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에서 한 여성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수억원대 수퍼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안양 근황, ‘안양 람보르기니 사고’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중앙선을 넘어선 아반떼 차량과 람보르기니가 충돌한 장면이 담겨 있다. 가해 차량 여성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사고 상황을 파악하면서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엔진룸이 있는 람보르기니 후측이 크게 파손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아반떼 차량을 몰던 여성 운전자는 정차 중이던 차량을 앞지르기 위해 중앙선을 넘었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빠져나와 좌회전하려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들 "람보르기니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전손처리 한다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손처리는 차량 사고 등으로 인한 수리비가 차량 가격의 70~80%를 초과할 때 전체에 걸쳐 손실을 입었다고 간주하는 보험 제도다. 설상가상으로 아반떼 운전자가 무보험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이 남편 명의로 등록되어 있었고, 대물 배상 한도가 3억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만약 대물 배상 한도가 3억 원이라면, 람보르기니의 수리비나 전손 처리 비용을 모두 충당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아반떼 운전자는 초과되는 금액에 대해 개인적으로 배상 책임져야 한다. 단,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불법 주정차 트럭에 대한 책임을 묻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에서는 15~40%의 과실이 인정될 수도 있다. 한편, 피해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출시된 차량으로 출고 가격은 약 3억 8000만원에 달한다.
한국-캐나다 외교·국방 장관이 한목소리로 러북 군사협력 심화를 규탄하면서 러시아에서 북한군을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은 지난 1일 캐나다 오타오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 빌 블레어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제1차 한국-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캐나다 2+2 장관회의는 작년 5월 채택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행동계획' 이후 첫 회의다. 양국은 장관들을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발의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것을 포함, 다수의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가 이러한 불법적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러시아에서 북한군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여타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3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포함한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한다"며 "이는 역내 및 글로벌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및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행위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또 "북한이 무기와 병력을 러시아에 지원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안보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추가적인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장관들은 인태 분야 협력 심화를 위한 한국-캐나다 인-태 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한국 인태 특별대표와 캐나다 인태특사가 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안보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군사 국방 비밀정보 보호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들은 오는 2026년 2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격년에 한 번씩 한-캐나다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 양국 간 제3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는 내년에 캐나다에서 열릴 계획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핼러윈 거리 축제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서는 축제 의상을 입은 인파 수천 명이 거리를 메우고 있던 터라 피해 규모가 커졌다. 총소리에 놀란 사람이 어지럽게 도망치면서 밟에 밟힌 피해자들도 생겨났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압수했다.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용의자는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즉시 기소됐다. 이에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시내 유흥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앞으로 1주일 동안 자정 이후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새벽 1~5시 통행금지령도 내렸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새로운 민간위원장에 한화진 前 환경부장관이 임명되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4일부터 2026년 11월 3일까지 2년간이다. 신임 한화진 위원장은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등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관련 주요 국가적 정책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탄녹위는 전했다. 한화진 위원장은 “최근 기후위기는 개인의 삶 뿐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탄녹위는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과학기술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월의 마지막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 군사적 불안 요소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핵탄두 탑재 탄도 미사일 보유를 의미하는 것이고, 시험 발사를 거듭할수록 가공할 무기로서 위력이 커지고 있어서 비상한 주목 대상이다. 다만 북한의 ICBM 발사는 1998년 8월 이후 10차례가 넘기 때문에 새로운 위협이나 임박한 위협으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과거 사례와 비교하면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역량과 북한 대외 정책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냉철하게 향후 대응 방안을 재검토하는 것이 생산적인 대응이 될 것이다. ◇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석은 '성능' 북한 발표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고각 발사, 즉 거의 수직으로 발사했고, 오전 7시 31분, 평양 주변에서 발사됐다. 정점 고도는 7,000km였고, 비행 시간은 86분이었다. 수평 이동 거리는 1,000km였다. 고도와 비행 시간은 지난해 7월 화성-18형 발사 당시 6,648km와 비행시간 74분에 비해 늘었고, 지상 이동 거리는 동일했다. 정점고도가 지난해에 비해 350km 정도 더 올라갔기 때문에 로켓 추력이 그만
2024-11-02 편집국 기자카리브해는 북미대륙과 남미대륙을 연결하고 대서양으로 나아가는 요충지이며 해양자원과 생태계의 보고이다. 광의의 대카리브해(Greater Caribbean Sea)는 브라질의 북동쪽 해안에서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케이프 해터라스(Cape Hatteras)섬까지 걸쳐 있다. 통상 대카리브해는 25개 국가와 12개 속령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25,738km로서 전 세계 해안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여행 관련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2023)에 따르면, 전 세계 최고 해안 20개중 6개가 대카리브해에 속할 정도로 카리브해는 아름다운 해변을 많이 가지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도도 높다.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의 관광산업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4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 이는 다양하고 멋진 해변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해양환경과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다. 이러한 지구의 보석과 같은 대카리브해의 보호를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국제협력 행사가 지난 10월 16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서 진행되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9개 국가를 대상으로 8년간 전개해 온 대카리브해 복원사업(Sandy Shoreline Project
2024-10-30 편집국 기자틱톡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케팅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 틱톡을 통한 마케팅은 2023년에만 약 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과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추세인데, 향후 틱톡은 디지털 마케팅의 전반적인 흐름과 함께 더욱 다음과 같은 이유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뷰티 분야에서 틱톡 마케팅을 성공시키려면 △첫째로 트렌디한 콘텐츠를 신속히 반영하고, △둘째로 인플루언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셋째로 브랜드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틱톡은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틱톡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 중 주목할 만한 세 가지는 구찌(Gucci), 이니스프리(Innisfree), 그리고 레브론(Revlon)이다. 이들 브랜드는 각기 다른 전략을 통해 틱톡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구찌(Gucci) - 틱톡 챌린지의 성공적 활용 구찌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찌 댄스 챌린지'를 론칭했다. 이 챌린지는 사용자가 구찌의 대
2024-10-29 편집국 기자관광산업은 경쟁 심화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전략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지역 연계 플랫폼 사업화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번쯤은 누구나 설렘에 밤잠을 설치며, 행복한 여행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휴가나 여행과 같은 관광 상품은 마르지 않는 지속적 수요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업화 아이템에 대하여 예비 창업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사업성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만의 관광 상품을 개 발하여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광 상품에도 온라인 서비스의 대중화와 스마트폰의 활용성 증가로 O2O 서비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화 영역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O2O 서비스란 ‘Online to Offline’의 약어로,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의 온 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만약 이러한 O2O 서비스를 관광 상품에 적용한다면, 오프라인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스마트폰 앱(App)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하여 홍보하고, 효율적으로
2024-10-29 편집국 기자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악당국으로 불린다. 2024년 기후변화대응 지수(CCI)를 보면 모니터링국가 67개 중 대한민국은 지난해보다 4개 더 내려앉은 64위로 꼴찌 수준이다. 대한민국보다 아래에 있는 3개국은 아랍 에미리트연합,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밖에 없다. 이들 3개국이 석유로 먹고사는 나라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조사 대상국 중에 꼴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왜 기후 악당국이 되었나? 한국이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제10차 전기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에서 하향 발표된 재생에너지 목표다. 윤석열 정부는 10차 전기본을 통해 2030년까지 기존 30.2%였던 재생에너지 목표를 21.6%로 낮췄다. 또한 10차 전기본은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을 또 다른 온실가스 배출원인 가스 발전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담았고 이 역시 혹평을 받았다. 두 번째 이유는 석유와 가스에 대한 막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공적 금융이다.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공적 자금 조달을 아직 종료하지 않았음을 비판했다. 한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해외 석유와 가스 사업에 71억 4,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
2024-10-26 편집국 기자지난 18일 북한이 군병력 12,000명을 러시아로 파견한다는 정보를 국가정보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은 큰 충격을 안겨줬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견이라는 제목 자체가 주는 엄중함도 있지만 보도가 나온 이후 혼란한 요소가 다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신빙성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 놀라움을 더한 부분이다. 일부에서는 파병설을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한국도 우크라이나에 파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쪽에서는 가짜뉴스 시각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전쟁에 관한 문제는 국가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대 사안인데도 냉철한 토론보다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고성이 오가는 형국이다. 불필요한 국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군 파병설과 관련한 혼란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다뤄야 할 주제는 정보의 신뢰성이다. 기본적으로 국가정보원이 확인하는 정보는 신뢰성이 최고 수준이고, 사실로 간주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국정원이 특정 정보 사안에 대해 확인하거나 공개하는 것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허용된다. 해당 정보와 관련해 정보원이나 정보 수집 네트워크가 손상될 수 있고, 정보 수집 과정에서 불법적 요소가 노출되면서 외교 분쟁이 생길 가능성 때문이다.
2024-10-25 편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