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중공업이 치바, 아키타 등 일본 내 3개 지역 해상풍력 사업에서 철수를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와 자국 내 탈탄소 경제 추진에 좌절을 경험하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쓰비스는 전일 발표한 성명에서 "긴축된 공급망, 인플레이션, 환율 및 금리 상승으로 일본 내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바뀌었다"고 발표했다. 나카니스 가츠야 미쓰비시 CEO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비는 처음 입찰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사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번 사업 철회는 유럽 내 해상풍력 시장 수요를 저해하는 사업비 초과 문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행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한 전 세계 해상풍력 산업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해상풍력 산업이 초기 상태인 일본에서는 주요 종합상사의 반대 등으로 인해 일본 경제의 탈탄소 및 에너지전환 움직임이 더 늦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우메르 사디크 블룸버그NEF 일본 담당 애널리스트는 "일본은 이미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27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AP 통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Annunciation Catholic School)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범인이 무차별적으로 총알을 발사했다. 사건 당시 학교에서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성당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미사 중이던 아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 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친 어린이 가운데 2명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2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했으며, 범행 뒤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국내 테러 행위 및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같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 갑)이 대표발의한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이번 개정으로 예선업과 도선업이 해운항만업의 범위에 포함돼, 해양진흥공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행법은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해운산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해양 진흥공사의 업무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예선업과 도선업은 현행법상 해운항만업 정의에 포함돼 있지 않아 해양진흥공사의 금융 및 행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 현재 예선(曳船)은 전국 14개 무역항에서 입출항 선박의 안전한 이안·접안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구조 활동과 소방 지원 등 공적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도선(導船)은 선박의 안전한 항만 진출입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세계 주요 항만에서 의무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상교통 안전 확보와 항만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예선업과 도선업은 해운산업의 근간이자 항만 안전을 책임지는 최일선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법적·제도적 지원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2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대청댐 문의 수역을 방문해 녹조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대청댐을 포함한 전국 주요 상수원의 녹조 확산에 따라 비상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는 등 조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 취수원에서도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충청권의 핵심 수원인 대청댐은 회남, 문의, 추동 등 3개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현재 문의와 회남 수역에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며, 추동 수역에도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대청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상수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며, 물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대청댐 현장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 조류차단막 등 녹조 저감시설 및 설비의 가동 현황을 확인했다. 취수구 인근 차단막과 녹조 제거설비 운영 상황, 고도정수처리 가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녹조 발생에도 먹는 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
□ 부서장 전보 △ AX추진단장 윤범수 □ 부서장 신규 보직부여 △ 판교지사장 권기삼 □ 부장 전보 △ AX추진단 AX혁신TF장 이지윤 △ 화성지사 공무품질부장 엄상섭 △ 판교지사 기계부장 이성준
오늘(27일) 오전 11시 기준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과 서울,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현재 기온은 서울·경기 26.8도, 강원 영동 28.7도, 충남 29.3도, 경남 31.1도, 전남 29.4도, 제주 31.9도이다. 전일 비가 오면서 중부 일부와 전북, 경북북부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밖의 지역에서도 전일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무덥겠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전남, 경남, 제주, 지역이다.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자치도, 경북, 경남, 제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중부지방인 서울 32도, 대전 30도까지 오르겠고, 동해안은 낮에 속초 29도, 강릉은 30도가 되겠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광주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치솟겠다. 기상청은 오늘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식사를 가볍게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기 권고했다. 또한 도로가 균열·파손되어 나타날 수 있는 교통사고·연착·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산업단지 차원의 RE100 이행은 기업 경영 전략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부 정책 목표 달성의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내달 2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RE100 산업단지 대응 전략 세미나-인센티브·규제특례, 설계·운영, PPA, 인증, 이행 및 지원사례’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RE100 산업단지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신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및 사업을 의미한다. 이는 글로벌 기업의 RE100 이행 요구에 대응하고, 산업단지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 산업 기반과 주거·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할 수 있으며,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 간 거리가 멀어 발생하는 전력 체계의 비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다. 국제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의 ‘2025 글로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까지 102개에 불과하던 RE100 이행 프로젝트 수는 434개로 급증했으며, 전체 가치는 750억 달러에 달한다. 또 전 세계 재생에너지 인증서(R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지난 25일 열린 ‘2024 회계연도 결산’ 심의 과정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어업 재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식량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정부의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농식품부 관련 사업의 미흡한 집행을 강하게 지적했다. 서 의원은 “2023년 식량·곡물 자급률이 전년에 비해 하락했음에도 농식품부의 주요 사업들은 지연되거나 불용되는 등 성과가 부족하다”며 “국민 혈세로 편성된 예산인만큼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는 점검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식량 관련 주요 사업 추진 부진을 지적했다. ‘쌀 수급 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은 작년 말 도입 예정이었으나, 기재부와 협의 지연으로 1년이 지난 올해 말에서야 구축될 전망이다. ‘채소가격안정지원 사업’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143억원이 불용됐다. 서 의원은 “채소가격안정지원 사업은 가격 폭등했을 때 소비자 물가안정과 연계된 쿠폰 사업 등 대체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축사업과 관련해 “농민들은 전략작물 생산 장려에 따라 쌀 대신 콩을 재배했지만, 정부의 ‘
미국 서남부 내륙 애리조나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덮쳐 공항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애리조나주의 대도시 피닉스 일대에 '하부브'로 불리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덮쳤다. 당시 이 지역 일대를 찍은 영상을 보면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황갈색 모래·먼지가 뭉게구름처럼 도시 전체를 뒤덮고 휩쓸면서 지상에서 시야가 거의 가려지는 상황이 나타났다. 또 모래폭풍 덮친 직후 강력한 뇌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로수들이 쓰러져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피닉스를 포함하는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1만5천여 가구(상업시설 포함)의 정전이 보고됐다.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는 시속 113km의 돌풍이 불면서 건물들을 연결하는 다리와 터미널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또 거센 바람에 따른 안전 우려로 약 1시간 동안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중단됐다. 지역 주민들은 외출과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부브 모래폭풍은 애리조나주 사막 지역에서 여름의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로 인해 강한 계절풍이 불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기의 강한 상승기류가 지표면의 먼지와 모
한국중부발전이 2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한국ESG혁신정책대상’ 시상식에서 ESG대상을 수상했다. ESG혁신정책대상은 (사)한국정책학회가 국내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공공성, 창의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한 기관에 수여하는 정책분야 최고의 상이다. 중부발전은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3D 모델링 및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개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플랫폼은 ▲발전소 3D 모델링 구현 ▲주요기기 분해 조립 및 계통흐름 학습 ▲가상환경의 실감형 교육 콘텐츠 등을 포함한 중부발전의 기술교육 통합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국내 교육 플랫폼 개발업체 및 해외 에너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으로 베트남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력하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동반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통합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회사의 안전 역량을 강화
전 세계적으로 RE100 실천이 기업의 자발적 이니셔티브이자 지속가능경영 기준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분산에너지 기반 전략이 중요한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RE100은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세계적인 캠페인이며, 현 정부 역시 글로벌 시대에 시장 선점을 위한 단순한 환경 정책이 아니라 국가 산업을 새롭게 재편하는 핵심 전략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산업교육연구소(https://www.kiei.com)는 9월 2일 “분산에너지 시대- RE100 성공을 위한 실무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RE100 이행 최신 트렌드와 주요 이슈 ▲신정부 출범에 따른 재생에너지(태양광)·RE100 핵심 정책 변화와 대응 체크 포인트 ▲RE100 산업단지와 태양광 사업모델 ▲직접 PPA 계약가격의 형성구조와 정산 실무 ▲RE 100과 가상발전소(VPP) 융합 사업화 전략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와 자금 조달 방안 ▲RE100 활성화를 위한 전력중개거래사업 PPA 주요 이슈와 실증사례 등이다. 세미나는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 10분까지 발표된다.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분
정부가 지난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주력산업 육성과 초대형·고출력 풍력 시스템의 조기 실증 및 국산화 지원' 내용을 밝혔다. 이러한 비전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 제도적 기반이 바로 해상풍력특별법이다. 다만 법 제정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아, 법 시행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와 집적화단지를 어떻게 제도 안에 편입할 것인지, 경과조치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기후솔루션은 26일 ‘성공적인 전환의 열쇠: 해상풍력특별법과 기존 사업 경과조치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3월 제정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특별법)’의 시행을 앞두고 가장 큰 쟁점으로 꼽히는 기존 사업자와 집적화단지의 편입 문제를 다루며, 제도의 신뢰성과 보급 목표 달성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우리나라 해상풍력은 잠재력에 비해 보급 속도가 매우 더디다. 2025년 5월 기준 국내 누적 설치량은 약 320MW에 불과하며, 정부가 세운 2030년 목표는 14.3GW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연간 2.8GW의 신규 설치가 필요하지만, 현재 제도 체계로는 속도를 내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 국회 기후특위)은 26일 ‘배출권거래법’ 개정안(약칭 ‘배출권거래제 정상화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배출권거래제는 과도한 배출권 공급과 낮은 유상할당 비율로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고장난 제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내년부터 시작되는 4차 계획기간에는 배출권거래제가 본래 취지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바로잡으려는 것”이라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배출권거래제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핵심 제도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4분의 3을 포괄하고 있다. 그러나 제3차 계획기간(2021~2025) 동안 명목상 유상할당비율은 10%였음에도, 다배출 업종에 대한 전부 무상할당 예외 등이 적용되면서 실제 유상할당비율은 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까지 최대 1억 4천만 t의 잉여 배출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 나아가 공급 과잉으로 배출권 가격은 현재 t당 8천원 대에 머물면서, 기업의 감축투자 유인을 만드는 데 실패하고 있다. 최근 EU 배출권 가격이 11만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에너지 기업들이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를 포함해 액화천연가스(LNG)와 핵심광물 분야에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 사업을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양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다각도로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백악관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에너지, 조선, 방산 분야 등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포함해 양국 간 안보 현안 등에 대해서도 회동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루 전인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이 가장 눈에 띈다. 특히 현재 미국 기업들이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해 집중 투자를 벌이고 있는 SMR 분야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자력
2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강원 북부 산지와 전북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비의 양은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 강원 산지, 전북 서부에 최대 80mm 이상이 되겠다. 다만 가뭄이 심한 강원 동해안은 5mm 안팎에 그치겠다. 현재 부안, 김제, 완주, 전주 등 전북 지역과 강원도 산지, 전북 지역 일부에 각각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이번 비는 오늘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동쪽 지역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해안가와 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한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31도, 광주 30도, 대구는 33도로 어제보다 1~7도 정도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로 높게 일겠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다시 비가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