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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집 「겨울 반추」 출간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유년 시절의 순수한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시집 겨울 반추가 출간됐다.

 

시집 겨울 반추속에는 애틋한 가족사가 있고 한없이 맑고 투명한 풍경이 있고, 우리의 순수했던 정서가 그대로 살아 있다. ‘내면의 숲이란 제목의 시를 소개한다.

 

혹독했지만 아름다웠던 그 겨울을 나는 그리워하네

눈뜬 아침마다 폭설이 가져온 세상을 만나면

빛 샤워로 쏟아지던 유년의 환희를

나는 어떤 베일을 걷고서야 다시 갈 수 있는 걸까

머나먼 그곳 콩기름 불 지펴 방 안을 밝히면

듬성듬성 잡지가 붙어있던 벽


내 형제들이여

찬바람이 밤새 드나들던 문풍지 틈으로

떡국같이 뽀얀 날이 밝아오면

내 영리한 누렁개와 꼬리 터지게 반가운 재회

굶주린 나무들 사이로 내달리던 용맹한 순수

나는 빛줄기를 타고 타잔처럼 그 숲으로 가련다

 

등단 직후, 번득이는 감성의 시들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단청 시인. 그녀의 시는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한 숙성과 증류 과정을 거친 것 같다. 한 번 손에 들면 마치 가벼운 소설책을 읽어나가듯 쉽게 읽히며 가슴이 가득해진다. 유난히 소란했고 걱정스러웠던 2017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이한 이때, 시집 겨울 반추가 우리에게 초록빛 생기처럼 순수를 되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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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이런 불상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최근 각종 언론에 나와 사건에 대한 증언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 장자연 씨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씨는 "언론 인터뷰를 무리하면서까지 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을 전하고 싶고, 여러분들도 아셔야 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가해자가 단 한 번이라도 봤으면 했고, 꼭 봐야 할 것이라고, 그분들 보시라고 인터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노력으로 나약한 제가, 어쩌면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이렇게 멀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이런 불상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거대한 다윗을 쓰러뜨릴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윤 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변보호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윤 씨는 경호원 1명과 함께 기자회견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