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것이 사실이 되는 사회가 버렸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화려한 무언가를 좇는 허상에 사로잡힌 것이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유명 영화배우나 탤런트, 그리고 인기가수가 쓴 책이 그 대중적 인기만으로 잘 팔려 나가고, 맛보다는 광고 잘 해야 유명한 맛 집으로 손님이 줄을 서는 사회가 됐다.그러다 보니 병을 고쳐야 할 의사들이 TV출연을 하기 위해 줄을 선다. 우리사회 모든 것이 겉으로 드러난 것에 목을 매고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만 냉정해져 보자. 과연 그들이 남들보다 뛰어나서 스타가 되었을까?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보통사람들과 비교해 결코 뛰어나지 않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얼굴이 알려졌을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허상을 좇고 있다. 사회에서 덕망이 있고 존경받는 분들을 보라. 내공을 갖춘 그분들은 하나 같이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린다. 누가 뭐라고 하든 묵묵히 본인의 일만 수행할 뿐이다. 그분들은 일부러 TV에 출연하려고 하지도 않지만 설령 출연 요청을 받아도 한사코 사양한다.얄팍한 술수, 그리고 정치인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대중적인 연예인과 다르지 않다. 기회가 생기면 튀는 발언과 포퓰리즘으로 방송에 출연해서 연예
국내 이륜차 문제는 첫 단추부터 끝 단추까지 불모지다. 필자가 항상 언급한 바와 같이 이륜차 사용신고, 면허시험, 검사제도, 정비제도, 보험제도, 폐차제도는 물론이고 교통 인프라까지 모든 것이 불모지이고 후진 개념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친환경 이륜차 연구개발 지원제도도 시원치 않아 국내 이륜차 메이커는 도태위기라 할 수 있다.누구도 관심도 없고 중앙정부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도 약하며, 전문성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연간 이륜차 시장규모는 1997년 IMF 때 30만대 수준에서 10여만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오직 고배기량 수입 이륜차 중심의 동호인 개념으로 활성화되었고 국내 메이커는 상용모델 중심으로 나눠졌다.국내 이륜차 산업은 물론 문화적 개념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인지 아예 모르는 것인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륜차 산업규모는 가장 적으면서도 관련 협회는 5개나 되지만 제대로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다.소속된 중앙정부의 관심도가 우선 낮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의회에서 진행하는 이륜차 세미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국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기획하는 필자로서는 조금이나
예술에 있어서 고전(古典)은 시대를 거슬러 인간의 본성을 깨우는 작품이라고 한다. 수백년 전에 쓰였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고전이라 불리는 데는 오늘날 읽어도 충분히 공감이 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맥베스와 맥베스의 부인이라는 매우 입체적인 인물이 등장하는데 전장에서 돌아오는 맥베스에게 마녀가 나타나 맥베스에게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될 것인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 갈등한다. 맥베스가 권력욕이라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갈망과 그것을 실행하면 안 된다는 인간적인 갈등을 하고 있을 때 맥베스의 부인은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될 것을 종용하며 그를 자극한다. 결국 왕을 살해하고 결국 이들의 본성은 극적으로 바뀌는데 맥베스는 오히려 탐욕의 화신으로, 맥베스의 부인은 죽은 자에 대한 악몽을 꾸며 죄책감으로 시달린다. 이러한 인간 본성에 관한 입체적인 묘사는 현재도 그와 같은 일을 겪는 우리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니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그래서 고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위험회피 실험경제학 실험 중에 위험회피에 관한 실험이라는 게 있다. 그 첫 번째 실험으로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1만원을
올해 초 근로자가 정년퇴직일에 임박해 가족관계등록부의 생년월일을 정정했더라도 충분한 소명자료와 함께 법원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신청했고, 법원이 그 같은 자료를 근거로 정정신청을 받아드린 경우 회사는 새로운 생년월일에 맞춰 정년을 연장해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다만 실제 생년월일과 가족관계등록부상의 생년월일이 다르게 기재되는 경우, 등록부가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경우 등은 잘못된 신분관계를 바로 잡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가족관계등록부에 대한 정정 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가족관계등록부의 정정신청가족관계등록부의 정정신청은 등록부에 ①법률상 허가될 수 없는 내용이 기재되었거나 ②그 기재에 착오나 누락이 있는 경우 또는 ③등록부에 기록된 행위가 무효임이 명백한 경우에 법원의 허가를 받아 가족관계등록부의 기재내용을 수정하고자 시(구)·읍·면의 장에게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의 대상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1) 법률상 허가될 수 없는 등록부의 기록(ex. 전과관계, 학사·병사·사산 등에 관한 기록사항, 위조·변조된 신고서에 의하여 이루어진 등록부 기록, 권한없는 사람이 한 등록부 기록, 사망자 또는 신고의무자가 아닌 사람
우리나라는 참으로 집단의식이 강한 나라다. 뭐든지 몰려다니며 같이 하는 걸 좋아한다.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고 여행도 같이 간다. 하루가 멀다하고 광화문에서 치러내는 ‘집단적 시위’는 어느 의미에서는 존경심마저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집단의식은 원시시대에서는 생존의 수단이었고 조선시대에는 사람된 도리였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매우 비생산적인 행태이다. 더군다나 집단의 목적이 획일화에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다름’을 곧 ‘열등’으로 간주하는 전체의식은 획일성을 강조하고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한국의 집단지향적 성격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대기업과 같은 고소득 직종군에 합류하기 위해 발현된 엄청난 교육열을 미대통령 오바마가 극찬했고, 미인 집단에서 밀려나지 않고자 하는 욕망은 한국을 성형강국으로 급부상시켜 성형관광산업만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하지만 현실에서 문제는 급변하는 시대에 집단의식은 득보다는 실이 많고, 주류집단에 속할 수 있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수가 월등히 많다는 것이다. 비주류 집단은 어떻게 되었나. 대기업에 가지 못하고 미인반열에 합류하지 못한 이들은 머지않아 모든 ‘사회적’인 것
공무원연금 관련 논쟁은 지난해 2월부터 대통령에 의해 표면화됐고, 지난해 10월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본격화됐다. 여야는 지난 12월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특위 설치를 합의했고, 올해 1월 구성을 완료하여 석 달간 가동했다. 4월2일에는 개정안의 내용을 최종적으로 추려낼 실무기구가 구성됐고 5월2일 합의안이 도출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당일 여야의 대표들은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 내용은 공무원연금 부분과 공적연금강화 부분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위 합의안은 청와대의 반대에 부딪쳐 결국 5월 6일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으며, 그 과정에서 부정적인 모습들이 드러났다. 공적 노후소득보장 강화 위한 경험 축적 기회 날아가 현재, 위 합의안에 대한 논쟁으로 온 나라가 뜨겁다.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의안의 내용과 그것의 효과에 대한 옳고 그름의 판단을 떠나, 과정 자체에 대한 평가가 우선 필요하다. 이유는 두 가지다.첫째, 사회적 타협이라는 경험상의 문제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이해당사자, 정부, 여야 정당들이 함께 논의를 하고, 그 내용이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되면서 공론의 장이 형성되고, 결과를 만들
가장 대중적인 인문학 강사로 알려진 최진기 선생. 그가 이번엔 사회, 문화, 역사, 철학 등 전방위적인 주제를 다룬 책으로 우리 곁에 왔다. 『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에 나오는 내용은 우리가 진정한 ‘human’(인간)이 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 무슨 지식을 쌓아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가 다년간 쌓아온 고민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와 동떨어진 죽은 지식이 아닌 ‘생활밀착형’ 인문학에 대해 말하고자, 인간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영화를 통해 인문학적인 주제를 생각해보고자 노력했다. 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의 저자 최진기 선생은 그가 가진 최고의 장점인 쉽고, 재미있게 쏙쏙 이해되도록 인문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한다. 그것도 우리가 즐겁게 접했던 영화 속 장면이나 인물을 통해서다. 사회·문화적인 주제는 〈다크 나이트〉로 본 일탈행위 이론, 〈슈렉〉으로 본 기능론과 갈등론, 〈해리 포터〉로 본 계급론과 계층론, 엑스맨〉으로 본 지위와 역할 등을 알아본다. 철학적인 주제는 〈캐리비언의 해적〉으로 본 칸트 vs. 공리주의, 〈반지의 제왕〉으로 본 공자와 맹자, 〈라이언 킹〉으로 본 노자와 장자, 〈아바타〉로 본 환
새해가 밝았다. 최근 수 십 년 동안 늘 그랬듯이 지난해에도 우리 모두에게 힘들고 대형사고가 많은 한해였다. 지난 2월에는 폭설로 경주 리조트의 지붕이 붕괴되어 10여 명의 대학생들이 죽었다. 4월에는 세월호 침몰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수장됐다. 5월에는 노인요양병원 화재로 노인 21명이 사망하더니 6월에는 군부대 총기난사로 여러 명의 청년들이 사망했다. 그리고 10월에는 환풍구가 무너져 축제를 구경하던 회사원들이 사망했고 12월에는 원양어선이 침몰해 50명이 아직도 실종상태다. 정부여당의 실패와 야당의 무능 연령과 세대, 그리고 지역을 초월해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부실과 고통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올해는 유난히도 힘들었다. 희망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민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중산층 국민들까지도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 비정규직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대선공약을 실천하기는커녕, 정부여당이 앞장서서 비정규직의 사용기한을 4년으로 늘리고 파견대상 업종을 늘리는 식의 개악을 경제활성화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으니 870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들에게는 여전히 희망이 없는 한해였다.정부는 대학생 학자금 지원이 확대되고 등록금 인상이 자제됐으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인근에 광케이블을 깔고 슈퍼컴퓨터로 0.001초 딜레이로 인한 차익거래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고 한다. 0.001초의 앞을 보아도 수십조원의 돈을 버는데 2015년을 통째로 예측하는데 수백조원쯤은 벌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슬프게도 그들은 샐러리맨이다.신만이 아는 대예측2015년 대예측은 쓰레기통에나 갖다 버리자. 앞으로 부동산이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는 신만이 아는 답일 뿐이다. 그럼 변수를 집어넣고 슈퍼컴퓨터를 돌리면 맞을까? 절대 맞출 수 없다. 세상의 모든 변수를 다 집어넣을 수도 없을 뿐더러 그 변수가 어느 정도의 가중치를 갖는지도 모르고 게다가 이 변수들이 융합해 어떤 시너지가 나타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 변수의 예를 들어보겠다. 첫째, 인구 고령화로 인해 부동산의 가격이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30년 이후에는 일본과 같은 초고령사회(65세 인구의 비율이 21% 이상인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그래서 그 영향으로 지금부터 떨어질까. 그것이 맞을까. 우리나라의 인구분포상 가장 많은 출생아를 기록한 나이는 언제일까. 통계청의 움직이는 인구피라미드 자료를 보면 우리가
미국 소니 픽처스의 ‘인터뷰(The Interview)’ 영화 해킹에 대한 주범 논란과 더불어 미국과 북한의 공방이 연일 매스컴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해킹의 범인으로 북한을 지목하면서 ‘비례적(proportionally) 대응’을 강조하고,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보복할 것을 밝히고 있다.헐리우드 코메디 영화 ‘인터뷰’가 북한 대 소니 픽처스 영화제작사의 갈등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오바마 미 행정부과 김정은 정권의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 대결로 커지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전쟁, 즉 ’사이버 전쟁(cyber warfare)’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소니 해킹 사건을 보면서 이제 세계는 공격 주체가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전쟁(shadow warfare)의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사이버전쟁을 현대전의 한 양상으로 인정하고 사이버전쟁에 대비한 ‘사이버전쟁 교전 규칙’을 만들었다.미국은 이미 2009년 사이버 전력 강화를 위해 육·해·공군과 해병대 부대들을 총괄하는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하였다. 미국의 사이버 전력은 조직과 인력이 비밀에 쌓여있는 국가안보국(NSA)과 중앙안보국
이번호에는 골프장의 무형가치 및 브랜드가치 접근법으로 골프장 무형자산구분과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골프장 평가에 무형자산평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또는 꼭 필요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진 모르지만, 요즘 현시점에서는 골프장이라는 물건을 단순히 부동산으로만 볼 수 없다는 데에서 이유를 찾는다.오늘날 골프장 범람과 골프 산업 간 상호의존도 상승으로 인해 골프장 가치와 서비스질 격차가 점차 감소하여 골프장 간의 경쟁력이 없어지고 경기침체에 맞물려 산업의 환경 변화속도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국내 골프장 환경 속에서 골프장이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의 무형가치는 브랜드로 인식되어져야 하고 그 브랜드는 인지도나 유명도의 척도로 인식되는 단계를 넘어 골프장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들 중 하나로 인식되어야 한다. 이는 골프장의 얼굴로서 골프장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무형의 가치이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이 방문을 하면서 기억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골프장의 마케팅이나 운영전략은 경쟁사에 의해 모방되고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따라서 진부화될 수 있지만, 성공적인 브랜드는 장기적인 무형자산이며, 정기적인 수익을 유발하는 수단이라 할 수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의 지출액이 15조4천748억원(문화일보, 2014.10.8.)으로 나타났다. 2013년 9천819만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에 나섰고 그중 430만명의 요우커가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전년대비 40% 성장한 수치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2014년 평균 지출액은 236만원으로 방한하는 국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1990년대와 2000년 초반에 중국관광객, 즉 요우커들의 방한은 일본관광객에 비해 미비했고 세계 최대의 실내테마파크인 잠실의 롯데월드를 선호하고 건강식인 인삼 등에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향후 중국관광객이 우리나라의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를것이라는 미래의 전망이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지금 우리나라의 인바운드 시장에 가장 핵심적인 대세로 떠오르는 현실이 되었고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서울의 도심지와 시내 도처에서는 쇼핑센터 앞에 중국인 관광객을 운송하는 관광버스가 줄줄이 서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남이섬, 부산 등 중국관광객은 이제 가장 많은 외국인으로 접하게 되는 현실이다. 2014년 올해 약 600만 명을 예상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일반적인 상황
한국의 지방자치가 흔들리고 있다. 지방정부의 재정은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중앙정부의 복지사업을 충당하느라 만성적자에 시달리면서 지난 해 10월 28일 전국의 시·도지사들이 ‘지방자치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까지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해 12월8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은 그간 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선출했던 서울 및 광역시의 기초의회 폐지, 광역시의 구청장 임명제 등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안을 담고 있어 지방자치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방자치의 필요성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중앙정부의 소극적 태도와 지방정부에 대한 불신에 기인한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의 근거는 행정비용의 절감인데 이는 지방의회의 운영이나 구청장을 뽑는 선거 등을 불필요한 낭비로 보는 중앙집권적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지방정부가 계속 재정난을 겪는 것은 지방정부를 자율적인 조세권을 가질 수 있는 대등한 주체로 보지 않고 중앙에 종속된 하위 기관으로 간주해 사업의 집행 권한만 부여하
작년 한해 우리나라 이혼 건수는 11만5천300여 건으로 단순 통계수치로 보면 한해 평균 결혼하는 신혼부부 32만쌍 중 3분의1 가량이 이혼을 선택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대방의 폭력이나 외도, 경제적 무능 등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이혼이 많았다면, 요즘은 보다 나은 생활이나 행복을 찾아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어떤 방법으로 이혼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문의하는 상담이 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혼의 종류와 절차에 대해 살펴보겠다. 이혼의 종류 이혼하는 방법에는 크게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의 두 가지가 있다. 부부가 이혼에 합의한 경우에는 협의이혼을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당사자 일방의 청구에 의해 법원의 재판으로 이혼하는 재판상 이혼을 할 수 있다. 가. 협의이혼 이혼에서의 쟁점은 크게 ①이혼여부 ②재산분할 ③위자료 ④친권 및 양육권(양육비)로 나눌 수 있다. 위 네 가지 사항들이 모두 합의가 된 경우 보통 협의이혼을 선택하게 되는데 재산분할과 위자료에 대해 의견 다툼이 있어 협의이혼 당시 합의를 하지 못하였다면 이혼 후에 다툴 수 있다. 다만 재산분할청구의 경우에는 이혼한 날로부터 2년, 위자료 청구의 경우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는 가능한 한 핵심적인 내용부터 적어 내려가야 한다. 기술적인 사항이 창업성공에 심각하게 작용한다면 그 내용을 부각시켜 놓아야 하고, 창업팀 가운데 관건이 되는 인물이 있다면 이 점을 역시 강조하고 재무적 사항이나 고객관련 사항이 중요한 것이 있으면 이 역시 마찬가지로 부각시킨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내용은 될 수 있으면 측정가능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 자료로써 뒷받침을 하고 분명하고 명확한 용어를 사용하도록 한다.사업계획서에 들어가야 할 중요 기본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투자자 혹은 벤처캐피탈이 제안된 사업계획을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약문을 구성해야 한다. 둘째, 사업운영에 있어 성공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영팀을 소개해야 한다.셋째, 제안된 사업 아이템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장기회를 제시해야 한다.넷째, 제안하는 제품이 생산 가능하고 시판될 수 있는 제품인가를 제시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투자대비수익률(return on investment)을 만족시키는 재무계획을 제시해야 한다.창업자들의 사업계획서 작성 시 가장 부족한 점창업자들의 사업계획서 작성 시 가장 부족한 점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