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는 락 그룹 부활의 '부활30주년기념콘서트'가 열렸다. 부활 탄생 3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코너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역대 부활보컬들이 함께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낮과 밤 2회 공연으로 이어 열린 이날 공연은 올림픽 홀을 가득 채울 정도로 부활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오직 그들만의 색을 담은 음악과 화려하고 멋진 사운드는 당시 부활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부활의 4대 보컬 가수 김재희는 새로운 버전의 빠른 템포로 편곡된 무정 부르스를 불러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어 부른 불우의 명곡 '사랑할수록'은 그가 역대 최고의 보컬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김재희는 “20년 만에 다시 그룹부활과 만나 이런 멋진 무대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부활과 교류하며 더 멋진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수 김재희는 고(故) 이태석 신부의 휴먼스토리, 뮤지컬 '사랑해 톤즈'에서 주인공인 이태석 신부역으로 오는 7월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