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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호 한국GA홀딩스 대표

“기본정신에 충실한다”

지난 달 17일 금요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륨에서는 이 회사의 설립 10주년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대형 보험사들의 임직원들을 초청하고 자사의 전국 지점 영업부와 교육부 등 3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화려한 색소폰 팡파레와 연주 메들리로 오프닝 행사를 가진 뒤에 외빈 소개가 있었고 이어서 작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실적을 올린 영업직원들의 포상 행사가 있었다. 이들에게는 해외 2개국 여행이라는 부상이 주어졌다. 끝으로 장기 자랑과 초청 가수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전 직원들이 올해도 목표액을 초과달성하기 위하여 열심히 뛸 것을 다짐했다.


어떻게 설립되었나?
한국 GA Holdings는 ING생명보험의 영업담당 총괄 부사장을 지낸 이치호 대표가 중심이 되고 그와 뜻을 같이하는 영업직원과 영업부, 교육부의 소수 동료에 의해 10년 전인 2002년 2월에 설립 되었다.

“독립판매법인(GA)이라는 것이 선진국에서는 아주 자연스런 것인데, 지금도 한국에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고객들에게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들을 비교하여 권유하여 드리는 것이죠. 저희 회사는 여러 가전사의상품들을 취급하는 하이마트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처음 보험인으로 발을 들여놓은 때가 1980년이었는데요, 그 때는 6개 보험사들이 똑같은 상품들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 후반에 보험사마다 다른 상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경쟁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때 외국 보험업계에 연수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는 독립법인들이 여러 보험사의 상품들을 비교하여 파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때부터 외국에 갈 때마다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도 하고 했습니다. 독립법인의 필요성에 대해서 일찍 눈을 뜬 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전에 창업했을 때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물론 관계 당국까지도 대형GA의 출현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GA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나 계획이 전혀 없었고, 관계 당국도 이들의 건전한 발전과 육성을 위한 사전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회사 설립 직후 사무실에 앉아서 어떻게 할까 걱정하며 동료들과 함께 줄담배를 피웠던 기억도 나고요. 매달 월급을 어떻게 주어야 하나 하고 염려했던 게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MBC 이코노미 매거진 3월호 P.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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