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혹은 그 인근지역·유사지역에 나가서 조사·확인 등을 하는 임장활동을 하러 다닐 때 항상 부딪치는 건 중개업소에 들어가 어떻게 정보를 얻을지의 고민이다. 물론 부동산을 투자용으로 하거나 아파트나 빌라를 사려고 할 때는 가격이 얼마며, 임대가가 얼마인지를 물어보면 부동산 중개인의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문제는 경매로 나온 물건이다. 경매로 나온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대부분의 중개업소에서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을 회피하거나 다른 곳에 가서 알아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물어만 보고 가다 보니 중개소 입장에서는 대답이 귀찮을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수익은 없고 입만 아픈 일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여린 사람들은 임장을 할 때 물건을 사거나 임대를 얻을 것처럼 물어본다. 그래야 중개업소의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밝은 표정으로 커피를 권하고 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 주며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그 지역의 시세에 대해 대충 파악은 하게 될지 몰라도 정확한 정보는 얻기 어렵다. 부동산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라 각각 개별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을 취득하려고 한다면 직구(직설적)로
고용노동부는 청년취업난에 편승해 실습생, 견습생, 인턴 등의 이름으로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인턴·실습생의 판단 기준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올해 2월1일부터 시행하였다. 이번호에서는 일 경험 수련생에 대한 법적 지위 판단과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살펴보자. 일 경험 수련생이란 실습생, 견습생, 수습생, 인턴 등은 그 명칭에 상관없이 교육 또는 훈련을 목적으로 사업장에서 일을 경험하는 자를 의미한다. 아울러 수습 또는 사용근로자를 의미하는 ‘인턴’이란 용어와 구별해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 경험 수련생으로 정의하고 있다. 근로자와 구별 일 경험 수련생은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와 구별해야 하며 실습생 등의 명칭에도 불구하고 그 실질이 근로자에 해당하면 노동법적 보호대상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근로자란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따라서 계약의 형식이 아니라 실질에 있어서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자를 제공하였는지 여부를 고려하여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에 일 경험 수련생은 근로자의 업무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가 끝나고 뉴욕의 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구드먼 백화점에서는 “(현시즌)런웨이 신상품(Right from the Runway)”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뉴욕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인 제이슨 우(Jason Wu)와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를 포함한 2016년 가을ㆍ겨울 뉴욕패션위크를 참가한 뉴욕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버그도프 구드만과 니만마커스 그룹 (버그도프 구드만과 니만 마커스 백화점 등을 가지고 있는 패션그룹)의 죠수아 슐츠만(Joshua Schulman)은 “현재의 소비자들은 ‘즉각적 만족’을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때에 입고 싶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패션위크가 끝난 즉시 이번 시즌 패션위크에서 소개된 제품을 고객이 바로 상품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이러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물론 일부 디자이너들의 변화의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전 시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방식의 뉴욕 패션위크를 매년 2월과 9월에 한 시즌 앞서 패션쇼를 진행해왔다. 2015년 9월에는 2016년에 유행할 봄ㆍ여름 패션쇼 를, 2016년 2월에는 가을ㆍ겨울 패션쇼를 진행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있기 전부터, 쇼핑카트가 생기기 전부터, 그리고 광고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사람들은 이미 스스로에게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사람들은 주위의 사물들을 눈여겨 보았다. 사람들은 태양이 매일같이 떠오른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리하여 하늘을 달리는 헬리오스(그리스 신화의 태양신)와 그의 전차에 관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스토리는 세상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스토리는 우리가 아는 한 아이디어를 퍼트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마케터는 스토리텔링을 발명하지 않았다. 다만 그것을 완성했을 뿐이다. 스토리의 필연성 우리 모두는 스토리텔러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스토리를 들려주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미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상세한 것을 모두 알아내기에는 이 세상에 정보가 너무나 많고,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지름길로서 스토리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스토리는 이 복잡한 세상을 한결 쉽게 살아가도록 해준다. 우리는 상품과 서비스, 친구, 데이트, 심지어 날씨에 대해서까지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결코 진실일 수 없는 스토리를 들려주고 그러면서 그 스토리들 덕분에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또 그 스토리가 완
국내 연간 중고차 거래규모는 약 370만대 규모다. 약 20조원에 이르는 매머드급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수치는 중고차 등록횟수인 만큼 소비자 거래인 실질적인 거래는 약 250~28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신차 거래규모의 2배에 이르는 선진형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규모도 규모지만 다양한 거래형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팽창에 비해 질적 팽창도 선진형으로 변했을까?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허위, 미끼매물은 물론 대포차, 소비자를 속이는 성능 기록부는 물론이고 주행거리 조작, 허위 당사자 거래 등 다양한 문제가 노출되어 사회적 후유증을 낳고 있다. 아직도 중고차 단지 내에서 소비자가 위협을 받는다든지 호객 행위가 많이 남아있는 것은 선진화된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래서 매년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분야가 바로 중고차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에도젊은 유망주들이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중고차 경매 사이트를 오프라인 매장 의무 구비를 법제화한 규제가 실행되면서 멀쩡한 선진형 사업구조가 졸지에 문을 닫는 사례가 발생했다. 사후
셜록홈즈라는 소설에는 '보이는 사실에 기만당하지 마라' 는 내용이 있다. 이 말을 풀어보면 내 눈에 보이지만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다. 가령 어떤 사건이 났는데 범인이 아주 똑똑해서 증거를 남기되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누군가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증거를 남겼다고 치자. 이때 눈으로 본 사실만 믿게 되면 범죄자가 쳐놓은 덫에 걸리고 만다. 사실 뒤에 숨은 본래의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는 얘기다.재테크에는 부동산과 주식, 채권 등이 있다. 이러한 종목 중 주로 부동산과 주식은 서민들이 많이 투자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들은 보여주고 싶은 사실만 숫자로 보여주는 특징이 있어 숫자들을 모아 그래프와 표를 만들어 그럴 듯하게 보여준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숫자(사실)들을 보고 투자해도 될 물건(진실)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많다.투자는 이렇게 해서는 굉장히 위험하다. 왜냐면 여기서 보여주는 숫자는 과거의 데이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과거의 숫자가 만들어 내는 결과가 내일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투자전문가들은 숫자를 들이대고 오를 것이 라고 투자할 것을 종용한다. 만약 그들의 말대로라면 서브프라임 모
지난 1월22일 정부는 전격적으로 ‘노동개혁 양대지침’을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우리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양대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추진배경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신규채용 여력이 급격히 둔화되고, 청년 고용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도 명예퇴직과 희망퇴직 등의 고용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금년부터 정년 60세 제도가 시행될 경우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정부에서는 정년 60세 시대에 과도한 연공제 중심 임금체계를 직무,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청년 고용절벽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근로계약 해지 및 임금체계 개편 관련 취업규칙 변경과 공정인사 지침의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여 발표하였다.2대 지침의 주요 내용가. 공정인사 지침 : 근로계약 해지의 기준과 절차관련 업무능력이 부족한 경우의 통상해고와 관련하여 그동안 축적된 판례의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해고기준과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업무능력 결여, 근무성적이 부진한 근로자 등이 저성과자, C-Player 등
대한민국은 과연 헌법 아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나라일까? 권력과 돈 앞에서는 평등이고 인권이고 모든 것이 내팽개쳐진 천민자본주의의 표상은 아닐까? 현재 대한민국은 힘없고 빽 없는 사람은 인간 대접도 못 받고 살아가야 하는 처절한 사회이다.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양심과 정의를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 자신에게조차도 비웃음 당할 수 있는 일들을 그들은 표를 위해서라면 주저하지 않고 저지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재벌들은 어떨까? 그들도 비굴하고 치졸하기는 마찬가지다. 돈으로 권력을 움직이는 맛에 중독된 재벌들은 그 달콤한 끈을 놓지 않으려고 무리해서라도 자식들에게 그 끈을 넘긴다. 그러다 보니 편법과 불법도 그들에게는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재벌들이 돈으로 언론을 통제하는 나라 최근 우리의 얼굴을 뜨겁게 했던 최태원 SK 회장만 봐도 그렇다. 말하기조차 창피스러운 혼외아들에 대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재벌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 갔다. 최태원 회장의 비도덕적인 행위는 사회적 지탄과 함께 그냥 넘어가기에는 국가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재벌들의 이러한 너무나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왜 아무렇지 않게 일상화되는 것일까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축제현장을 가보면 독특한 생김새의 트럭을 쉽게 볼 수 있다. 푸드트럭이라고 불리는 이동형 음식점은 소형 트럭을 개조해 차량 내에서 핫도그, 커피, 아이스크림 등 비교적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차량 노점상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차량 노점상은 원래 불법이었지만 청년창업과 1인 창업을 활성화 하고자 자동차관리법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합법적인 이동형 음식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물론 푸드트럭이 합법화되었다고 해서 모든 곳에서 영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 푸드트럭은 유원지, 관광지, 공원, 체육 시설 등 정부가 지정한 제한된 장소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많은 제약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푸드트럭을 전망이 밝은 창업 아이템으로 여기고 있다. 푸드트럭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점포를 통한 저자본 창업이라는 점과 높은 이동성을 통한 시간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메뉴의 전환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약조건이 많기 때문에 실제 창업을 고려한다면 체계적인 전략을 수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시대의 변화를 촉구하는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이라는 저서만 보더라도 이러한 현상이 비단 21세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역사의 발전과 맥을 함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술의 발전과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기회를 창조해낸 뛰어난 경영자들은 여지없이 모두 엄청난 부를 거머쥘 수 있었다. 각각의 산업분야에서 변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비즈니스적인 기회가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 그러한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반드시 함께 동반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현재 성장성 높은 신(新)소비자에 대해 알아 본 후, 기업들이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온라인 시장의 발달과 쇼루밍족쇼루밍(Showrooming)은 매장이 제품 구경만 하는 전시장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상품 선택은 매장에서 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는 쇼핑족을 일러 쇼루밍족이라고 한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격 비교가 보편화되
2016년 새해를 맞은 뉴욕의 5번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넘쳐 난다. 지난달 성탄절을 맞아 각자의 색에 맞게 화려한 옷을 입은 5번가의 상점들은 아직 연말 축제의 감흥을 잊지 못한 채, 숨을 고르며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뉴욕의 5번가는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 상점이 즐비해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패션 거리이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럭셔리 브랜드 시장은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세계 럭셔리 패션 비지니스의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작은 상품, 하지만 적지 않은 판매영국의 마켓리서치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이하 EI)에 의하면 소형가죽제품(small leather goods: 지갑 벨트등과 같은 작은 소품류)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0년에는 7.5조달러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I 소형 가죽 제품들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 가격이 낮아서 럭셔리 제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열쇠
‘ r g’ 미치도록 노력해도살기 힘든 세상의 근본 요인을 밝힌다!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만화로 완전 정복후지타 야스노리 감수 | 우메야시키 미타 그림무라카미 유이치 스토리 원안 | 유주현 옮김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피케티 신드롬’을 기억하는가? 어느 누구도 ‘자본주의’를 의심하지 않을 때, 프랑스의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방대한 연구 끝에 극도로 불평등한 부의 현 상황을 밝혀냈고, 그 근원이 바로 자본주의였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 책은 피케티 연구의 집대성인 21세기 자본이 알리고자 하는 ‘자본주의의 본질’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r g(자본수익률은 경제성장률보다 크다)’의 의미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개념 정리서이다.이야기는 경제무림의 숨은 고수 ‘나루미 에리카’가 경제까막눈인 신입사원 ‘다카시마 가즈히코’와 함께 ‘r g’의 비밀을 푸는 것에서 시작한다. 두 주인공이 세계경제 흐름 속에 항상 존재했던 불평등의 역사와 ‘자본주의의 진실’에 직면하고, 소수가 가진 자본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궁극적으로 불평등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율곡의 공부송석구·김장경 지음 | 아템포 펴냄조선 500년 역사 최고의 공부 천재9번 수석 합격한 율곡의 9가지 1등 공부법5000원 권 화폐의 주인공이자 5만원 권 화폐 주인공(신사임당)의 아들. 이기(理氣)일원론을 주장한 조선의 성리학자. 바로 율곡 이이에 대한 묘사다. 퇴계 이황과 더불어 조선 성리학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대학자이자,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고 전해지는 대정치가. 하지만 그가 사실은 조선 500년 과거제도 역사에서 ‘최다 장원급제’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신간 율곡의 공부는 율곡학회가 제정한 ‘제2회 율곡학술대상’(2000년) 수상자이자 전 학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한 송석구 전 동국대학교 교수가 율곡의 삶과 철학을 토대로 율곡의 공부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입지 공부법,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뜻을 세워라!교기질 공부법, 누구나 가능하니 공부하는 체질로 바꿔라!율곡의 공부에 따르면, 율곡의 ‘장원급제(수석 합격) 공부법’의 핵심은 스스로를 공부하는 체질로 바꾸는 데 있다. 공부하는 체질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 대한 철저한 믿음을 바탕으로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래서
12월의 뉴욕은 각종 연말 파티가 넘쳐나고 많은 뉴요커들은 수많은 파티에 참석한다. 필자도 한 연말 파티에 초대 받았다. 심플하고 차분한 빈티지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샤넬 넘버5 (CHANELN˚5) 향수를 뿌리고 ‘여자라면 갖춰야 할 두 가지, 품격 있고 매혹적일 것’이라는 코코(가브리엘) 샤넬(CHANEL샤넬이라는 브랜드의 창시자)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집을 나선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허영심에 가득 찬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고백하건데 필자는 샤넬을 사랑한다. 고가의 샤넬 가방과 트위드 자켓, 샤넬 로고가 박힌 진주 목걸이는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고 고혹적이다. 하지만 필자가 샤넬을 사랑하는 진짜 이유는 허영심을 채워줄 고가의 물건이기 때문이 아니다.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기까지 바탕이 된 코코 샤넬이라는 독립적이고 자신을 사랑하며, 개성이 강하고 영리한 사업가였던 (이러한 점은 뉴욕의 여자들과도 많이 닮아있다)그녀의 정신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창조의 산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의식을 바꾼 여자, 그리고 최고의 여성성을 가진 대담하고 강한 여자 코코 샤넬의 삶을 그녀가 남긴
다가오는 소비자 중심 시대최근 수년 사이에 수입차 점유율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년 1%이상 점유율이 늘면서 올해는 16%이상, 20만대 이상의 수입차가 판매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물론 최근에 폭스바겐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지만 수입차의 급증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수입차는 국산차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새로운 선진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소비자의 마인드를 글로벌하게 바꾸면서 다양한 선진 자동차 문화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규모의 경제가 되면서 좋지 않은 습관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흡한 법적 체계를 활용해 ‘한국 법대로 하라’는 경우도 있고 아예 소비자와 분쟁이 발생하면 ‘길게 끌어라’ 하면서 대법원까지 수 년 동안 소비자를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나쁜 관행을 익히면서 예전의 초심을 잃어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수입차 중에서도 유럽차는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독일차는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는 물론 신뢰와 장인정신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흔들리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아직은 독일차’라고 할 수 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