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김은혜 후보를 비롯한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의 필승을 위해 뛰겠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가졌던 경기발전의 꿈은 김은혜 예비후보가 잘 이뤄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 발전과 보수진영 승리의 거름이 되겠다”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오세훈 서울시장(서울)과 박형준 부산시장(부산), 이철우 경북지사(경북)를 각각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들 세 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 시장 외에 노동현장에 근무하는 이영균씨와 최용석 덕유산업 대표가 공천을 신청을 했다. 부산과 경북은 박 시장과 이 지사가 홀로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한 긍정평가가 50%를 넘어서면서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4~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8명(응답률 6.0%)을 상대로 4월1주차 주간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다'는 긍정 전망이 50.4%(매우 잘할 것 30.3%, 약간 잘할 것 20.2%)로 나타났다. 부정 전망은 45.3%(전혀 잘 하지 못할 것 33.7%, 별로 잘 하지 못할 것 11.5%)로 집계됐다. 긍정 전망과 부정 전망의 차이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2.0%p) 밖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발탁됐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숭실대 교수가 내정됐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경쟁을 벌였던 원 전 지사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다.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김 교수는 현재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8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추경호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이,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반도체연구소장이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면 이후 지난달 말 퇴원해 대구 사저에서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대구광역시장 선거에서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8일 유튜브 채널 ‘유영하TV’를 통해 ‘유영하 예비후보 후원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사말’이라는 제목의 영상(4분54초 분량)을 올려 “저는 작음 힘이나마 보태 유영하 후보를 후원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따듯한 후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홍색 정장을 입고 웃는 얼굴로 영상을 촬영한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이곳으로 돌아오던 날 많은 분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늘 개인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자신을 희생했던 선공후사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유 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며 “유 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했다”고 했다. 특히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분류되는 4선 권성동 의원이 8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2표 중 81표를 얻어 상대 후보인 조해진 의원(21표)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6·1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17개 시·도)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 3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전날(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9시부터 7일 18시까지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록을 시행했다"며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7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의 경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민·정봉주·김진애 의원 등 총 6명이 공천을 신청하면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등록했다. 아울러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민주당과 합당을 마무리 짓고 여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광주시장에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정준호 변호사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북지사 후보에는 송하진 현 전북지사와 김윤덕·안호영 의원, 김관영·유성엽 전 의원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대전에선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과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울산에선 송철호 울산시장과 장윤호 울산시의회 환경복지부위원장이, 세종에선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및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맞붙는다.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벚꽃이 활짝 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길인 여의서로 1.7km 구간(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을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벚꽃길 보행로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7일 합당 합의문 서약식을 열고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약식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른 이후 합당 제의와 정치교체 공동 추진위원회 제안을 받고 합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합당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쳐 정치 교체에 대한 연대를 추진했던 대선 때의 동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정치 교체뿐만 아니라 국민통합 또 그 같은 연대 정신에 의해 한당으로서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며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범 정치교체 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교체와 민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정책을 위해 저희 새로운물결 당원들이 온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민주당은 새로운물결에 합당을 제안했고, 김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합당 추진이 본격화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은혜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경기도민의 한사람으로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9일 우리는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위대한 국민께서 불공정과 몰상식,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민주당 정권을 심판했다“며 “이는 국가 정상화의 시작점으로 이제 중앙정권교체를 지방정권교체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여러 분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는데 하나같이 이재명 전지사와 인맥을 과시한다. 바로 이것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다.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경기도에서 권력을 연장하느냐, 중단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으로는 힘들다. 중앙정부, 서울시, 경기도가 긴밀하게 협치를 할 때, 조속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저는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지난 대선과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 오세훈 시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미 저희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정치 인사로 분류되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저는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둔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들과 함께 퇴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 출마를 하던 20년 전의 마음을 돌이켜봤다”며 “제 소명이 욕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무겁게 걸머지고 온 저의 소명을 이제 내려놓기로 했다”며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소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함께해 온 많은 분들이 있다. 너무 많은 빚을 졌다”며 “잊지 않고 두고두고 갚겠다”고도 했다. 최 전 수석은 “정치인은 단언을 꺼려한다. 마지막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정치를 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단언하건대 저는 이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이 은퇴라는 말을 쓰지 않은 까닭은 이 비상한 시국에 혼자 부려두고 가는 짐이 너무 죄송스러워서다. 정치는 그만두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작은 일이라도 있다면 찾겠다”고 덧붙였다.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자리를 두고 유승민 전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경기도에 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응답률 1.3%)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과 김 전 부총리가 맞붙을 경우 유 전 의원은 37.6% 김 전 총리는 36.0%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은 30대(44.0%)와 18~29세(43.6%), 60세 이상(41.6%)과 국민의힘(67.7%) 지지층에서, 김 전 부총리는 50대(43.5%)와 40대(41.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7%)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28.9%)가 1위를 기록했고, 안민석 의원(13.2%), 염태영 전 수원시장(10.4%), 최재성 전 정무수석(5.4%), 조정식 의원(4.5%)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선 유 전 의원(38.2%), 윤희숙 전 의원(10.8%), 김은혜 의원(10.1%), 심재철 전 의원(6.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
국책은행(한국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소재지를 서울특별시로 제한하는 강제조항을 삭제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본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4일 국회에서 발의됐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산을)은 국책은행 소재지를 대한민국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책은행의 ‘서울 알박기’ 조항을 삭제해 서울특별시 일극주의를 탈피하고,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취지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현행법은 국책은행의 주 사무소 혹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국책은행의 지방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국책은행의 서울 일극주의가 균형발전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개정안은 대한민국 어디에나 주 사무소 혹은 본점을 둘 수 있도록 개정함으로써 국책은행의 지방이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의원은 “스위스와 같은 분권을 통해 최대한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내재적 발전전략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이들 은행 본점을 서울에 둬야 한다는 강제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총리를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 출신의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이날 인수위 사무실에서 윤 당선인의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둘러싼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됐다"며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 부동산 시장의 꺾여있던 매수 심리가 반등하는 모양새다. 친시장적 부동산 공약을 내세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 대기업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송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양한 호재까지 등에 업고 지난 수년간 인천의 부동산 상승장을 이끌었다. 그러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미계약 물량이 넘쳐나고 급매물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침체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오던 터였다. 이런 상황에 매수세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것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M이코노미 매거진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세금부담 경감’ ‘대출규제 완화’ 기대감에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정권심판론을 외쳤다.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지난 5년간 규제일변도 정책을 일관한 결과 역대정부 최고 집값 상승률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당선인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내며 ‘단기적 집값 상승’을 감내하고서라도 규제완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