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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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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문 자회사 리뉴어스·리뉴원 매각한다

사모펀드 KKR에 1.7조원에 매각 예상...19일 이사회 통해 최종 결정

 

SK에코플랜트가 환경사업부문 핵심 자회사인 리뉴어스와 리뉴원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한다. 매각가는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1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수처리 자회사 리뉴어스는 지분의 75%를, 폐기물 처리 자회사 리뉴원은 지분 100%를 매각할 예정이다.

 

그동안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리밸런싱’ 방침에 따라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를 생산해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기존에는 그룹 지주회사는 SK(주)의 자회사였다.

 

또한 SK하이닉스로부터 D램 등을 공급받아 SD카드, USB 등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에센코어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에센코어 역시 SK(주)의 손자회사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에도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반면 과거 주력사업으로 키우던 환경사업은 매각을 추진해왔다. 2020년 어펄마캐피칼로부터 리뉴어스를 약 1조500억원에 인수했고, 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디디에스 등 폐기물 처리 업체 8곳을 8256억원에 사들여 ‘리뉴원’을 설립했다.

 

이렇듯 공을 들였던 환경사업을 정리하게 된 것은 주력 사업인 건설업의 장기불황과 환경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환경사업 부문 인수로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의 총차입금은 2023년 5조6,018억원에서 2024년 6조7,350억원, 2025년 1분기 7조1,993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차입금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재무 건전성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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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쇼사기’ 피해 4,506건, 피해액 737억 원에 달해
강원경찰청이 지난 3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노쇼(예약취소)사기’ 조직 114명을 검거하며 대규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노쇼(no-show) 사기 접수 건수는 4,50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737억 원이다. 4일 국회 정무위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전국 단위의 ‘노쇼 사기’ 피해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며, 접수 865건 중 실제 검거 건수는 309명에 불과했다. ‘노쇼 사기’는 군부대·경호처·정당 등의 기관을 사칭해 단체 구매를 예약하고 대량 주문으로 쌓인 고객 확보 기대를 바탕으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범죄계좌로 송금을 하게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대량 주문에 따른 기대를 갖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노쇼 사기는 음식, 물품 손실은 물론 다른 손님 유치 기회 상실로 인한 이중의 피해를 발생시켜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다. 이와 관련해 허영 의원은 5일 “강원경찰청이 이번에 검거한 ‘노쇼 사기’ 조직도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화 된 범죄집단임이 확인됐다”며 “이미 ‘노쇼 사기’ 범죄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