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시작된 불안으로 곡물 가격과 농산물 자재비가 치솟고 에너지는 흔들리며, 그 여파가 우리의 밥상에 고스란히 닿고 있다. 곡물 자급률이 20% 수준에 머무는 우리나라는 이미 취약한 구조 위에 서 있다. 쌀값은 지난해보다 오르고 외식 물가는 줄줄이 상승했다. 국민의 소비 여력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쩌다가 먹고, 입고, 사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다른 나라의 에너지 수입에 기대게 되었는가? 산업화와 세계화는 효율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우리의 자립 기반을 허물어왔다. 값싼 에너지와 수입 곡물에 기대어 성장해 온 경제 구조가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의 기억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그때보다 훨씬 복합적이고 심각하다. 단순한 유가 상승을 넘어,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전쟁이 장기화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 물류비와 생산비가 급등하고, 결국 그 부담은 국민 모두에게 전가된다. 최근 존스 홉킨스 대학의 사하이 연구실(Mr. Sahay’s lab)이 발
국회 교육위원회가 6일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교육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907억6100만원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당초 정부는 4조8천109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교육위 심사에서 감액 예산은 없었다. 세부 증액 사항은 ‘청년도약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 140억원, 국립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 등 필수 시설 확충 164억원, 고등학교 졸업자 후속 관리 거점학교 추가 선발 7억원 등이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의 불참 속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처리가 무산됐다. 앞서 과방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지난 3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증 지원 예산 1000억 원을 증액하고, 교통방송(TBS) 운영지원 예산 49억5000만 원을 새로 편성하는 등 총 1833억6500만 원을 순증한 추경안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회는 7, 8일 예살위에서 추경안을 심의한 뒤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카카오창작재단이 국내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 2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에 있는 재단이다. 이달 27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은 웹툰·웹소설 예비 창작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강연 프로그램 ‘제17회 그로우업 톡앤톡’과 함께 진행됐다. 그 이후 서포터즈 10명의 소개와 재단의 주요 사업, 2026년 활동 미션이 공유됐다. 이번 서포터즈 2기는 260여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재단 사업 이해도와 기획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올해 12월까지 재단의 상생 사업에 참여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재단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카카오창작재단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창작자 강연 프로그램 ‘그로우업 톡앤톡’, 홍대 인디음악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 창작 공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대학생 서포터즈는 창작자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 2기 활동은 한층 확대
국회의원연구단체 ‘약자의눈’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체계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강득구 의원 겸 약자의눈 대표와 연구단체 소속인 김예지·강경숙(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해 김현·서영석·이정헌·최혁진 의원이 뜻을 모아 우리 사회 교육 구조의 개선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학령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이미 다문화·다언어 사회로 진입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비중은 6.3%로, 2017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도 교육정책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전면 재설계를 주장했다. 발제를 맡은 한국교육개발원 윤현희 연구위원은 ‘밀집학교’ 문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짚었다. 한국어 미숙(76.9%), 교사 업무 과중(59.1%), 제도적 지원 부족(44.4%) 등이 주요 과제로 나타났으며, 학습권 보장과 구조적 불평등 해소 관점에서 교육체계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은수연 실장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입학부터 진로까지 ‘보이지 않는 벽’에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3일~ 7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일대에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봄의 정원, 모두 함께'라는 주제로 만개한 벚꽃 아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축제 기간 전후인 오늘(1일)부터 8일까지는 원활한 행사를 위해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의 교통이 통제된다. 행사 정보 행사명: 2026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2026. 4. 3.(금) ~ 4. 7.(화) 장소: 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 및 한강둔치 일대 주요 내용: 벚꽃길 산책, 문화예술 공연, 전시 및 체험 부스 운영 교통 통제: 2026. 4. 1.(수) 12:00 ~ 4. 8.(수) 14:00 (여의서로 및 국회 뒤편)
법무부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비위 의혹이 제기된 박상용 검사에 대해 6일 직무 집행 정지를 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사 공정성을 훼손하는 직무상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감찰 중인 박 검사에 대한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정 장관이 비위 사실의 내용에 비춰 박 검사가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무집행을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검사징계법 8조에 따라 박 검사의 직무 집행을 정지해줄 것을 정 장관에게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검사징계법 8조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해임, 면직 또는 정직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되는 사유로 조사 중인 검사에 대해 징계 청구가 예상되고 그 검사가 직무 집행을 계속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절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그 검사의 직무 집행을 정지하도록 명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은 요청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2개월의 범위에서 직무 집행의 정지를 명해야 한다. 대검은 현재 2차 종합특검에 이첩된 진술 회유 의혹 사건과 별개로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박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주차장업이 가업상속공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제도 설계 취지에 어긋난다”며 “제도의 본래 목적에 맞도록 대상 업종을 확실히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굳이 상속세를 면제해 주면서까지 그 사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라면 이런 제도를 도입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장이 무슨 가업이냐"고 되물은 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반도체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업성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청와대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일부 대형 베이커리가 부동산 상속 과정에서 꼼수 감세를 받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 제도 보완을 지시한 바 있다.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빵을 굽지 않는 대형 카페가 제과점업으로 등록해 혜택을 받거나, 주차장·주유소 등 가업 취지에 맞지 않는 업종이 공제를 받는 사례도 확인됐다. 또한, 사후관리 기간 종료 직후 폐업하거나 차명 운영을 통해 제도를 악용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