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세미텍이 9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EMO 하노버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공작기계, CNC자동선반 및 통합 덴탈 솔루션 장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2년 주기로 열리는 EMO는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금속 가공 산업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앞서 열린 EMO 2023에는 45개국 1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140여 개국에서 9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작기계는 다양한 재료를 정밀하게 가공해 원하는 형상과 치수의 부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기계 장치를 총칭한다. 한화세미텍은 오랜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정밀 가공이 가능한 첨단 자동선반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 한화세미텍은 소형 부품가공에 최적화된 XD10II와 배면 고복합 가공성이 향상된 3세대 모델인 XD26III, XD38III 자동선반 장비를 선보인다. 초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메디컬 부품 전용 장비 XM20과 ▲첫 덴탈밀링기 H Denfit을 별도 공간에 전시하여, 인공 치근과 치아를 원스톱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라인업’을 공개한다. 한화로보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ESS 설치 의무기관 306개 중 106곳만 설치해 이행률이 3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산자위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23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의무 현황’을 언급하며 “공공기관들이 설치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사이, 에너지 위기 대응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해 수요가 급증하는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장치로, 전력 수급 안정과 예비 전원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계약전력 2,000kW 이상 건물에 5% 이상 규모의 ESS를 설치해야 한다. 김원이 의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기관의 설치 현황을 확인한 결과, 설치 의무 대상 22개 중 13곳만 설치됐으며, 9곳은 여전히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의무 미이행 산하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미약품이 글로벌 학회 무대에서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를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 신약’의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현재 시판된 GLP-1 기반 약물들은 근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HM17321이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경구용 비만치료제(HM101460) 등 3개 비만 신약에 대한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HM17321의 ▲근육 성장 및 대사 개선 효과를 뒷받침하는 골격근 단백체 분석 ▲비만 영장류 모델에서 체중 감량 효능 및 설치류 모델에서 인크레틴 병용 효능 ▲체성분 개선, 에너지 소모 및 대사 건강 증진 효과 입증 등이다. 더불어 ▲혈액단백체 기반 HM17321의 근육 및 골격 건강에 대한 잠재적 이로운 효과 ▲HM15275의 강력한 항비만 효과에 대한 기전적 통찰 ▲HM101460의 경구용 GLP-1 작용제 가능성 입증 등 연구결과를 발표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가 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수원시는 "22일,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나아가기로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과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시 유민(Youmin Xi) 총장, 루안 저우린(Zhoulin Ruan) 부총장, 이주현 도시계획설계학과 부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연구 협력 ▲수원경제자유구역에서 지식교류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도시혁신을 위한 첨단기술 분야(인공지능, 바이오, 정보기술) 공동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재준 시장은 “2026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는 교육·연구·기업 활동이 어우러지는 국제적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시안교통리버풀대학의 국제분교 설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면 R&D센터나 교육센터 설립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수원시와 쑤저우공업단지 내 첨단 혁신 기업들과 협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22일 롯데카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조사를 개시했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관련 언론보도 등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지속해 왔다. 이어 롯데카드가 이달 19일 금융감독원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조사를 시작했다. 개인정보위는 신용정보 외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안이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며,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2일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의 안전조치 및 관리 실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연계정보’란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암호화한 정보를 말한다. 방통위는 롯데카드 해킹사고로 개인정보와 함께 연계정보 유출이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안전조치 및 관리실태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담당 공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22일부터 △연계정보와 주민등록번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을 마음챙김 위크(Week)로 지정하고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음챙김 위크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과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 및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올해 처음 마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마음챙김 위크를 통해 임직원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아가 생명존중의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마음챙김 위크 기간 동안에는 임직원이 직접 만든 '감정 몬스터 클레이 작품'이 전시된다. 임직원이 점토를 이용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행사 첫째 날인 22일에는 '마음챙김 응원 데이' 이벤트가 열렸다. 임직원들이 동료와 자신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메모지에 적은 뒤 판넬에 붙여 임직원들이 서로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둘째 날에는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인천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현장 설문 및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박 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4일에는 임산부와 예비 임신부를 대상으로 건강
KT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미 폐기된 서버의 로그 기록이 별도로 백업된 사실이 확인됐다. KT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이달 15일 폐기된 원격상담시스템 구형 서버의 로그가 백업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18일 저녁 합동조사단에 공유했다. 앞서 KT는 같은날 13시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2차로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T는 지난 11일에 5561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1차 신고를 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KT 통신망 이용자 2만 30명(누적)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기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2차 신고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달 10일 조사에 착수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 및 피해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 중이며, 추가 신고 내용을 포함해 법 위반이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KT는 5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외부 보안업체를 통한 자사 서버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서버 로그 역시 백업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당국은 해당 의혹은 서버가 폐기돼 조사하
우렁이, 메뚜기, 미꾸라지, 민물 게. 송사리가 살던 우리의 논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됐다. 지렁이와 두더지가 분주히 오가던 밭은 흔적조차 보기 어렵다. 농약과 인공 비료가 지배하는 단일작물의 논과 비닐하우스로 뒤덮인 밭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 결과 흙은 생명을 잃고 작물은 식물 고유의 맛과 영혼이 사라진 모양과 색깔만 유지한 빛 좋은 개살구가 되었다. 생산비가 높아졌으나 맛과 영양은 형편없이 됐다는 것이다. 이것이 풍요 속의 빈곤이자 기후 위기와 맞물린 식량 위기를 맞은 우리의 민낯이다. 이의 근본 원인은 관행농업의 한계에 있다. 대량의 화학비료와 농약, 기계 집약적 방식으로 지탱해온 관행농업은 이제 더 이상 효율적이 않다. 흙은 황폐해지고 병해충은 내성을 키워 농약 사용량은 늘어난다. 비료값과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생산비는 치솟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은 세계에서 1∽2위권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흙을 다시 살리는 농업 즉 재생농업이 그것이다. 재생농업은 흙을 단순한 생산수단이 아닌 살아있는 유기체로 바라본다. 땅을 덜 갈아엎고, 다양한 작물을 돌려 짓고 풀과 가축의 분뇨를 완숙의 퇴비로 만들어 흙으로 환원
한화파워시스템은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액화공정시스템 ‘SENSE’ 전용 기어식 컴팬더(Integrally Geared Compander)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ENSE’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 FLNG(Floating Liquified Natural Gas,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기술 독립을 위해 만든 액화 공정시스템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파워시스템의 대형 장비 제작 능력이 더해져 국산화 기반의 기술 내재화와 원가 경쟁력 제고가 가능해진다.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바로 액화·저장·하역하는 FLNG는 ‘바다 위의 초대형 플랜트’라 불린다. 새로 개발되는 기어식 컴팬더는 가스를 압축하는 압축기(Compressor)와 가스를 팽창시켜 냉각 및 동력 생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팽창기(Expander)를 결합한 장비로, 액화공정 냉동 사이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FLNG 핵심 액화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2026년 초까지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자체 기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되는 장비는 ▲전기모터 구동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SENSE 공정 내 회전 장비 수를 줄여 모듈을 가볍게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의정부시 고산택지지구 내 신규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가칭)고산3초교’ 설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의정부시 고산동과 용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의정부 법조타운 공공 주택지구는 2028년 총 4천47세대의 주택이 공급되고, 약 1만 명의 인구가 새롭게 유입될 예정이다. 이에 오석규 의원은 의정부교육지원청과 (가칭) 고산3초등학교 설립에 관한 회의를 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오 의원은 이번 ‘고산3초’ 설립 추진에 있어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며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학교가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학교신설과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학교들이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수백 명의 학생이 추가로 유입될 경우, 과밀학급 문제는 현실화할 우려가 크다. 이는 교육의 질 저하로 직결될 뿐만 아니라,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먼 학교로 배정받는 ‘원거리 통학’의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심각한 교육 공백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오석규 의원은 “의정부 고산
'G-BIO WEEK × AI CONNECT with G-FAIR 2025'가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 행사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김현곤 경과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이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장에서는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FAIR AI 수출전시회'도 열렸다. AI 기업 25개사가 참가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행사 이틀째 날부터 폐막식 전까지는 '제7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 'AI 포럼', 'G-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규제과학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20일 오후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2회 두물머리 음악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두물머리 음악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수준 높은 음악공연에 2,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평군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연합합창 등 지역 예술인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음악제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음악제가 잘 어우러져 감동적이었다”며 “매년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두물머리 음악제가 양평의 새로운 문화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 예술 행사를 지속 발굴 및 육성해 명품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하나로 묶어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