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출 규제 이후 시장에서는 후속 공급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급 확대책,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신임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지명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됐으나 지지부진했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공공재개발 등의 속도를 높여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 사업 지구는 총 82곳, 12만5,000가구 규모다.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이 도입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시공사 선정까지 이른 사업지구는 10곳, 1만2천291가구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성 강화 원칙 아래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인다는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2021년 '2·4 공급대책'을 통해 내놓은 주택공급 모델이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사업으로는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 역세권 등에 용적률 상향과 사업 기간 단축 혜택을 줘 공공 주도로 빠르게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공공재개
서울시는 혹서기 건설공사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8월까지 폭염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캠페인과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 7개 반 14명이 서울 시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 3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인다. 점검에서는 ▲현장 근로자에게 물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 ▲에어컨 또는 선풍기 등 통풍 장치와 그늘막이 설치됐는지 ▲폭염특보 발령 시 적절한 휴식 시간이 보장되는지 ▲냉각조끼 등 개인 보냉 장구가 지급됐는지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체계가 마련됐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을 홍보하는 포스터와 현수막을 제작해 현장에 배부한다. 또한 중국어 등 8개 국어로 제작된 전단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 공사장에 대해서도 폭염 안전대책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 공사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간 진행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5만6000 대 1로 나타났다. 4가구 모집에 22만5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 평가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 면적 타입별로 39.95㎡A(1세대)에 4만6,425명이 청약을 했다. 59.99㎡A(1세대)에 6만9,106명이, 84.98㎡E(2세대)에는 총 10만9천162명이 신청했다. 총 신청인은 22만4,693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5만6,173.3대 1이다. 공급가격은 39.95㎡A 6억9,440억원, 59.99㎡A 10억5,190만원, 84.98㎡E(2층) 12억3,600만원, 84.98㎡E(15층) 12억9,330만원에 공급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자다. 6.27 대출 규제에 따르면, 무주택자는 최대 6억까지만 대출 받을 수 있다. 재산 상황에 따라 최소 1억원, 최대 6억원의 현금을 보유하면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84㎡ 타입의 경우 지난달 28억5000만원에 거래돼 당첨될 경우, 최대 1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부
11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려 할 경우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취득할 때 계약 전에 관청에서 부동산 취득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취득 후 관청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법안에는 또 한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제한되는 국가 국민의 한국 내 토지에 대한 취득·양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현행법은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와 함께 내국인 역차별 문제가 제기됐던 거주 의무와 관련해 법안은 외국인이 국내 주택 취득 시 거주의무 기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해당 국가가 우리 국민에게 적용하는 규제를 고려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야 하고, 국내 부동산 정책에서 우리 국민이 역차별받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두 가지 원칙에 따라 마련한 법안"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5월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량은 4만4,739건, 거래금액은 23조2,635억원으로 전월(4만763건, 18조8645억원) 대비 각각 9.8%, 23.3% 증가했다. 지난해 동월보다 거래량(3만9,259건)은 14.0%, 거래금액(18조2,751억원)은 27.3% 상승한 규모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반 ‘2025년 5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아파트, 연립·다세대, 상가·사무실, 상업·업무용빌딩, 오피스텔 등)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9만6247건으로 전월(9만8016건)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 35조6679억원에서 36조6273억원으로 2.7% 늘었다. 전년 동월(9만4935건, 31조800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4%, 15.2%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거래금액은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거래량은 11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이 전월(5,008건)보다 45.4% 늘어난 7,284건을 기록하며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리뉴얼하면서 감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리즈인 “SENSE OF SUMMIT”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써밋이 지향하는 철학인 ‘열망의 기념비’를 중심으로 음악(Sound), 향(Scent), 미디어아트(Visual) 세 가지 감각적 콘텐츠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SENSE OF SUMMIT’ 시리즈 중 첫 번째 순서로 브랜드 음악 앨범인 “The Monument, SUMMIT”이 10일 정오에 멜론·지니·애플뮤직·스포티파이 등 전 세계 주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SUMMIT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 및 견본주택 공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총 13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SUMMIT 브랜드가 가진 감정과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국내외 광고, 미디어, 전시, 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음악가이자 예술가인 강신욱 작곡가가 작업을 맡았다. 강신욱 작곡가는 ▲처음 한 발 내딛는 용기 ▲고요한 집중 ▲마침내 스스로를 증명해내는 순간까지 모든 성취의 여정을 정제된 감정으로 설계하는 것을 이번 앨범의 주제로 삼았다. 타이틀곡인 트랙 넘버 7번
6월 중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5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9일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지난 6·27 대출규제 시행 이후 지역별 대출동향 일일점검, 주택거래 동향 등을 통해 이번 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2,000원이 늘었으며 5월 5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중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은 3조8,000억 늘어 5월 증가폭 2조5,000억원을 크게 초과했다. 정책대출 증가폭은 1조6,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6·27 대출규제 이후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 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의 감축된 총량관리 목표에 따른 월별·분기별 관리 목표 준수 여부와 함께 사업자대출을 전수 조사해 용도 외 유용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용도 외 이용이 확인되면 대출을 회수하고 신규대출도 제한할 예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파크포레온’이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전용면적 39㎡ 1세대, 59㎡ 1세대, 84㎡ 2세대 등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다. 무순위 청약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며 부적격, 계약 포기 등으로 발생한 잔여 물량을 다시 청약받는 제도다. 분양가가 2022년 12월 청약 당시 그대로 적용돼 시세차익이 최대 15억원에 이른다. 타입별로 39㎡ 6억9,440억원, 59㎡ 10억5,190만원, 84㎡E(2층) 12억3,600만원, 84㎡(15층) 12억9,330만원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4㎡의 경우 지난달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를 감안하면 15억 원 이상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번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 이전 전 단계의 전세대출도 금지돼 13억원 내외의 분양가를 충당하려면 최소 7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계
# A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은 지정된 신탁계좌가 아닌 금융기관 계좌에 가입비 등을 받아 업무상 횡령·배임 등으로 경찰에 고발 # B지역주택조합의 시공사는 실착공지연, 물가변동 등을 이유로 최초 계약금액의 약 50% 정도 공사비 증액(약 930억원)을 요구, 조합원 부담 가중 # C지역주택조합은 관할 구청로부터 일부 조합원의 자격 부적격 통보를 받고도 해당 조합원에게 알리지 않고 계속 분담금을 받아오다, 조합원이 이를 인지하고 분담금 반환을 요구하였음에도 조합 측은 이를 계속 거부 최근 정부 정부 조사에서 드러난 지역주택조합 분쟁 유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현재 진행 중인 전체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분쟁 현황조사를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실시한 결과, 전국 618개 지역주택조합 중 187개 조합(30.2%)에서 293건의 민원 등 분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주택수요자가 스스로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토지확보의 어려움과 추가분담금 문제 등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와 낮은 성공률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분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사업초기단계인 조합원모집·조합설립인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비 인상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학동4구역 재개발 빠른사업추진 조합단(이하 조합단)은 7일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22년 6월 현산은 시공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사비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을 이유로 약속을 파기하고 공사비를 올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학동4구역은 2021년 6월 철거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재건축 사업장이다. 조합단에 따르면 HDC현산은 2022년 6월 학동 참사 1년 뒤 열린 공청회에서 평당 508만원, 추가 분담금 없음이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시공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현산은 물가 상승을 이유로 평당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평당 620만원으로 조정하자고 제시했다. 조합 측은 오는 13일 열릴 총회에서 공사비 조정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A 110가구 ▲49㎡B 26가구 ▲49㎡C 28가구 ▲59㎡A 196가구 ▲59㎡B 51가구 ▲59㎡C 52가구 △59㎡D 105가구 ▲76㎡B 39가구 ▲84㎡A 3가구 ▲84㎡B 22가구 ▲101㎡ 7가구 등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다. 명학역에서 수원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1, 4호선)에는 경기도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안양천 수변 산책로,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각급 학교, 학원가 등이 있고 백화점, 마트, 만안구청 등이 가까이 있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남향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하고 엘리시안 가든, 힐링가든, 웰컴가든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GTX-B노선 왕숙역(예정), 9호선 연장선, 4호선 풍양역(가칭) 신설 등 교통 인프라가 갖춰질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 디지털허브,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 유치원, 초·중·고 등이 있고 마트, 극장 등 생활인프라도 갖춰졌으며 수변공원, 밤섬유원지, 내곡리 체육공원 등 여가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현재 왕숙지구에 구체화되고 있는 GTX-B노선,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규모 개발 계획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