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025년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에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4조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보다 3조 8,349억원 늘어난 수치로, 개인형 IRP에서 2조 6,583억원, 확정기여형(DC) 부문에서 1조 1,586억원이 증가한 결과다. 하나은행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역시 분기마다 꾸준히 적립금 증가 1위를 이어가며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 운용 수익률 17.18%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내며 운용 전문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만의 대면·비대면 융합형 맞춤 자산관리 전략이 퇴직연금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고객의 안정적 노후자산 형성을 위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통해 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 해상 구조물에서 중국 측 인력이 처음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평택을) 의원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중국이 주장하는 ‘양식장’과 달리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있는 구조물로 보인다”며 “정부가 비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공개한 최근 촬영 사진에는 작년에 설치된 ‘선란 2호’ 구조물 상단에 2명, 중앙 좌측에 2명, 해수면과 맞닿은 계단에 1명 등 총 5명의 인원이 식별된다. 가장 아래쪽 인물은 잠수복 차림으로 산소통을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통상 양식장에서는 잠수복이나 산소통을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고, 소수 인원만 탑승하는 고속정 형태의 선박이 인근에 관찰된 점을 볼 때 일반적인 양식 조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국 베이징대 법학박사 출신인 이 의원은 “중국의 불법 구조물이 남중국해에서처럼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일환일 수 있다”며 “군사적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1·2차 추경에서 서해 불법 구조물 대응 예산으로 연구용역비 10억원, 비례 대응 구조물 설치비 등 605억원을 제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25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2025년 고양특례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배움·모두·나눔으로 행복을 꿈꾸는 고양특례시’를 주제로, 약 30여 개의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 동아리가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고양시의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고양시 신중년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4개 대학과 고양시 평생학습강좌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성인문해교육기관인 높빛희망학교의 시화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관 및 학습동아리의 △자투리가죽 키링만들기 △레진키링 만들기 △재활용 페트병 무드등 만들기 △작가와 함께하는 창의·예술 공예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무대 공연으로는 높빛희망학교 학습자 시낭송, 학습동아리 중창 및 기타 합주, 청소년 자율동아리 댄스 등이 펼쳐져 배움의 결실을 무대에서 함께 나눌 예정이다. 공식행사 외에도 참여형 이벤트 및 포토부스를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축제의 추억을 남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30개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개발특례 독소조항을 담은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와 재건을 위한 특별법」(이하 산불특별법)을 규탄하고 개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131개 시민·환경단체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산불특별법이 산불 피해 구제라는 본래 취지를 넘어, 보호구역 해제와 대규모 개발 사업을 손쉽게 허용하는 다수의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 41조부터 61조까지는 사실상 산림투자선도지구 개발 패키지라 불러도 무방하다”며 “해당 조항들은 골프장·리조트·호텔·관광단지 같은 사업을 공익사업으로 둔갑시켜 각종 인허가를 일괄 의제하는 등 다양한 개발특혜를 주어, 산림 난개발의 패스트트랙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장의 권한이던 '보전산지 변경·해제'나 '자연휴양림 지정·해체'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제32조)해 시도지사의 판단만으로 골프장 같은 임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산림투자선도지구'라는 명목으로 숲속야영장이나 산림레포츠시설 등을 짓기 위해 '산림보호구역'의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허용(제56조)했다. 여기에 산림 소유자의 동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10월 한 달 동안 시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캠페인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환경과는 ▲ 2025년 자원순환의 날, ▲ 어르신친화도시 재인증 선포식, ▲ 여주 5일장 캠페인 등 총 3차례에 걸쳐 시정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현장에서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는 ‘자원순환 퍼즐’ 참여 이벤트를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탄소포인트 등 시정 안내와 친환경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어르신친화도시 재인증 선포식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법을 안내하고 친환경 생활용품을 배부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20일 여주 5일장에서는 많은 시민이 찾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활용하여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포켓형 장바구니를 배부하며 일회용품 자제를 안내하고, 기후행동기회소득·탄소중립포인트제 신청 등 참여형 기후행동을 홍보했다. 특히 오는 31일 열리는 ‘여주 오곡나루 축제’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복권위원회·동행복권 사칭 사기가 3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복권사기 및 불법 사이트 신고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 2025년 8월까지 접수된 신고가 총 547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3년 만에 1.88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7조 3348억원으로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기관 사칭 홍보 사기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매년 가장 많이 신고되는 복권위원회·동행복권 등 기관 사칭 사기 건수는 2025년 8월 현재 348건으로 이미 지난해 334건을 넘어섰다. 제휴 홍보 사기도 8월까지 68건으로 작년 대비 2.6배 늘었다. 최근에는 합법 복권의 추첨 결과를 활용해 공식 복권과 무관하게 불법 사이트에서 별도의 배팅을 허용·운영하는 행위(복권게임결과 활용한 유사행위)도 급증했다. 불과 2년 사이 신고 건수가 16건에서 131건으로 약 8.2 배 급증한 것이다. 해당 불법사이트는 복권위원회가 정한 1일 10만 원의 구매한도를 초과해 사실상 무제한 참여를 유도하고 과도한 당첨금·배당
크래프톤(Krafton)이 이달 30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주최하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엔비디아와 개발한 AI 협업모델 CPC(Co-Playable Character) 사례인 ‘PUBG 앨라이(PUBG Ally)’의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CPC는 올해 1월 CES 2025에서 선보인 혁신 AI 기술로, 엔비디아 에이스(ACE)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On-device SLM)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다르게 CPC는 이용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보다 깊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크래프톤은 올해 3월28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출시한 인조이(inZOI)에 최초 CPC인 ‘스마트 조이’(Smart Zoi)를 실험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PUBG IP 프랜차이즈에 확대 적용할 CPC ‘PUBG 앨라이’를 조명할 계획이다. 한편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AI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결식 우려 및 생활이 어려운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인 ‘대우건설 Day’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5년 ‘서울노인복지센터 무료 급식 지원 사업’을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했다. 사업 재정적 후원을 위해 지난 4월 1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향후 3년 간 총 4억 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2025년 4월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월 2회 정기적으로 배식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특별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저소득 및 긴급지원이 필요한 무료 급식 지원 사업을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대우건설 Day’에는 김보현 대표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5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한 봉사단은 어르신들의 입장 안내부터 배식, 식기 세척, 퇴식 안내에 이르기까지 급식 운영의 전 과정에 배치되어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정기적인 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동산 강제 봉쇄령으로 국민들은 오갈 곳을 잃었는데, 이재명 정권의 핵심 인사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투기 수요를 잡으라는 대통령의 말은 국민들에게만 해당하는 것 같다. 이것이 이번 정부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집값 상승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했던 금감원장은 초고가 아파트를 두 채나 들고 있다. 한두 달 내 처분하겠다더니, 결국 자녀 증여로 슬그머니 말을 바꿨다”며 “부동산 강제 봉쇄령으로 국민은 오갈 곳을 잃었는데 이재명 정권의 핵심 인사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며 국민의 마음을 우롱한 이상경 국토부 차관은 망언을 했는데도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실세다 보니 사과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대리 사과’의 촌극도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급은 없는데 강력한 규제로 대출과 수요를 틀어막으니 벌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밀려나면서 월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규제를 피해 간 지
네이버가 운영 중인 뉴스콘텐츠 제휴 시스템이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 언론의 존재를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네이버의 뉴스제휴 구조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역소멸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네이버는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를 권역별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속성이 전혀 다른 매체들을 권역별 1개사씩으로 묶어 선정하고 있으며, 인구 규모가 큰 광역권조차 제대로 된 언론사가 입점하지 못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예를 들어, 경남 지역은 인구가 약 330만 명에 달하지만 신문·방송 등 제휴 언론사가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부산·울산·경남 전체 인구(약 764만 명)를 합치더라도 입점 언론사는 단 2곳에 불과하다.. 경남의 경우는 전무한 상황이다. 경기·인천 지역(약 1,660만 명, 전국 인구의 33.2%) 역시 뉴스제휴 언론이 단 한 곳뿐이다. 이처럼 특정 권역에 과도한 제약을 두는 구조는 언론 접근의 형평성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정보 접근권 또한 침해하고 있다. 최형두 의원은 “네이버의 뉴스콘텐츠 운영 방식이 ‘뉴스 가두리양식’처럼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관람객 500만 명을 넘기며 세계 5대 박물관 수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개관 80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은 4%에도 미치지 못해 ‘K-관광 3000만 시대’라는 정부 기조와는 온도차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부산 수영구)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20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510만 3709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19만 52명으로 3.7%다. 중앙박물관 소속 전국 14개 박물관 전체 1129만여 명 관람객을 합산하면 외국인 비율은 2.7%로 더 낮아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7일 보도자료에서 “관람객 500만 명 돌파는 세계 5위권 박물관 수준”이라며 “MZ 세대와 외국인 방문 증가, K-컬처 시대 전통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물관은 VR 실감관, 분청사기·청자실 개편, 체험형 전시, 문화상품 ‘뮤즈’ 등을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들었다. 하지만 정연욱 의원은 외국인 비율에 주목하며 “성과 자체는 의미 있으나 관람객의 96%가 내국인이라는 점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며 “정부가 K-관광 3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