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부산을 방문해 오전 10시에는 국회부산도서관을 참관하고, 오후 2시에는 국회도서관이 주관하는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번 김 의장의 부산 방문은 국회의장 취임 후 두 번째로, 지난 8월 29일에는 부산엑스포 예정지인 부산북항재개발홍보관을 찾아 EXPO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에 있었던 폴란드·루마니아 순방과 9월의 스페인· 포르투갈 공식방문 때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를 펼치는 등 국회의장으로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의회외교를 강화하고 있어,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임을 자처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해외방문에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과 K-방산 수출 지원, 신재생에너지 산업 및 전기차 등 첨단사업 관련 협력 확대를 각국에 제안하고, 국내에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국내외 활동을 연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의회외교’를 통한 대외유치 전략과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국내현장 지원’ 전략이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모양새인데, 이러한 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75%포인트 또 올렸다.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3번 연속 단행한 것이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2.25~2.50%에서 3.00~3.25%로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연준은, 5월(0.5%포인트), 6월(0.75%포인트), 7월(0.75%포인트) 연속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해왔다. 연준은 성명에서 "팬데믹 관련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높아진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 더 광범위한 가격 압박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전쟁 및 그와 관련된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활동을 짓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앞으로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소비자 물가를 잡기위해 당분간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으나, 이번에 다시 격차가 벌어지면서 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턱밑까지 치솟은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의 필요성에 대해 "섣불리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와 관련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에 질의에 "통화 스와프가 있으면 외환 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화스와프란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다. 한미 통화스와프를 맺으면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비상시 언제나 달러를 끌어다 쓸 수 있다. 실제 한미 통화스와프가 성사될 경우 환율 안정 효과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추 부총리는 "다만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그렇고 제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났을 때도 양국이 확인한 것은 한미 양국 간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며 같이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유동성 공급 장치를 활용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 양국 간의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
토네 빌헬름센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노르웨이 국회사절단 10여명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제5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경제분야)을 참관하고 있다.
정부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의 공가(空家)가 5년 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정부의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주거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매입임대주택 공가 현황’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비어있는 매입임대주택은 올해 들어 6월까지 5229가구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1822가구의 2.9배 수준이다. 전체 매입임대주택 재고량 중 공가가 차지하는 비중(공가율)은 같은 기간 2.2%에서 3.3%로 증가했다. 올해 매입임대 공가 중 47%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가 1600가구로 매입임대 공가가 가장 많았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723가구, 126가구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충남(8.8%) △부산(5.9%) △세종(5.9%) △충북(5.7%) 순으로 높았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기존주택 등을 매입한 후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새로 짓는 방식의 건설형 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취소' 논란에 대해 "왕실과 협의된 일정으로 외교참사는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조문없는 조문 외교는 우리나라 국격을 떨어트린 외교 참사"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참배 및 조문록 작성은 런던 도착 첫날 하는 것으로 계획됐다가, 현지 교통 상황 등과 맞물리면서 하루 미뤄졌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 내외는 조문에는 참석하지 않고 리셉션과 장례식만 참석했다"며 "상가집가서 조문은 하지 않고 육개장만 먹고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에 "조문 절차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사는 성당에서 하는 장례식 미사"라며 "그곳에 전세계 정상 500여명이 모였고, 같은 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문이라고 하는것은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조문록 작성일 변경은) 영국 왕실과 협의한 부분으로 외교 참사라고 지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량이 3.6만 톤이 넘으면서, 처리비용에만 92억원의 예산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간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량은 3만 6,451톤으로 91억 9,400만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6,867톤(12억 8,300만원), 2018년 7,509톤(16억 7,500만원), 2019년 7,583톤(21억 1,500만원)으로 계속 증가하다, 2020년 6,914톤(18억 4,900만원)으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2021년 또다시 7,269톤(21억 9100만 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약 7,000톤의 쓰레기가 무단투기되고, 그에 따른 처리비용으로 18억원씩 들어간 셈이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고객제보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신고제도를 활성화하고,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에 대한 영상 단속 및 경고문을 부착한다”며 “뿐만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바이럴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종배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이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병)이 민주당 제4기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전날(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으로 홍 의원을 의결했다고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021년 청년 정책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는 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소장과 제3기 청년미래연석회의 위원을 역임하며 청년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홍 의원은 청년 정책 개발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아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에 임명된 것으로 관측된다. 청년미래연석회의는 청년 의제 발굴과 정책 실현 및 청년의 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해 민주당에서 2019년 출범한 청년 정책 총괄 기구다. 청년 정책 제안과 컨퍼런스 운영을 비롯한 당내 청년 정책 총괄을 담당하며 정치권을 비롯한 학계, 시민단체와 청년 정치참여 확대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홍 의원은 “청년 정책 발굴 및 참여 활성화를 담당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이재명 당대표께서도 청년 정책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만큼 더 많은 청년이 정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골프붐이 지속되는 가운데, 골프 인구 급증과 관련 시설 이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국 541개 골프장에서 사용된 농약은 총 202.1톤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판되는 용기에 표기되는 용량인 실물량(순수 농약+기타 첨가물 등)으로 환산하면 685톤에 달한다. 2020년 사용된 농약은 전년(2019년) 사용된 농약(186.1톤)보다 16톤가량 늘어난 것으로, 1년 새 8.6%나 증가했다. 최근 들어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농약 사용량도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골프장은 2011년 421곳에서 2020년 541곳으로 최근 10년간 28.5% 늘어났다. 골프장에서 사용된 농약은 모두 286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살균제로 알려진 ‘클로로탈로닐’ 사용량이 13.7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살균제 ‘티오파네이트메틸’(13.2톤) ▲살균제 ‘이프로디온’(11.3톤) ▲살충제 ‘페니트로티온’(10.8톤)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골프장에서 사용된 농약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김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 장관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된 질의에 "가해자 위치추적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국가가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환경친화적 농법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인증농가가 매년 약 2,000호씩 취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간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 농가는 9,803호, 취소면적은 14,666ha에 달했다. 친환경농산물은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구분된다. 유기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며, 무농약은 농약 미사용,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를 사용한 농산물이다. 이러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이를 보면, 매년 인증 농가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해 친환경 인증농가는 전년보다 3,895호 감소한 55,354호였고 인증면적도 전년의 81,827ha에서 6,392ha 줄어든 75,435ha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인증농가와 면적을 기록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사유의 경우 최근 5년간 인증이 취소된 9,803호 중 7,953호, 취소면적은 14,666ha 중 12,061ha가 농약사용 기준위반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웃 농가에서 살포한 농약
이전 청약통장 가입자의 납입금과 회차를 증여 및 상속받은 건수가 5년 새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으로 매매자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청약통장을 물려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간 청약통장 명의변경 현황’에 따르면, 2017년 4,922건이었던 명의변경 건수는 2018년 5,214건, 2019년 5,037건으로 점증하다 ‘줍줍’ 열풍이 몰아친 2020년 6,370건으로 올라섰고, 2021년에는 7,471건에 이르렀다. 5년간 2,549건, 51.8%나 늘어난 것이다. 청약통장은 종류에 따라 증여 또는 상속이 가능하다. 청약저축과, 1세대 1구좌 제한 해제일인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부금은 자녀는 물론, 배우자, 손자녀에게도 물려줄 수 있으며, 상속도 가능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2000년 3월 27일 이후 가입한 청약예금·부금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다. 통장 증여로 소유자가 변경되도 납입금액과 회차, 가입기간이 그대로 인정되기에 청약가점을 단번에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 급감했던 마약단속량이 이전 수치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마약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밀수 단속량은 1,272,474g, 단속금액으로는 4,499억원으로 관세청 개청 이래 가장 많은 적발량을 기록했다. 2020년 마약밀수 단속량인 148,429g에 비해 8.6배, 단속금액인 1,592억원에 비해 2.8배가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 단속중량을 보면 코카인이 2020년 153g에서 2021년 448,479g로 단속되어 2,931배 가량 증가했으며, 필로폰 역시 2020년 60,758g에서 2021년 576,856g으로 약 9.5배 증가했다. 또한 신종마약은 2020년 21,378g에서 2021년 142,956g으로 약 6.7배 증가했고, 대마는 2020년 66,038g에서 2021년 98,783g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이를 단속금액으로 살펴보면 코카인이 2020년 1억에서 2021년 2,842억으로 증가했고 신종마약은 2020년 13억원에서 2021년 38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으며, 대마는 2020년 21억
최근 5년간 요양급여 부정수급액이 약 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양급여 부정수급액이 약 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요양급여 부정수급 현황’에 따르면, 총 부정수급액은 약 350억 원이었고, 고지 건수는 25만 8,652건이었다. 이 중에서 돌려받지 못한 건강보험금만 약 102억 원에 달했다. 고지된 부정수급 내역 중 1만 건이 넘는 건인 약 30%는 환수하지 못하고 있다. 연도별 부정수급액은 2018년 100억 100만원(10만 196건), 2019년 85억원(7만 1,997건), 2020년 47억 5천만원(3만 558건), 2021년 93억 2,600만원(4만 514건), 올해 8월말 기준 24억 7,500만원(1만 5,387건)이다. 요양급여 부정수급액과 고지건수는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전체 요양급여 부정수급 건수의 약 98.7%인 25만 5,447건이 건강보험 자격이 상실된 이후 지급된 경우로 부정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