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회사‧서민금융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해 ‘서민금융 신상품 3종 세트’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 6월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6.23)’의 일환으로, 금융위‧금감원‧금융회사‧금융협회‧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해 추진중이다.
먼저 정책 서민상품 성실상환 이후, 자금지원의 공백없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론’을 도입한다.
지원대상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3년 이상 거래한 고객 중 해당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대출 신청일 현재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인 사람이다. 지원조건은 연 9%를 한도로 기존 햇살론 등 정책상품 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제공하고, 대출한도(햇살론 기준)도 최대 1천만원 → 3천만원으로 증액(성실상환 인센티브)한다.
새희망홀씨 취급 15개 은행의 해당 영업점에서 취급하게 된다. 11월3일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11월 중에 취급은행 모두 출시 예정에 있다.
신한은행, KB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
지원 대상자가 정책 서민상품 취급기관을 방문해 성실상환 확인서 발급 후, 은행에 징검다리론 지원을 신청하면 개별은행이 자체 평가 후 대출이 실행된다.
다음으로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고령자(65세 이상)가 기가입한 보장성 보험이 일시적 미납으로 실효되지 않도록 보험료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실버보험'도 출시한다.
차상위계층 이하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보장성 보험 실효위기인 자가 지원대상으로 월 납입보험료 10만원 이하 한도로 12개월분이 지원되며 미소금융 소액보험 참여 12개 보험사가 취급하게 된다.
생명보험 4개사 : 신한생명(주), 교보생명(주), 삼성생명(주), 한화생명(주)) 손해보험 8개사 : 삼성화재(주), 동부화재(주), 롯데손보(주), 메리츠화재(주), 한화손보(주), 현대해상(주), 흥국화재(주), KB손보(주)) |
보험사가 대상자를 발굴해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 지원 신청을 하면, 미소금융중앙재단이 보험료 지원하게 된다. 오늘 26일(월)부터 각 보험사에서 지원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미소금융 상품 성실상환자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 등을 위해 재산형성 저축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미소금융 대출 성실상환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 자가 대상이 되며 대상자가 일정금액(월 10만원 이내)을 저축하면(최대 5년) 미소금융재단이 저축액의 3배를 매칭해 저축(최대 3년)한다.
만기시 이용자는 본인저축액과 이자전액을 받게 된다. 금리는 시중은행 적금금리의 약 2배로 우대 적용(3년 만기시 4.0%)되며 미소금융 지점에서 지원신청 가능하다.
이 미소드림적금은 이미 9월30일부터 5개 은행(IBK기업은행, 신한은행, KB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에서 출시해 판매중에 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서민금융’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서민‧취약계층의 자활‧재기 지원을 위해 금융회사‧금융협회‧유관기관 간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