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해 “정권 말에 밀어붙이는 것은 자신들의 비리, 부패를 은폐하려는 의도도 숨어 있는 입법권의 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정치에 불관여 하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을 겨냥 “패배했으면 깨끗하게 조용히 물러남이 옳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전날(19일) 검수완박 법안 검토에 돌입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는 최강욱 민주당 의원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결국 파행됐다. 양당 간사는 이날 오후 2시 소위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으나, 재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부평갑)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전기와 도시가스(LNG), 석유 등과 함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LPG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함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지난 3월 kg당 60원 인상된 것에 이어 4월에도 140원이 인상됐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LPG 판매소에서 직접 구매하는 프로판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 말 kg당 2,412원을 기록하면서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행법상 정부나 지자체는 LPG의 안전과 유통 구조의 개선, 편리성 향상을 위해 LPG 이용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LPG가 다른 에너지원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이를 주로 사용하는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근거는 빈약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해당 개정안을 통해 LPG 지원사업의 범위를 재난 등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까지 포함할 수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경기도 거주 성인 8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대 김은혜'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김동연 전 대표는 42.7%, 김은혜 의원은 43.1%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0.4%포인트로 부동층(없다·모르겠다)은 14.1%였다. '김동연 대 유승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동연 40.6% 유승민 36.2%로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4%포인트였다. 부동층은 23.2%다. 여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은혜 의원 27.1%, 김동연 전 대표 22.6%, 유승민 전 의원 18.2% 순이었다. 이어 안민석 민주당 의원 7.5%, 염태영 전 수원시장 7.0%, 강용석 전 의원 4.9%, 조정식 의원 2.3% 등이다. 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묻는 조사에선 김동연 전 대표가 35.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안민석 의원 11.6%, 염태영 전 시장 9.9%, 조정식 의원 4.8% 등이 뒤를
“세입자가 오랫동안 임대료를 연체하여 명도소송 끝에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강제집행을 하려 하자 세입자가 한 달 치 임대료를 내면서 두 달만 더 기다려 주면 밀린 임대료를 내고 자진 퇴거까지 한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선 기다려 주고 싶지만, 판결문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강제집행에도 소멸시효가 있나요?” 명도소송이란 건물주가 세입자를 상대로 건물을 비워달라고 청구하는 소송을 말한다. 세입자가 명도소송에서 패소하면 건물에서 나가야 하는데 끝까지 버티는 경우 건물주의 신청에 따라 명도 강제집행이 진행된다. 명도소송에서 승소 판결 후 진행하는 강제집행을 앞두고 건물주가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간 정을 생각해 세입자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만, 이미 승소판결문이 나온 경우라면 소멸시효에 의해 판결문이 무용지물이 될까봐 고민이 커진다. 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19일 “명도소송의 판결문이 소유권에 기한 승소 판결이라면 영구적으로 집행은 가능하다”며 “원칙적으로는 10년이지만 이후에도 시효 연장을 위한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명도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나온 후 바로 강제집행을 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27.6%, 김 대표는 22.1%, 유 전 의원은 18.9%를 기록했다. 이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9.6%, 염태영 전 수원시장 5.3%, 강용석 변호사 4.1%, 조정식 민주당 의원 3.6% 순이었다. 이외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 4.7%, 잘 모르겠다 2.9%다. 당별로 나눠보면 민주당의 경우 김 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 의원(16%), 염 전 시장(10.4%), 조 의원(6.1%) 등이다. 국민의힘은 유 전 의원이 36.6%로, 다자구도 조사와는 달리 김 의원(32.1%)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취약차주가 저축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부터 받은 고금리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취약차주 고금리 대출연체율은 전년 보다 6.9% 증가한 10.8%다. 취약차주란 3건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 차주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저신용 차주를 말한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지만 대출 조건이 까다로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거절되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여전사 등 제2금융권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초유의 총재 부재상황에서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진 고금리대출의 부실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특히 20‧30대 취약차주의 고금리대출 연체율이 크게 늘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20대의 경우 31.0% 증가(7.4%→9.7%), 30대는 27.7% 증가(8.3%→10.6%)했다. 반면 40대는 2.7% 증가한 11.2%, 50대는 1.8% 감소한 11.2%, 60대 이상은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가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에 나서자 서울 핵심지로 몰리는 ‘똘똘한 한 채’의 영향으로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본 결과, 2017년 5월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8억 326만원, 3억 3608만원으로 두 곳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4억 6718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에는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6억 1059만원으로 급등했고, 6개 광역시는 6억 441만원으로 나타나면서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10억 618만원으로 확대됐다. 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더디게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급격하게 치솟아 오르면서 가격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지역간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목련타운’ 전용면적 99.79㎡는 2017년 5월 8일 11억 6000만원(11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 30일에는 25억 3000만원
▲ 영상 취재 : 최종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15일 합당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양당 합동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합당을 선언했다. 김동연 대표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전통을 지키고 가장 민주당스럽게 혁신하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 언제까지 하면서 민주당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동연 대표는 자동으로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되면서, 조정식·안민석 의원 및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함께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국회도서관은 「미국의 국가전략 관련 최근 동향-바이든 행정부의 국방전략 변화를 중심으로」를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7호, 통권 제33호)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은 대략 4년 주기로 국방전략서를 작성해 그 전문 또는 요약문을 공개한다. 본 보고서는 곧 공개될 바이든 정부의 2022 국방전략(2022 National Defense Strategy)과 관련된 미국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2021년 3월 작성된 바이든 행정부의 ‘임시 국가안보전략 지침(Interim National Security Strategy Guidance)’에는 미국은 극단적 민족주의, 민주주의의 후퇴, 중국과 러시아 등 독재국가, 기술혁명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을 향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명시했다. 이는 과거 오바마, 트럼프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지만 중국 관련 언급이 러시아에 대한 언급보다 훨씬 많았다. 일례로 트럼프 정부가 작성하고 바이든 정부가 강화한 ‘인도-태평양 전략보고서’의 경우에도 트럼프 정부의 경우 러시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주변국으로 남을 것’정도로 간략하게 언급했고, 바이든 정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이 여파로 국내 소비자 물가(3월)가 4%대로 치솟았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정책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하는 등 공격적인 긴축 정책까지 이어가자 한은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후 11월과 올해 1월 및 이달까지 0.25%포인트씩 총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상향조정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전격 발탁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조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는 권영세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의원, 대통령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명됐다.
윤석열 당선인, 초대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지명
“전세 기간이 끝나가는데도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집주인이 신규 세입자를 구하는데 소극적이라는 겁니다. 빨리 전세금을 돌려받고 싶은데 집주인 대신 제가 직접 다른 부동산이나 웹 사이트에 매물을 올려도 되나요?” 집주인의 소극적인 태도로 신규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기존 세입자들은 애가 탈 수밖에 없다. 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세입자는 부동산 소유자가 아니기에 부동산 광고를 올릴 수 없다”면서도 “집주인과 사전 합의가 있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 세입자가 집주인의 동의 없이 부동산매물을 광고하거나 신규 세입자를 주선한다면 법적 문제가 있을까. 엄 변호사는 “세입자가 계약 당사자로 나서지 않는 이상 광고나 주선행위만으로는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 경우 개인적으로 집주인에게 신규 세입자를 추천하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집주인이 계약을 거부하더라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집주인의 소극적인 태도에 전세 기간이 끝날 때까지 신규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는다면 세입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엄 변호사는 “집주인과 세입자는 동시이행관계로 집주인이 신규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
분당·일산의 집값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윤석열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공약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락세가 뚜렷했던 분당은 지난달 28일 이후 보합(0.00%) 전환했고, 같은 시기 일산동구와 서구도 상승 전환한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용적률 상향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일산동구 소재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대선 이후 재건축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늘어난 건 사실"이라면서도 "전부 재건축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지별로 용적률이나 동의율 등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전투표를 위해 장시간 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산을)은 읍·면·동의 인구가 5만 명 이상인 경우, 사전투표소를 추가설치 가능하게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법은 선거인의 투표참여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선거일 전 5일부터 2일 동안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소씩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이 36.93%에 달하는 등 사전투표를 하는 인원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사전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인구가 5만 명 이상 거주하는 읍면동에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된다.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12만 명),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11.8만 명) 등 전국 39곳의 읍면동이 해당 된다. 김 의원은 “시 승격 기준인 5만 명 이상 거주하는 읍면동에는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사전투표소 줄이 길다는 이유로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치권에서 참정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