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율성사립고 4곳이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근표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2일 2015년 자사고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4개 학교가 기준점수에 미달해 (교육부장관에)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확정하기 위한 청문대상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11년 자사고로 지정된 양정, 휘문고 등 12개교를 대상으로 교육부 평가지표(90점) 교육청 재량평가(10점)으로 진행됐다.
청문 대상학교로 선정된 4개교는 ▴학생충원율, ▴학생 전출 및 중도이탈 비율,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노력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자사고가 지정취소 절차를 밟게 되면 서울남부(구로, 금천, 영등포구)동작, 관학 지역에서는 지난해 지정취소 평가를 받은 우신고(구로구)를 제외하면 자사고가 한 곳도 살아남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청은 다음달 6~7일 평가 결과 미비점에 대한 소명을 듣는 청문절차를 실시하고 지정취소 여부를 확정해 다음 달 중순까지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