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을 위한 법개정이 추진된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개정된 현행법은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 가구가 수도권 4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때에만 주택가격(1억5000만원 이하 주택 구입시 전액, 1억5000만원 초과 주택 구입시 50%)에 따라 취득세를 감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 지역 주택의 중위가격은 2020년 대비 7,000만원 상승한 5억1000만원 , 아파트의 경우 1억1000만원 상승한 6억3000만원으로 국민들이 제도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1일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연소득이나 주택가격에 제한 없이 현행 제도에서 최대 감면액인 200만원의 취득세를 면제해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취득세의 경우 지방세에 포함되기 때문에 정부가 발표한 취득세 부담 경감 정책이 시행되려면 「지방세특례제한법」의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이만희 의원은 정부 정책의 조속
7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고 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제 및 금융 지원, 유연한 노동시장 마련, 경직적 규제개혁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7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한 건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코스닥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나다 순)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 특별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신냉전의 글로벌 세계질서 재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인플레이션이 우리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혁신 성장의 중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새 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저하와 물가 상승이 동반되는 스테그플레이션을 넘어 슬럼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지난 정부 5년간의 과오와 실패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다시 회복하는 방향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이 집단 단식에 돌입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바게뜨 노조 최유경 수석부지회장, 나은경 서울분회장, 박수호 대의원, 서정숙 제주분회장, 김예린 대전분회장 등 5명이 집단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섬식품노조는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이 지난 3월 28일 단식에 돌입한 뒤 회사 측과 총 12차례 협의가 진행됐지만,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사 측은) 휴식권 보장과 관련해 인력 부족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불법부당 노동행위자 처벌과 관련해선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인원에 대해 1심 형사재판이 이루어진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판결 결과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 이행검증을 위한 객관적 자료 제출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이행했다며 3년 내 본사직과 동일임금 적용은 입사 후 3년 차까지 임금을 맞추기로 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합의 불이행 및 번복을 예방하기 위한 개별교섭 요청도 거
치사율이 높은 사고에 대하여 ‘사고부담금’ 제도를 적용해 교통사고 유발자에게 책임을 일부 부담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사천·남해·하동)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손해배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법상 중앙선침범, 과속,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 위반 사고에 대해서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제외하거나 금지해야 할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 중 음주·무면허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경각심 고취 및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보험회사가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자에게 손해액의 일부를 구상하는 ‘사고부담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약 등의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유발한 경우에도 ‘사고부담금’ 제도를 적용하면서 그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개정안은 중앙선침범, 과속,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보도침범 등 치사율이 높은 4가지 사고유형에 대하여 ‘사고부담금’ 제도를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영제 의원은 “안전운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더 이상 무고한 교통사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60세 이상 고령층의 보험사 가계대출 총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60세 이상 연령층의 보험사 가계대출 총액은 11조 4,8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8조 9,786억 원, 신용대출은 1조 3,838억 원에 달했다. 지난 2년간 보험사의 가계대출 총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출 규제로 은행 대출문이 막히자, 비교적 접근성이 용이한 보험사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대출액 증가세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더욱 가팔랐다. 지난해 12월 말 보험사의 가계대출 총액은 65조 5,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62조 1,018억 원) 대비 5.5%(3조 4,290억 원) 늘었는데, 이 중 60대 이상 연령층의 보험사 가계대출 총액은 11조 1,625억 원으로 전년 동기(10조 1,480억 원) 대비 10%(1조 145억 원) 증가했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은 50조 9,584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48조 5,75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말인 2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에 비정규직 철폐 등의 노동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과 을지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이 처음으로 주도한 대규모 집회로, 주최 측 추산 서울에만 6만여 명의 조합원이 몰렸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서 "치솟는 물가로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건설자재비 상승으로 공사를 포기하는 업체들이 생기면서 일자리가 줄고, 유가 상승으로 일을 해도 손해만 나는 노동자들이 생기고 있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생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위기에 대응해 고용대책을 세우고 실질임금이 깎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물가폭등, 치솟는 기름값으로 건설 노동자의 생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일을 해도 손해만 발생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빨리 적정임금, 적정임대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이들은 ▲노동기본권 보장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중단 ▲불법하도급 근절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본 집회를
【M이코노미뉴스 = 박홍기 기자】 ‘층간소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건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층간소음에 화가나 위층에 사는 주민을 찾아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가 하면 흉기나 둔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트리거나 숨지게 하는 사건도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지금까지 이런 강력 범죄를 유발하는 층간소음 갈등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부실한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월 22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층간소음 갈등이 폭력과 살인을 부르는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개인의 문제로 접근하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개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 사태로 실내활동 늘면서 층간소음 민원 2배 증가 경실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77.8%는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공동주택에 산다는 얘기다.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다가구주택 등까지 합하면 그
【M이코노미뉴스 = 박홍기 기자】코로나-19를 겪으며 갑자기 닥친 경제적 위기와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2030이 주축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은퇴를 앞둔 5060세대까지 부동산 주식 코인 등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렸고, 유트브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한 유튜버들은 그아먈로 대박이 났다. 이처럼 남녀노소 불문하고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낮설고 어려운 용어 투성이라 접근부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M이코노미뉴스는 경제·금융에 대한 주요 용어를 설명하는 연재를 통해서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되고자 한다. ※ 해당 기사는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경제 부흥 지원을 위해 설립됐던 유럽경제협력기구(OEEC)의 18개국과 미국, 캐나다 등 총 20개 선진국이 1960년 12월에 설립한 국제기구다. 설립목적은 상호 정책조정 및 협력을 통해 회원국의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각국의 건전한 경제성장을 촉진하며 다자주의와 비차별 원칙에 입각해 세계무역 확대에
장마가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며 맑은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보이고 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장맛비는 다음주 태풍 '에어리'(Aere)의 영향으로 다시 내릴 전망이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여주·양평)은 깜깜이·로또 선거, 과열경쟁, 고비용,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의 문제로 지적된 교육감 직선제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지방교육 자치를 통한 이념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도지사 선거에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및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시·도교육감은 선거로 선출되는 직선제는 2007년에 도입되어 15년째를 맞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교육감 간에 이념적 성향이 대립되는 경우 교육정책의 통일성이 저해되고 교육이 정치화되는 등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다양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최근 치러진 6.1선거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의 무효표는 90만 3,227표(전체 투표의 4%)로 시·도지사 선거의 무효표 35만 329표(전체 투표의 1.6%)의 2.5배 수준이다. 이는 정당이나 기호가 없는 교육감 선거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다보니 후보와 정책을 모르는 유권자가 많아 ‘사실상 기권’의 의미로 무표효를 던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교육감은 이른바 ‘교육대통령’으로 불리며 시·도의 교육
국회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1일 최근 우리은행(614억원), KB저축은행(94억원), 새마을금고(40억원), 농협(40억원), 신한은행(2억원) 등의 잇따른 금융사고가 오랜기간 적발되지 않은 점에 비추어 볼 때,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국내 4대은행에서 1년이상 입출금 거래가 전혀 없는 장기 미거래예금은 총 15조 7,676억원으로 파악됐다. 기간별로는 1년이상 3년미만이 총 11조 2,513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5년이상 거래가 전혀 없는 예금도 2조 3,818억원이나 됐다. 예금잔액별로는 1억원 미만이 9조 7,152억원으로 가장 많고 5억원 이상의 장기 미거래 예금도 3조 2,716억원이나 됐다. 김 의원은 “장기간 거래가 없는 예금의 경우 담당자가 마음먹고 서류를 조작해 자금을 빼돌리면 이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며 “최근 금융사고가 오랜 기간동안 이뤄졌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에 대한 관리 부실과 같은 내부통제제도의 미비가 원인이라고 판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이나 청소년복지시설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청소년성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여성가족부장관은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자 등 신상정보 공개대상자의 신상정보를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아동·청소년의 친권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있는 가구,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장 등에게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제외)이나 청소년복지시설에는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고지할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아동복지시설과 청소년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성범죄자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더라도 그 사실을 알 수 없어 성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아동·청소년이 주로 거주, 생활, 활동하는 가구·기관 등에 고지함으로써 성범죄를 예방하고 재범을 방지하고자 하는 성범죄자 등록정보 고지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성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청소년 쉼터 바로 옆집에 청소년을 두 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 강화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ESG 경영의 단순한 확대가 아닌 질적인 측면에서의 진정한 ESG 담론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제민주화시민연대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ESG 시대의 경제민주화 지향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목받으면서 이제는 모든 기업이 ESG를 기업 가치의 중심 의제로 삼고 있다”면서도 “ESG라는 용어가 급부상한지 채 20년이 되지 않아 그 의미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부재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ESG를 한국 사회와 경제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 과정이 부족했다”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등 경제민주화 가치 실현을 위해 ESG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ESG 담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폭등과 인플레이션, 그린워싱 논란 등으로 새로운 도전 상황에 직면했다”며 “하지만 기후 위기와 같은 범지구적 위기 극복을 위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라는 ES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21일 제1차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담긴 내용을 보면 전셋값을 5% 이내로 올린 ‘상생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계약갱신청구권을 쓴 뒤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임차인의 전세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등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들이 주를 이뤘다. 오는 8월이면 임대차 3법 시행 2년차로 4년 간 묶여있던 임대료가 한꺼번에 오르는 전월세 시장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임차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이번 대책이 임대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까. ※ M이코노미 매거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임대료 5% 내로 올린 임대인, 실거주 2년 인정 정부는 우선 올해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던 '상생임대인' 제도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하면서 집주인들이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혜택을 더 늘리기로 했다. 상생임대인이란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납부 의무를 면제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세기본법·국세징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생활고 등 불가피한 사유로 체납을 하게 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 지방세와 국민연금은 이미 관련법에 따라 체납부분을 면제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세법상 국세의 경우 과거 1996년 개정 이후 결손처분 규정이 삭제되면서, 사실상 징수가 불가능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강제징수 실익이 없음에도 반복되는 압류로 이들이 장기체납자가 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정 의원은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행정기관이 강제징수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사실상 재산이 없어 징수가 불가능하다”며 “무익한 강제징수를 반복해 행정력을 낭비하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원은 납세자 권익보호와 효율적인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행 납무의무소멸 기준에 결손처분이 된 때를 추가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타 법에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회생과 함께 관리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던 것과 달리, 세법이 코로나19이후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