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아쉬움을 표하고, 최저임금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경련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2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29%에 달하면서 최저임금 수준은 이미 중소·영세기업의 지불 능력을 넘어섰고, 취약 계층들도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저임금 동결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2020년 최저임금이 2.87%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돼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경기 성장세 둔화 등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로 대외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내년부터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시간 단축 대상에 포함되면서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업종별·지역별로 부가가치와 생산성, 생활비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격월·분기 정기상여금, 현물로 지급되는 숙식비 등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기업의 인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 240원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됐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시작, 12일 새벽까지 이어진 제13차 전원회의에서 27명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자 측의 8,590원과 노동자 측의 8,880원을 놓고 표결을 벌인 결과 15 대 11(기권 1)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이로써 내년도 최저임금이 반영된 월급(209시간 기준)은 올해보다 5만160원 오른 179만5,310원이 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2.87%로 결정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며 속도를 내던 최저임금 인상은 사실상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경제가 발전하면서 과거와 달리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는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산업간 융·복합이 활발해지면서 ‘긱 경제(Gig Economy)’라고 하는 경제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계와 인공지능이 일자리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등 사람에 의한 노동 가치가 점차 낮아지면서 등장 했다. ‘긱 경제’는 기업이 원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필요할 때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노동 유연성 확보 및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 유리 하다. 또 노동자도 자신이 원할 때 일할 수 있고, 노동시장을 떠났던 노동자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임시직 양산과 고용 및 소득불안정의 상시화, 사회안전망 소외 등의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킬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직업과 일자리에 대한 개념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N잡러’의 등장이 그것인데, ‘N잡러’는 직업이 여러 개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본업 외에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직업적으로 발전시켜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5년간 5만개 이상의 일본의 특허가 한국에 등록됐고, 일본 기술에 대한 한국의 의존도는 3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한국에 등록된 일본의 기술 분야별 특허 현황에 따르면 전기공학, 기구, 화학, 기계 등에 5년간 총 5만5,595개가 등록됐다. 특허는 나라별로 속지주의 원칙에 의해 관리되지만, 일본의 기술이 한국에서 사용될 경우 특허 기술별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한국에 특허를 등록한 것이다. 김 의원이 이와 함께 공개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표준특허 현황에서도 한국의 경쟁력이 크게 뒤떨어짐을 알 수 있다. 특히, 국가 성장동력인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의 경쟁력은 두 배 이상 뒤쳐졌다. 4차 산업혁명 분야 국가별 표준특허에서 미국은 1,219개로 가장 많은 특허를 갖고 있었고, 일본은 257개의 표준특허를 보유했지만, 한국은 113개에 불과했다. 이는 3대 국제 표준화기구(ISO, IEC, ITU)에 표준특허로 신고된 누적특허 중 IoT, AI,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복, 빅데이터·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 분야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한 산업재산권 무역 활동에서도 우리나라와 일본
지난달 가계대출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가로 확대됐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6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 중 은행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6월(6조2,000억원 증가)보다는 1조원, 5월(5조9,000억원)보다는 7,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가계대축 규모가 확대된 것은 은행권 대출이 증가한 때문이다. 6월 은행권 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해 1년 전과 5월 대비 각각 4,000억원 늘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등 집단대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전년동월(3조2,000억원 증가)대비 7,000억원, 전월(2조9,000억원 증가)보다는 1조원 늘어난 3조9,000억원이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5~6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확대된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6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 4만호 정도였지만, 올해는 4만7,000호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집단대출은 지난해 6월 1조5,000억원에서 올해 6월 2조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6월 중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7,000억원 증가)이
에피오피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밤 11시45분부터 약 15분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일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우리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계 무역 질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한일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및 한미일 3국 협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의 이번 조치 철회와 함께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일본과의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해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더불어 양 장관은 한미·한미일간 각급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는 이를 계기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이 성사돼 북미 실무협상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행하면서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출한 불화수소를 북한에 밀수출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오히려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한 것은 일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일본 일각에서 한국 정부 자료를 인용하면서 ‘한국이 핵무기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를 북한에 밀수출했을 수 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가운데, 일본 CISTEC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오히려 ‘일본이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하다가 적발됐다’고 보고해 파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CISTEC는 1989년 설립된 기관으로, 안보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이수를 연구분석하는 일본 유일의 비정부기관이다. 하 의원이 입수한 일본 CISTEC의 ‘부정수출사건개요’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17년간 30건 넘는 대북밀수출사건이 발생했고, 이중에는 핵개발·생화학무기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가 포함돼 있었다. 1996년 1월 오사카항에 입항 중인 북한 선박에 불화나트륨 50kg, 2월에는 고베에 입항 중인 북한 선박에 불화수소산 50kg을 각각 수출탁송품으로 선적해 북한에 불법수출했는데, 이 화학물
암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로부터 암 입원보험금을 지급 받지 못한 암 환자들이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지급 보험금 지급을 호소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암 환자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암사모)와 보험이용자협회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암 확정 진단을 받은 암 환자가 보험약관에서 정한 병원에서 ‘암의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보험사에 암 입원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약관에 근거하지 않고, 법원의 판례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분쟁 조정사례를 근거로 암 입원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판례와 금감원의 분쟁 조정사례는 약관 어디에도 보험금 미지급 근거로 나와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들은 암에 걸린 보험이용자들의 요양병원 입원에 대해 대법원 판례(2008다13777, 2013다9444)를 근거로 ‘암의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한 입원’이라고 볼 수 없다며 암 입원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판례를 근거로 보험금을 지급하다는 내용은 보험약관 어디에도 없는 것이고, 해당 판례를 이미 2016년 대법원(2016다230164)에서 뒤집힌 바 있기 때문에 보험사들의 암 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오는 18일 최저임금제, 탄력근로제 등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대정부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민주당이 개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기울여 제도개악 시도를 분쇄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며 7월 투쟁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민주노총의 요구는 지극히 단순하다. 노동개악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온전히 보장하라는 것”이라며 “국민적 합의로 약속한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고,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초장시간 노동을 규제하라는 것이며, 국제통상분쟁까지 만든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을 이제 그만 비준하라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헌사코 최저임금제와 탄력근로제를 개악하려 들고 있다. 나아가 ILO 핵심협약을 핑계로 노조법마저 개악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체제를 유지하고, 헌법상 노동기본권마저 제한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민의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유엔 결의 제재의 대상국으로 유출됐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본은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하면서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본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최근 일본으로부터 불화수소를 수입해 가공하거나 수출하는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불화수소의 수입, 가공, 수출 흐름 전반을 점검하는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 성 장관은 “관련 기업들이 전략물자 통제와 관련한 국내 법령에 따라 수출 허가를 받고 최종 사용자 보도 등 각종 의무도 적법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만약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근거가 있다면 일본은 유엔 안보리 결의 당사국으로서 구체적인 정보를 한국을 포함한 유관 국가와 공유하고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물자의 북한 반출 문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관한 사안으로, 일본 측 관계자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이 바람직하다. 정 어렵다면 적어도 업종별 차등지급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업종의 특성을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오히려 평등이 아닌 역차별이다. 소상공인과 농민에 대한 업종별 차등적용을 다시 한번 심도 있게 검토하길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국정을 농단하고, 적폐를 쌓았으며 남북관계를 파탄 내고 경제까지 망친 정부인데,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이 경제까지 망친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도 더 나빠지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방법이 완전히 틀렸다. 경제정책의 실패”라고 평가했다. 이어 “감세 없이 임금으로 소득을 올리려다 보니, 실질 가처분 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소득감축 경기후퇴 정책’, ‘좌회전 깜빡이를 넣고, 후진을 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들이 나오는 이유”라며 “진정 소득을 늘리려면 감세를 해야 한다. 근로소득세를 대폭 낮추고, 유류세 역시 즉각 폐지시켜 국민들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더 큰 문제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인 국민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법이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검찰이 권력 앞에 흔들리고, 스스로 엄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여긴다.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 모두는 검찰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검찰이 국민의 공복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살펴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적 사건과 선거 사건에 있어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이미 입법 과정에 있고, 그 최종결정은 국민과 국회의 권한임을 잘 알고 있다. 다만, 형사사법시스템은 국민의 권익과 직결되므로 한치의 시행착오가 있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쟁점으로 ▲경제 회복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투자 희망 요인 ▲중년층 고용 부진 및 소비 제약 ▲수출 개선 가능성 불투명 ▲미·중 무역전쟁 휴전 등 6가지 꼽았다고 밝혔다. 현경연에 따르면 최근 경기 하강세의 개선 가능성이 희박하고, 향후 경기 상승 모멘텀 역시 하강 리스크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는 저성장 지속, 제조업 경기 악화, 규제 개선 지연 및 재정 건전성 취약 등 해소되기 어려운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민간 부문의 성장 기여도는 2018년 1%p 중후반에서 2019년 1분기 0%대로 위축됐다. 제조업은 가동률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재고가 증가하며 투자가 위축되고, 이는 성장률 하강 및 고용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형성할 우려가 있다. 규제개혁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는 더 강해졌으며, 창업 활동을 저해하는 장벽은 창업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적극적인 재정확장 정책이 필요하지만, 경기 둔화로 인한 세수 감소 및 고령화 진행 등으로 복지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점은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전 세계의 저성장 기소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본이 해외로 눈을 돌려 현지에 직접투자하는 경우를 이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전년대비 17.2% 증가한 269억 달러(약 32조2,000억원)를 기록,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는 해외 자산에 직접투자하는 개인이 있을 정도로 해외직접투자는 더 이상 기업이나 영리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만, 자본이 나라 밖으로 나가는 만큼 금융당국에 꼬박꼬박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해외 직접투자의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고, 각 사례별로 투자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와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 본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해외직접투자, 투자 전·후 신고가 중요 사례 #1) 국내에 거주하는 A씨는 동업자 B씨와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외국환은행장에게 신고(지분율 50%) 하고, 현지법인 계좌로 2만 달러를 송금했지만, B씨가 투자 를 하지 않아 지분율 100%를 취득하게 됐다. 하지만 신고내 용과 달리 지분율이 변경된 부분을 외국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내 계파싸움과 자리싸움에 대한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벌어진 당내 혼란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당 내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빚은 갈등이 온통 주말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언론들은 또다시 계파갈등이 재현되고 있다느니, 친박, 비박, 복당파 등등 지긋지긋한 망령된 단어들을 서스럼없이 소환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최근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어떤 판단을 하실지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무슨 계파가 어디에 있으며, 리더십의 문제는 또 어디에 있나? 이판사판 일단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싸우는 것 아닌가”라면서 “제가 과문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본질은 몇몇 극소수 3선 중진 의원들끼리의 자리를 둘러싼 이전투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참 징글징글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장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이 고스란히 자유한국당의 지지로 옮겨오지도 못하고 있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가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다”며 “지금 자유한국당이 한가하게 감투싸움이나 할 때인지 땅을 치며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