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어제(28일)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구속기소) 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찐통’ 실세 권성동 의원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통일교 게이트’ 핵심 당사자인 권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범죄 혐의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가 확보됐고, 혐의 일체를 부인하며 증거인멸 우려마저 크기 때문에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강력한 의사 표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비롯해 수사정보 유출 의혹, 선거개입 집단입당 의혹까지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특검을 거부한 주역이고 불법 계엄과 내란을 방조했으며, 대선후보 교체를 시도한 정치 쿠데타를 주도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권성동 의원을 향해 “이제는 진실을 고백하고 책임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불체포특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8일 은행장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만남에서 이 금감원장은 "앞으로 금융감독과 검사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은행들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비자보호체계를 확립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원장은 은행들이 담보와 보증 중심의 대출영업에서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출이나 투자를 늘리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도 은행의 건전성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은행장들은 고객 입장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고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기업대출 위험가중자산(RWA) 등 자본규제 완화와 정책자금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나아가 이 원장은 금융범죄를 엄정히 대응하고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내부통제 강화 등 은행권의 '책임 있는 영업문화의 정착'을 당부했다. 특히 이 원장은 지난해 ELS 사태를 언급하며 "더 이상 ELS 불완전
HD현대중공업이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OSS·Offshore Substation)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 설계 검증서는 설계와 기술 문서 등이 국제 규정 및 표준을 충족했는지를 검증해 인증 여부를 알려주는 문서로, 이번 인증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설계의 안정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신규 모델은 주요 기자재들을 국산화하는데 성공,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설비로,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채 육지까지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모델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설계로, 14MW 풍력발전기 총 35기의 전력을 송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신규 모델 출시를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오늘(27일) 오전 11시 기준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과 서울,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현재 기온은 서울·경기 26.8도, 강원 영동 28.7도, 충남 29.3도, 경남 31.1도, 전남 29.4도, 제주 31.9도이다. 전일 비가 오면서 중부 일부와 전북, 경북북부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밖의 지역에서도 전일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무덥겠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전남, 경남, 제주, 지역이다.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자치도, 경북, 경남, 제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중부지방인 서울 32도, 대전 30도까지 오르겠고, 동해안은 낮에 속초 29도, 강릉은 30도가 되겠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광주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치솟겠다. 기상청은 오늘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식사를 가볍게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기 권고했다. 또한 도로가 균열·파손되어 나타날 수 있는 교통사고·연착·
SSG닷컴이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간접광고(PPL)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증정품과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자체 유튜브 채널 '머쓱'을 통해 커머스 연계 신규 웹 예능 콘텐츠 '간접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SSG 닷컴에 따르면, 총 7회차로 구성된 이 콘텐츠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공개된다. 이번 콘텐츠는 이제규, 준빵조교, 밈고리즘, 빵송국, 스낵타운 등 웃음을 주는 인기 코미디 크루 다섯 팀이 SSG닷컴 앰배서더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하고, 신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시도”라며 “고객은 콘텐츠를 즐기면서 기획전을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브랜드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체 넵튠이 SSG닷컴에 기업용 채팅 솔루션 ‘클랫(KL A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클랫 도입을 통해 SSG닷컴은 배송변경, 주문취소, 이벤트 안내 등 고객들의 단순 문의 건에 대해 실시간으로 처리해왔던 채팅 상담 서비스를 이전 대비 50% 가량
한국에너지공단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코에서 개최되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8월 27일부터 28일 3일간 BEXCO 컨벤션홀 2층 205호에서 각각 개최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실질적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27일은 에너지공단과 세계은행(WB)이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스마트하고 탄력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두산에너빌리티 ▲(주)에너지와공간 ▲(주)에너아이디어 등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확대, 첨단기술 적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전략이 모색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에너지공단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한 혁신적 해결 방안’을 주제로N ‘청정에너지 대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글로벌 비영리 단체 SEforALL(Sustainable Energy for All)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LG에너지솔루션 ▲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2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대청댐 문의 수역을 방문해 녹조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대청댐을 포함한 전국 주요 상수원의 녹조 확산에 따라 비상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는 등 조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 취수원에서도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충청권의 핵심 수원인 대청댐은 회남, 문의, 추동 등 3개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현재 문의와 회남 수역에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며, 추동 수역에도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대청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상수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며, 물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대청댐 현장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 조류차단막 등 녹조 저감시설 및 설비의 가동 현황을 확인했다. 취수구 인근 차단막과 녹조 제거설비 운영 상황, 고도정수처리 가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녹조 발생에도 먹는 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
지금까지 세계 경제는 나라 간 물건이 오고 가는 시대였다. 우리나라도 물건을 내다 팔아서 큰 성공을 거뒀다. 국가 간의 교역은 경제의 뿌리였고, 수출입 실적은 성장을 가늠하는 척도였다. 그러나 앞으로 양상이 달라질 것 같다. 물건이 아닌 투자와 사람이 오고 가는, 곧 자본과 인재의 이동이 국가 경쟁력을 나타내는 결정적인 지표가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미 미국은 자국에 투자하기로 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은퇴할 만한 나이의 사람을 보내기보다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젊은 인재들을 보내 실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젊은 인재들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으되 그걸 미국이 우리의 젊은 인재를 빼앗아 간다고 비난만 할 수 없는 게 현실이 됐다. 정말 뛰어난 인재라면 억대 연봉에 자녀 교육을 보장하는 미국행을 거절할 이유가 없으니까 말이다. 이 점을 일찍부터 간파한 사람은 삼성의 고 이건희 회장이었다. 그는 수십 년 전, 유능한 인재를 미국, 인도, 브라질 등 해외로 보내 1년 동안 일 안 해도 좋으니 그 사회를 배워 글로벌 문화를 익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지역 전문가가 여러 명 나왔었고, 그 사람들이 삼성이 성공하는 데 이바지한 바가 많았다. 그런데 그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28일 “사법부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 기각으로 인한 국민적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의 이번 결정을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친위쿠데타라는 헌정파괴 행위 앞에서, 국무총리라는 국정2인자가 헌법을 지키기는커녕 내란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했다는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법원은 위증과 증거인멸 우려가 농후한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기각했다. 국민 눈높이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은 이번 기각으로 내란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허위 계엄 문건 폐기 지시라는 노골적 증거인멸 의혹마저 외면한 것은 사법 정의를 후퇴시키고 사법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은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라는 석연치 않은 판결을 지켜봤다”며 “이번 기각은 사법부의 공정성, 절차적 정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욱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법부의 권위는 투명성과 공정성에서 나온다. 이를 스스로 무너뜨린다면 남는 것은 불신과 분노뿐”이라
국회도서관은 25일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New Energy Vehicle, NEV) 산업의 세계화 전략’을 다룬 ‘최신외국정책정보’(2025-16호·통권 제16호)를 발간했다. 중국은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EV)를 포함해 NEV 산업을 8대 신산업 중 하나로 지정해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왔다. 그 결과 2025년 1분기 글로벌 NEV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67.5%에 달했으며,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지난 10년 간 국제특허 출원이 700% 이상 증가하는 등 기술력과 산업 규모 면에서 세계적 위상을 확보했다. 중국 산업정보화부(MIIT)는 국가자동차표준화기술위원회(NTCAS)와 협력해 중국 자동차 업계가 해외 자동차 표준 법규를 연구하고, 다자·양자 간 표준화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표준이 제품과 결합해, 세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서정경 국회도서관 해외자료조사관은 신에너지 개발이 글로벌 에너지 수입 1위 국가로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오염 주범국이라는 오명을 불식시켜야 하는 중국에게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기술 및 산업의 급
카카오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늘부터 9주간 진행되며,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해 도서 출간 기회를 제공과 함께 각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된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브런치 작가에게 출간 기회를 지원한다. 지난 12회까지 누적 응모작은 약 6만 3000편을 기록했으며,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응모 기간은 10월 26일까지로,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발행한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만들기’로 작품을 제작한 뒤 응모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카카오는 10곳의 파트너 출판사와 함께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한다. 파트너 출판사가 심사위원이 되어 출간할 대상 수상작을 1편씩 선발하는 방식이다. 종합 부문은 나무옆의자, 데이원, 샘터, 시공사, 안온북스,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휴머니스트에서 8편을, 소설 부문은 은행나무와 클레이하우스에서 2편을 각각 채택한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12월 17일 발표하며,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매매거래)이 8,485건으로 전월(1만814건) 대비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만6235건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 24만3983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4704건으로 전월 대비 19.2%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만9531건으로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월 아파트 거래량 감소 원인에 대해 “6.27 대출규제,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등이 돈줄을 옥죄면서 한강변, 강남 등 주거 선호 지역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