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에 대한 오송참사 국정조사 위증 증인 고발 의결‘, ’제기된 검찰수사 결과의 문제점에 대한 재수사‘,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이 담긴 오송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통과됐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결과보고서는 김영환 지사가 9월 10일 국회 국정조사에서 증언한 내용을 위증이라고 판단하고 고발할 것을 의결했다. 당시 김 지사는 “(참사 당일) 그 순간에 우리는 CCTV를 보고 있었다. 물은 1mm도 차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 곳곳에 전화를 해서 충청북도 전체의 재난 상황을 전부 점검했다. 10곳 이상에 전화를 했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충북도 재난상황실은 미호강을 볼 수 있는 CCTV를 틀어놓지 않았고, 청주시와 도로사업소에 설치된 미호강과 궁평2 지하차도를 볼 수 있는 CCTV도 충북도 재난상황실과 연결되어 있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또한 참사 당일 아침 도지사의 통화 내역은 단 2건이었음이 확인돼 명백한 허위진술이라고 적시했다. 이연희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충북도 재난 행정이 부실을 넘어 진실 은폐가 정황이 드러났고, 특히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위증은 심각한 진실은폐 시도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9~30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APEC)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방한 기간 중 한국에 440억원 규모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참여를 공식 요청할지 주목된다. 지난 21일에는 미국을 방문해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에너지 차르’로 불리는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버검 위원장이 알래스카 LNG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대미 투자 패키지와 연계한 한국의 참여 검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프루도베이 가스전을 비롯한 자원을 1300km 파이프라인으로 남부 니키스키까지 이송해 액화·수출하는 사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각국에 알래스카 LNG 참여를 요청해왔다. 한국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9월 11일 프로젝트 주요 사업자인 글랜파른과 예비계약(FDI)을 체결했다. 지난주 일본 국영 가스기업 도쿄가스가 신규협력의향서(LOI)를 맺었고, 일본 최대 발전 공기업 제라도 앞서 LOI를 체결했다. 세 계약 모두 본계약 이전의 타당성 검토 성격이 강하다. 태국은 국영 에너지기업 PTT를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최대 392억원을 초과하는 해외 발전정비공사 연장 계약을 수주했다. 한전KPS는 지난 23일(한국시각)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 사업’을 2년 추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연장 계약은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운영 경험이 만들어 낸 성과”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티그레 발전소는 한전KPS가 남미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상징적인 해외 진출 사업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건설 단계부터 상업운전, 주제어반 운전 및 정비 등 최신 복합발전소 전체 운영을 통해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이 1400억원에 달한다. 전력의 대부분을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티그레 발전소를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첨두부하용 발전설비로 국가 전력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2020년 11월 상업운전 개시 뒤 5년 동안 98% 이상의 발전소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난 6월 발전소 최초 대규모 정비를 완수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23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인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을 상대로 제재를 가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새 5% 넘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1.79달러로, 전장보다 5.6%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5.99달러로, 전장보다 5.4% 상승했다. 지난 22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기로 한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와 자회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럽연합(EU)도 같은 날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 조치 등을 포함한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재 발표 이후 중국의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들은 두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석유 구매를 유보했다.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이제는 자영업자도 함께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서왕진 국회의원(조국혁신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지난 23일 열린 중기부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질의한 내용에 따르면, 소진공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했음에도 부당하게 신고를 당한 사례 △노무 관련 피해 접수 및 실태조사 결과 등 관련 자료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러한 관련 자료 없음으로 인해 해당 문제에 대한 현황 파악이 쉽지 않고, 제도적 방향을 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언제까지 당하기만 해야 할까요?’라는 글이 게시되며, 직원의 무단 퇴사나 잠적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던 사례가 공유됐다. 국민동의청원에도 노동계약 관련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근로기준법 제5조에는 “근로자와 사용자는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2024년 알바천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256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올해 안에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를 수립하고, 이를 유럽연합(UN)에 공식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정책 수립과 시장 기반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위성곤 의원실과 전력산업연구회가 공동으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산업 에너지전환 정책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에너지전환' 책자 발간에 참여한 5인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했다. ◇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53% 적용 시 감축 비용 톤당 최대 9만원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은 우리 기업들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변화"라며 "산업의 에너지전환은 국가 경쟁력의 성패를 가르는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했고, 위성곤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 투자 계획과 실행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국내 주력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지원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규 숭실대학교 교수는 "2018년 대비 53% 감축하는 방식으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대기업이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전력거래소에서 직접 전기를 구매하는 ‘전력직접구매제도’가 사실상 일부 대기업들의 전기요금 감면 특혜로 악용되고 있어, 전력시장의 공공성과 재정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일부 대기업들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전력직접구매제도는 2003년 도입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았으나, 최근 도매전력 가격이 안정되면서 일부 대기업이 혜택을 누리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모두가 고통분담을 하자면서, 대기업들만 책임회피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대기업이 직구제를 이용할 경우 한전과 국민이 부담을 떠안게 되므로, 제도 폐지 또는 전력망 사용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력직접구매제도는 계약전력 30,000kW 이상 대기업만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전체 전력 고객의 0.002%(526곳)에 불과하지만, 이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은 전체 판매금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한전의 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직구제를
전국적으로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체납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천 지역 체납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지역 상권 붕괴의 위험신호가 켜졌다. 특히 중구, 미추홀구 등 도심 지역의 타격이 심각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소상공인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용’ 전기요금 체납 건수는 2021년 1490건에서 2024년 3473건으로 3년 만에 2.3배(133%) 폭증했다. 일반용 전기는 주택, 산업, 교육, 농업을 제외한 요금제로, 소상공인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이다. 이는 전국적인 증가세를 압도하는 수치이다. 같은 기간 전국 체납 건수가 5만1252건에서 8만8758건으로 1.73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천의 증가 폭이 월등히 큰 것이다. 체납 금액은 더욱 심각하게 불어났다. 2021년 말 17억2500만원이었던 체납액은 2024년 말 42억1900만원으로 2.45배 증가했으며, 2025년 7월말 기준 누적 체납액은 46억65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인천 내에서도 도심 지역의 위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7월말 기준 체납 건수는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산업장관)은 최근 미국이 일본 내 러시아 에너지 수입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일본은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국가 이익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이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한지 1주일 만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무토 경제산업상은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일본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꾸준히 줄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센트 장관의 러시아 에너지 수입 중단 요청 발언에 대해 이날 무토 경제산업상은 직접적인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는 “사할린-2의 LNG(액화천연가스)가 일본의 에너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체 전력 생산량의 3%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이 G7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본은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다른 G7 국가와 함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사가 세운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건설 과정 중 산업안전 규정 위반으로 100여건의 시정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업생산을 앞둔 이 공장은 공사 당시 공기 질과 전기 안전 등 노동자 안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2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세운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이 주정부 노동부로부터 110건의 안전 시정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0건은 심각한 수준으로 작업 전면 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서는 디젤과 가솔린 장비가 실내에서 가동되며 일산화탄소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환기 부족으로 일부 근로자들이 호흡 곤란과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밖에 화장실 접근 거리 위반, 전기 안전 절차(락아웃·태그아웃) 미준수, 감독자 부재와 주차장 침수 문제도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해당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막대한 벌금이나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다. 한편 넥스트스타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50대50으로 출자한 합작사로, 약 5조 원(50억 캐나다달러)이 투입된 대
한국석유공사가 대한민국 자원외교의 대표 실패 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에 최근 3조1500억원을 쏟아부으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향엽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하베스트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22억1500만 달러(19일 환율기준 3조1500억원)을 추가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9년 하베스트를 인수하고 현재까지 9조원을 투자하고 505억원만 회수한 것으로 나타나 누적회수율은 0.57%에 불과하다. 전체 투자액 중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난 3년간 투입한 것이다. 해당 금액은 단순한 투자액이 아니라, 하베스트가 기존에 떠안고 있던 부채를 대신 갚아준 금액이었다. 투자액 22억1500만 달러는 전액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사용됐다. 석유공사는 2021년부터 하베스트 매각을 위한 출구전략을 추진 중이었다. 해당 과정에서 2021년 말 캐나다 현지 규제당국으로부터 ‘부채 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매각 승인을 할 수 없다’는 취지의 통보를 받았고, 석유공사는 거래승인 필수조건(재무건전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21일 오전 9시 46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서울센터빌딩에서 난 불이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9시 46분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던 서울센터빌딩 3층에서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총 125명이 대피했다. 당국에 따르면 3명이 응급조치를 받고, 11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14명은 연기 탓에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옥상으로 올라갔고, 당국은 이들을 무사 구조했다. 당국은 차량 40대, 인원 140명을 동원해 불이 난지 약 1시간 30분 만인 11시 19분에 완전히 불을 껐다. 당국은 3층 건물 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6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서울센터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응급조치를 받고 11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지 약 44분 만인 10시 30분 초진에 성공한 뒤 나머지 불을 정리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중이던 인부 10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3명이 응급조치를 받았다. 연기로 대피하지 못한 인부 10여명은 옥상에서 당국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 건물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크게 번지며 일대가 혼란을 겪었다.
지난 20일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강원랜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2000년부터 폐광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운영을 시작한 강원랜드에 대해 의원들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불법 온라인 도박 등을 벌이는 사례가 적발됐다” 등 다양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국감에서 강원랜드가 발행하는 '하이원콤프'를 두고 제도의 취지가 변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이원콤프는 강원랜드 카지노 게임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마일리지 포인트로, 강원랜드 내부 시설과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제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강원랜드 직영점인 호텔, 스키장, 명품관 등에 70% 이상이 쓰이고 지역 가맹점에서는 30%가 안 되게 쓰인다"며 "지역 상생이면 지역에 70%가 쓰이고 강원랜드 내에는 30%가 쓰여야 상생인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지역 가맹점은 하루 17만원 이내로 쓰도록 제한이 있고, 강원랜드 내에서는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생형 설계가 아니"라며 "이름만 상생형이고 실제로는 강원랜드 수익 올리기 위한 구조로 변질해 있다"고 비판했
20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시추 및 탐사작업을 추진한 대왕고래 사업의 실효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한이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작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결국 대국민 사기글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며 "액트지오(석유 물리탐사 기업) 선정과 관련해 지질자원연구소의 보고서에서 지진 안전성을 왜곡하라고 한 지시와, 대왕고래 담당자들의 성과급 제공 의혹 등 이런 것들을 김정관 장관이 감사원에 감사 청구해서 늦게나마 진실을 밝힐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국제 입찰에 BP를 포함해서 두 세 곳의 글로벌 기업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데 정확하게 몇 군데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입찰 지원 날짜를 각각 제출해 달라"고 했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왕고래 탐사 관련해서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 계획을 발표했는데, 김동섭 사장은 석유공사가 왜 감사를 받게 됐다고 생각하는가?"라고 했고, 이에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여러가지 의혹이 있는데 우리들이 충분히 설명을 못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