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달탐사선 ‘다누리’를 개발한 연구원들이 연구수당을 받지 못해 논란인 가운데, 당시 과기정통부 관료가 직접 삭감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정통부는 지금까지 이 사건 당사자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연구원들의 연구수당 등을 5개월 치 삭감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담긴 당시 과기정통부 사무관 이메일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6월 25일 과기정통부 사무관이 항우연 담당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면, 이 사무관은 “보내드린 것에 맞춰 별지를 작성”하라고 지시하고, 제8차 달탐사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할 ‘달탐사 개발사업 2019년도 시행계획’의 초안을 첨부했다. 여기에는 “간접비‧인건비‧연구수당 등은 7개월로 계상”하고 “19년도에 발생한 직접비도 불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항우연이 최초 작성한 시행계획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항우연이 작성한 시행계획 초안을 보고받은 사무관이 ‘연구수당 등을 5개월치 삭감해 다시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실제 이 지시는 그대로 실현돼 연구원들의 수당이 삭감됐다. 이는 과기정통부의 기존 입장은 물
올해 전세자금대출을 못 갚는 세입자 중 절반이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사진)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세자금보증 가입자 중 은행에 전세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공사가 대위변제한 금액이 1,727억에 육박했다. 이 중 53.4%인 922억은 2030 청년 차주가 빌렸던 돈으로 드러났다. 전세자금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자 할 때 담보로 공사보증서가 필요할 경우 이용하는 상품으로, 세입자가 기한 내 은행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공사가 일단 대신 갚은 뒤 차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회수한다. 연도별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건수는 2017년 6,114건, 2018년 6,184건, 2019년 5,439건, 2020년 6,939건, 2021년 5,475건, 2022년 7월 말 기준 3,687건으로 매년 6천 건 내외였다.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금액은 2017년 1,789억, 2018년 1,813억, 2019년 1,689억, 2020년 2,386억, 2021년 2,166억, 2022년 7월 말 기준 1,727억으로 최근 피해 금액이 증가했다.
국가 해운항만물류 R&D를 선도하기 위해 90억 원을 들여 준공한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이하 광양 클러스터)가 준공 후 1년 이상 지났음에도 활성화되지 않아 정책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16년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의 집적 융복합을 촉진하고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클러스터법)」이 제정되며 해양수산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광양항을 해양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로 지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21일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해양클러스터 민간 입주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8월까지 해양클러스터에 입주한 민간 기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 클러스터는 국내 해운항만물류 R&D 클러스터로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90억 2,616만 원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공공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2곳을 제외한 민간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 클러스터의 부지는 16만 4,486㎡로 현재 2022년 공실률은 76% 12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녹색사회를 위해서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해 나가야 하는 엄중한 시점에 서울 관악구는 특별한 영상제를 연다. 오는 22일(토) 오후 5시~7시30분까지 서울 관악구 별빛내린천 수변무대에서는 '푸른별 지구, 지구를 살리자!' 라는 주제로 「제1회’ 별빛내린천 29초 영상제」가 개최된다. 우리 모두 환경을 되살리는 운동에 동참하고 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렸던 일회용 사용을 줄이자는 내용을 담아낸 이번 영상제는 관악구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환경을 생각해보는 자리다. 이번 영상제에 출품된 작품 중에는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들이 많았다. 이 중에서 대상(푸른지구상)에는 해양 쓰레기와 백사장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 활동과 전 국토대청결운동 및 캠페인을 담아낸 하나뿐인 지구환경 살리기 클린 캠페인(바르게살기운동 관악구협의회)가 선정됐다. 또 우수상(별빛내린천상)에는 생활 속 일회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내용을 담아낸 <지구를 지키는 나만의 방법은 다시 쓰는 것이다>라는 작품이, 특선(버들치상)에는 <우리 지구
⌜2022년 해양도시 MOKPO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목포시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됐다. 뉴노멀 시대 목포시의 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세한대학교 부총장이자 SRL레저특화사업단 단장인 최미순 교수는 다도해 중심도시 목포가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먼저 "전남과 목포시가 주체적으로 환황해권 거점 도시들 간에 도시협력체계를 구축해 ‘환황해권 해양도시 협력 벨트’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의 장강유역경제권과 한반도를 연계하여 서남권지역의 해양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도해권 해양레저·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남군, 진도군, 완도권, 영광군, 신안군, 무안군 등과 전남 서부권 마리나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기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이라는 발제를 통해서 목포시가 해양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방향성으로, 전남도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 역점과제(관광 및 휴양 기반 조성,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 그리고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를 관리·운용하고 있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 이하 ‘농금원’)은 지난 15일~ 19일(어제)까지 진행되는 SIAL Paris 2022에서 피투자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SIAL Paris 2022는 프랑스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에서 4년만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식품박람회로, 120개국 7,200개 업체에서 참가하여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농식품기업의 가치증진과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신규 판로 개척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요 국제박람회에서 정기적으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달롤컴퍼니, ㈜더플랜잇, ㈜바른, ㈜베지스타, 성일농장(주)농업회사법인, ㈜조인앤조인 등 6개 사이다. 농금원은 피투자기업을 위해 부스 임차비용, 홍보관 조성비용, 전문통역원 등을 지원했다. ㈜바른의 김한수 대표는 “농금원의 피투자기업 홍보관 운영을 통해 박람회 참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가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으
문재인 정부에서 대북사업에 올인했음에도 최근 5년간 집행률은 약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 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2021년까지 편성한 대북 사업은 총 127건, 429억원인데도 실제 예산 집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7억원(41.68%)에 불과했다. 특히 남북관계 경색으로 집행이 어려운 사업들(서울-평양 간 대동강 수질개선 협력, 서울- 평양 간 산림협력)은 예산이 편성됐으나 집행률은 0%였다. 이종배 의원은 “최근 북한이 이틀에 한번 꼴로 미사일을 쏘고, 심지어 북한 비행기가 우리가 설정한 북측 특별감시선 남쪽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그동안 민주당 정권의 퍼주기식 대북정책이 ‘치적쌓기용 거짓 평화쇼’에 불과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료를 보면 박원순 전 시장도 무조건적으로 대북사업에 매달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박원순 시정 10년간 총 444억 7,900만원이 대북지원사업에 편성됐다”고 꼬집었다. 또 “대북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남북협력추진단’까지 신설하고, 심지어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화형에 처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주체의 70%는 해외셀러였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인천공항세관에서 받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신고 유형 및 도용주체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세관에 접수된 도용신고 1,198건 중 1,160건(96.8%)이 실제 도용피해를 입었다. 도용 유형별로는 통관부호, 성명, 전화번호 모두 도용 당한 경우가 809건(67.5%), 통관부호, 성명을 도용당한 경우가 335건(28.0%), 여권번호 등을 도용당한 경우가 16건(1.3%)이었고, 도용이 아닌 경우는 38건(3.2%)에 불과했다. 도용 주체별로는 해외수출자(해외셀러)에 의한 도용이 836건(69.8%), 국내주문자, 가족·지인이 60명(5.0%), 국내 판매자 20건(1.7%) 순이었다. 도용주체가 확인된 916건만 놓고 본다면 90% 이상이 해외수출자에 의한 도용이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주민번호를 대신해 개인에게 부여되는 개인 식별 고유번호로 해외직구를 할 때 필수적이다. 직접 해외쇼핑몰을 이용하거나 구매대행 업체를 통하더라도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입력해야만 구매가 진행된다. 문제는 이렇게 수집된 개인통관고유번호가 타인에 의해 도용되더라도 명의도용 피해자가 금전적 피해가 없다면 명
전남 나주시 문평면 안곡리 논둑에 핀 갈대 꽃이 파란 가을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갈대는 지하줄기에 전분을 저장한다. 가을에 그 저장량이 최대가 되는데, 봄이 되면 새싹을 만들고 급성장을 하는데에 모아둔 전분을 이용한다. 갈대는 잎에서 독특한 물질을 만들어 내보내면 다른 염생식물 종이 갈대 군락에 침입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갈대군락은 단일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주말인 14일, 전남 나주시 문평면 안곡리 들판에서는 벼 수확이 한창이다. 콤바인이 황금빛으로 잘 익은 벼를 베어 탈곡까지 해서 양곡트럭에 적재하고 있었다. 올해 처음 벼 농사를 시작했다는 농부는 황금들판을 바라보면서 "농사가 주는 기쁨이 바로 이런 건가 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올 여름 침수피해로 가장 많은 이재민을 발생한 서초구의 지난해 하수구 관련예산 집행률이 서울시에서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지난 5년간의 서울시 자치구하수구관리실태조사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평가항목 가운데 지난해 서초구의 관련예산 조기집행률은 4.7%로 전체 자치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최종 예산 집행률도 51.7%로 전체평균 87.2%에 턱없이 미치지 못해,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이월액을 포함한 상태에서의 조기집행률은 3.6%로 더욱 저조했다. 또 하수구 지선관로에 대한 자치구의 예산확보액도 0원(제로)으로, 해당 평가도 최하점 배점을 받았다. 서초구는 올 8월 폭우로 4천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서울에서 가장 큰 재산과 인명 피해를 낸 자치구이다. 지난 6일 서울시는 하수관거 정비와 빗물펌프장 18곳 증설 등 향후 10년간 수방대책에 3조5천억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정작 침수피해 우려가 가장 큰 자치구는 기존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두관 의원은 “강남지역은 서울에서 폭우침수 피해우려가 가장 큰 곳”이라며 “해당 자치구가 차원에서 자체 예산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 이직 규모가 연 평균 300명 수준이나 되며, 최근 들어서는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미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 이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2021년까지 5년간 이직한 연구원은 총 1,539명에 달했다. 지난 5년간 이직한 연구원 수 1,539명 규모는 2022년 7월말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이 총 4,453명임을 감안 한다면, 전체 34.6%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54명⇨2018년 345명⇨2019년 273명⇨2020년 296명⇨2021년 371명으로 연평균 약 308명이 이직했으며 2019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2022년 7월까지 이직한 연구원 수만도 254명에 달했다. 연구원 이직 규모를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5년간 △정규직 연구원의 이직 수는 661명(43.0%)이며, △비정규직 연구원 이직 수는 878명(57.0%)으로 비정규직 연구원 이직 수가 조금 더 많았다. 그러나 정규직 연구원의 이직
디지털성범죄 피해는 증가하고 있는데, 피해 지원 예산 및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지원센터에 피해지원 요청이 접수된 건수는 18만8083건으로 센터가 개소된 이래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예산 및 인력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종사자는 39명으로 작년 기준 센터 인력 1인당 피해자를 약 178명 지원하고 있으며, 건수로는 수 천 건에 이르는 피해촬영물을 종사자 1인당 삭제하고 있다. 센터 인력 중 절반 이상은 기간제 종사자들이다. 그간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 업무 특성상, 업무 교육에 한 달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의 경우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센터 정규직 증원 필요성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센터의 사업비를 줄여 7명의 정규직 인원 증원 예산을 책정했다. 삭제 업무 기간제는 내년 15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권한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피해촬영물 삭제 지원 업무인데, 현행 법상 삭제 지원 규정이 재량규정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센터가
국내 외국인학교 교과서의 동해·독도 오류 표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정부 차원의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교과서 동해 및 독도 표기 현황’에 따르면, 2020년 38개교 216권 교과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12개교, 25권 교과서에서 동해와 독도를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단독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교과서는 12개교, 24권이며, 재학 중인 내국인이 1,17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된 교과서까지 포함하면 17개교, 51권으로 나타났다.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교과서도 내국인 학생 84명이 재학 중인 1개교이고, 병기된 교과서까지 포함하면 총 3권으로 3개교에서 사용됐다. 2016년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의원의 요구에 따른 교육부 전수조사 이후 한중연은, 교육당국과 협력하여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바로알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단독 또는 병기 오류 시정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많은 성과도 남겼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학교가 있고, 현재 외국인학교 특성상 매년 실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
면허대여약국과 사무장병원, 즉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환수결정액 징수율이 고작 6~7%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환수되지 못한 액수가 면허대여약국은 5,250억원, 사무장병원은 2조 3,815억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면허대여약국이 416억원, 사무장병원이 1,616억 3,8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대여약국의 환수결정액 징수율은 7.4%, 사무장병원의 환수결정액 징수율은 6.4%로, 국민들이 매달 성실하게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조성된 건강보험 재정을 이들 불법개설기관들이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면허대여약국은「약사법」제20조제1항을 위반하여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약사 등의 면허를 대여받아 개설·운영하는 약국을, 사무장병원은 「의료법」 제33조에 따른 의료기관 개설주체가 아닌자(비의료인)가 의료기관 개설주체(의사, 법인 등)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먼저, 면허대여약국의 경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8개월간 환수결정을 받은 면허대여약국 197개소에서 환수결정된 금액은 모두 5,666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