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안덕균 성형외과 안덕균 원장의 의학 칼럼

(보톡스·필러·지방이식) 신부엄마가 몰라보게 젊어진 이유

A씨(56)는 아들에게 추석 기념으로 보톡스 선물을 받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 쇠느라 고생했다며 아들이 용돈을 챙겨줬는데 이번에는 그녀가 먼저 보톡스 시술을 예약해달라고 요청했다. 요즘 그녀 친구들 사이에 보톡스, 필러 시술 하는 게 유행 아닌 유행이다. 친구들이 모두 보톡스 시술을 하다 보니 시술을 해본 적 없는 그녀의 얼굴만 자글자글한 것 같다. 얼마 전 윤여정 배우가 모 프로그램에서 “주위에서 다들 얼굴을 리모델링하니, 안 하고 있는 나만 초라해져서 나도 했죠 뭐”라더니 그녀도 딱 그랬다.

A씨와 같은 50대 이후 여성들이 성형을 한다면 가장 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주름’이다. 푹 꺼진 이마를 도톰하게 하거나 축 처진 볼을 통통하게, 주름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하는 성형에 대한 어머니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어버이날, 생신, 명절 등 특별한 날에 성형선물을 하는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다.

딸의 결혼을 앞두고 성형을 하고자 하는 엄마들도 늘고 있다. 예전에는 신부엄마라고 하면 적당히 나이 들어 보이는 게 품위 였다면 요즘은 신부 못지않게 젊음을 유지하는 엄마들이 늘면서 시집가기 전 딸이 엄마에게 성형수술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녀들에게 손꼽히는 시술은 보톡스, 필러, 지방이식 등이다. 얼굴에 칼을 대는 수술이 아닌 간편한 시술이라 시술 이후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고 술, 담배 등 자극적인 것들만 피하면 부작용도 적어 일단 부담이 없다.

특히 이 중에서도 보톡스와 필러는 중장년층 성형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필러는 쉽게 말해서 부족한 곳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피부가 아래로 처져 입가에 팔자 주름이 생기는 부분을 필러로 채워주거나 보톡스로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해 다양한 표정 주름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방이식은 팔자주름, 이마주름 등 깊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얼굴부위 중에서 볼륨이 없는 부위에 시술하면 없던 볼륨감이 생기면서 동안 외모를 만들 수 있다. 시술 후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수술 흉터도 없다. 물론 성형수술이 아닌 시술이어서 부담이 없긴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지방이식의 경우 시술하는 의료진에 따라 그 결과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방이식 시술을 받을 때 반드시 성형 능력이 검증 된 성형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

또 보톡스 시술은 각 약품의 특징 외에도 개인마다 다른 피부타입과 근육의 정도를 고려해 시술 전 주입량과 주입부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술 후 전체적 이미지의 예측이 가능한 시술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의사를 통해 시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필러는 종류도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효과나 유지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필러 시술을 위해서는 필러 시술의 목적을 정확히 하고 필러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충분히 알아본 뒤에 시술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화가 심하지 않을수록 즉 노화의 초기에 시행할수록 효과가 좋고 더 오래 지속된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안덕균/ 안덕균 성형외과 원장
본지 자문위원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