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 군사력을 집결하고, 이란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시작하며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열렸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제네바에 있는 유엔 주재 오만 대사관 관저에서 간접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던 양국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협상을 재개한 바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양측이 오만의 중재자들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간접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도 간접적으로 협상에 관여할 것”이라며 “합의를 못할 경우의 결과를 이란 측이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인근 해역에 미국 핵항공모함이 배치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군이 몇 주에 걸친 대이란 작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2025년 9월 강원 강릉 오봉저수지의 수위는 11.5%까지 떨어졌다. 일부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고, 지역 주민과 농업인은 제한급수 위협까지 경험했다. 이례적인 저수율 저하는 기후변화가 강수 패턴을 바꾸면서 ‘물이 있지만 쓸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30여년 간 지속된 대구 취수원 논쟁은 이 같은 변화가 지역 문제를 넘어 산업·전력·국가 리스크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해당 논쟁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발생 뒤 2009년 대구가 중앙정부에 취수원 이전을 공식 건의하면서 제도권 의제로 굳어졌다. 지난 2022년 4월 대구와 구미가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에 합의하며 해결 국면으로 가는 듯했지만, 민선 8기가 출범하며 이견으로 다시 흔들렸고, 대구는 안동댐 ‘맑은물 하이웨이’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에는 이전 자체를 접고 강변여과수·복류수 등 ‘취수 방식 변경’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새 정부 방침이 제시되면서 논쟁은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은 상황이다. ◇ 산업은 물로 돌아간다...‘물 스트레스’가 산업 리스크로 국내 산업체의 물 스트레스 노출도 역시 높다는 분석이 있다. 2025년 3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분석
15일 오전 4시 59분께 충남 금산군 진산면 부암리 백마산 정상부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소방·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차 등 장비 15대와 산불 진화 인력 112명을 다시 투입해 8시간 7분 만인 이날 오후 1시6 분께 재발화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앞서 백마산 일대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7시 8분께 불이나 당국이 6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감시 등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산불로 대피하거나 다친 주민은 없었지만, 산림 100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담뱃불 부주의에 의한 실화로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인근 앞바다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풍력발전기 설치 예정지가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겹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KBS 보도에 따르면 가덕도 동쪽 ‘나무섬’ 주변 해역에 37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설 예정이며, 해당 지점은 신공항 활주로와 직선거리 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활주로 끝부터 15㎞ 구간은 ‘장애물 제한 표면’으로 지정돼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구역이지만, 해당 해상풍력 사업은 정부 허가를 받은 상태다. 현재 다대포 앞바다에는 총 46기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10기는 2024년, 나머지 37기는 지난해 각각 건립 허가를 받았다. 사업 시행 주체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부산해상풍력발전 주식회사’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풍력 터빈의 회전 날개가 공항 레이더 신호에 간섭을 일으켜 관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항공 안전을 이유로 공항 인근 풍력발전 제한 또는 금지구역 설정을 권고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상풍력 허가를 담당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신공항 건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것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지사 선거 구도를 가늠할 여론조사 두 건이 나란히 공개됐다. 충청권 지역지 중부매일과 KBS청주가 각각 보도한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양당 모두 ‘확정적 1위’ 없이 초박빙 혼전 양상이 확인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김영환 지사가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격차가 크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은 신용한·노영민·송기섭 3강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서는 구도다. 무엇보다 두 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보층이 절반 안팎(50~60%)으로 높아, 현 시점 판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 KBS청주 조사...김영환 10%·신용한 9%, 노영민·송기섭 8% 접전 KBS청주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충북도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지난 13~15일·전화면접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에서는 김영환 지사가 10%로 선두를 기록했다. 뒤이어 신용한 9%, 노영민·송기섭 각 8%로 나타나 1~4위가 오차범위 내에 밀집했다. 수치상 김 지사가 앞서지만 격차는 크지 않아, 결과적으로 ‘4강 구도’에 가까운 접전이라는 평가다. 해당 조사에서도 ‘없다·잘 모르겠다’ 응답이 40%를 차지했다. 이는 상당수 유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 정책을 ‘복지·보조’ 중심에서 ‘지속 소득’ 중심으로 전환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상수원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에게 재생에너지 수익을 ‘마을 단위로 공동 배분’하는 구조를 도입해,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기후부는 2월 13일 김성환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인 경기 여주시 율극리를 찾아 ‘햇빛소득마을’ 조성 후보지 추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사업 진행 현황과 지자체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규제지역 주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강수계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은 수계관리기금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2026년 처음 시행되는 신규 모델이다. 핵심은 마을회관 등 마을공동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발전수익금을 마을 주민에게 공동 배분하는 방식이다. 주민 개인이 설비 투자·운영 부담을 떠안는 방식이 아니라, 마을 단위로 ‘공동설비→공동수익→공동배분’ 구조를 설계해 정책 접근성을 높였다. 기후부는 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시을)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2일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 저장시설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용인중앙시장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을 찾아 명절 물가를 살핀 데 이은 현장 행보로, 설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 여부를 생산·유통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는 경기도의원과 이천시의원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 이천비축기지는 전국 14개 비축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이곳은 우리 국민, 특히 1,400만 경기도민의 식탁을 지키는 ‘민생 안보의 사령부’”라고 말했다. 이어 “2만3000톤이 넘는 농산물이 최적의 상태로 관리되는 것을 보니 든든하다”며 “이상기후로 수급이 불안정할 때 제때 물량을 방출하는 여러분이 ‘물가 폭탄’을 막는 최전방 방어선”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성수품 공급 계획도 거론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 설을 앞두고 배추, 사과 등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 톤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의 시작점이 이천비축기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온실가스가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른바 '위해성 판단'을 공식 폐기하면서, 미국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또다시 대폭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을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시키고 화석연료 사용을 장려해 온 트럼프 행정부가 온실가스 규제 근간까지 허물면서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0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나온 '위해성 판단'이 "재앙적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공식적으로 이른바 '위해성 판단'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위해성 판단'은 이산화탄소, 메탄 등 6종의 온실가스가 공중보건과 복지에 위협이 된다는 결론으로, 자동차 배기가스와 발전소 배출 규제 등 미국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의 핵심 토대가 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급진적인 규칙이 '그린 뉴 사기극'(Green new scam)의 법적 근거가 됐다"면서 전임 민주당 정권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석 연료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고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 연료의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12일(현지시간) 100만번째 셀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13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환경경영(ISO14001), 안전보건(ISO45001), 자동차산업 품질경영시스템(IATF16949) 등 주요 국제표준 인증도 완료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셀 양산을 시작한 이후 생산을 가속화해 가동 3개월 만에 100만 셀 생산을 달성했다. 회사는 풍부한 생산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율 안정화를 조기에 달성하며 빠르게 생산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총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3000억원)가 투입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시설로, 현재 LFP 기반 ESS용 파우치 롱셀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브렛 힐락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00만 셀 생산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며 실행력과 기술 전문성으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2월 12일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전남 6곳과 제주 1곳 등 총 7곳에 ESS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시장은 육지 500MW, 제주 40MW 등 총 540MW 규모로 공고됐으며, 평가 결과 육지 525MW, 제주 40MW 총 565MW가 낙찰됐다. 최종 물량은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와 조정을 거쳐 565MW 이내에서 확정하며, 2월 25일 발표한다. 이번 선정평가는 비가격 평가 배점을 기존보다 확대해 진행했다. 가격과 비가격 평가 비중을 기존 60:40에서 50:50으로 조정했다. 특히 ESS 설비의 화재 안전성과 산업경쟁력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강화했다. 가격 평가는 통상 설비 구축·운영에 반영되는 비용과 운영비 계약단가를 중심으로 산정하고, 비가격 평가는 소방·감시·진단 체계 등 화재 안전성과 국내 공급망 활용 및 지역 고용 활성화 등을 체크하는 산업 기여도에 초점을 둔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2월 25일 최종 물량 확정 뒤 오는 8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2027년 12월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 기후부와 전력거래소는 올해 중 제
KB금융그룹이 국민성장펀드 ‘1호 메가프로젝트’로 선정된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의 투자금액 유치를 마무리했다. KB금융은 금융주선을 맡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산업은행과 대표주관사를 맡아 총 2조8900억원의 선순위·후순위 대출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발전 용량 39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면 36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 3조4000억원 가운데 7500억원을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가 댄다. KB금융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93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쓸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 투자처에 10조원, 그룹의 독자적인 투자로 15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나머지 68조원은 대출 방식으로 첨단전략산업과 유망 성장기업에 투입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모험자본 공급과 중견·중소기업 투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겠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김현준 한국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단순한 노조 지도부 재신임을 넘어,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정책금융기관’을 지키겠다는 기조가 다시 한 번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로 읽힌다. 산업은행 노조는 그간 정권 공약과 정치적 판단에 기반한 정책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집회와 법적 대응을 병행해왔다. 김 위원장의 연임은 이러한 노선이 내부적으로 여전히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 부산 이전 논란...정책이었나, 정치였나 갈등의 출발점은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었다. 강석훈 전 회장은 2022년 6월 취임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부산 이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경제정책 실무와 정책특보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노조는 이를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아닌 ‘정권 공약 이행 사업’으로 규정했다. 정책금융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정치적 상징 사업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5월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했고, 부산시는 2024년 2월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주거·교육·세제 등 29개 지원책도 제시됐다. 그러나 노조는 “산업은행법 개
트럼프 행정부가 중남미와 중동을 동시에 겨냥한 ‘에너지 패권’ 강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 재편과 대외자본 유입 구조를 미국 중심 질서로 재정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란을 둘러싼 군사·외교 압박을 병행하며 중동발 공급 리스크를 관리 가능한 변수로 만들려는 구상이다. 국제 석유시장은 이러한 흐름을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40달러로 0.87%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4.63달러로 1.05% 상승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주간 지표가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이번 유가 반등의 핵심 동력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한 뒤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확정적 합의는 없다”면서도 대화는 이어갈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또한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중동에 항공모함을 추가 전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긴장이 더 고조될 경우 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와 한국전력이 ‘에너지 AI’ 분야 핵심 기술 고도화와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에 나선다. 켄텍은 11일 전남 나주 본교에서 한전과 에너지 AI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에너지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에너지 분야 핵심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인력양성·인프라 공유 등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에너지 분야 핵심 AI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AI 컴퓨팅 인프라와 연구거점 공동 활용 △인턴십·인력교류 및 교육과정 운영 등 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와 창업 지원 등 산학연 협력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한전과의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켄텍과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전력·에너지 기술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올해 첫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공급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발전소 2곳에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1000MW급으로 조성되는 하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 2기, 경기도 고양시에 500MW급으로 들어서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빈 1기를 공급하고, 발전기와 부속설비도 각각 납품한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다 가스터빈 운용사인 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2018년부터 7F급(터빈 입구 온도 1300~1400℃인 모델)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7F 터빈·연소기·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2025년 부산빛드림발전소에서 시운전에 성공해 현재 상업운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