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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구미 "불산누출 사고로 피해자 급격히 늘어"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 (주)휴브글로벌에서 발생한 불산(불화수소산) 유출 사고 직후 현장에 투입된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3시간여 동안 가스를 흡입하며 작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터지자 5분 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양포파출소 직원 6명이 상황 파악 등을 위해 현장에 도착했고 이들은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앞서 도착한 소방관들과 사상자를 옮기고 현장 통제에 나섰다.

 

이어 오후 4시10분쯤 이현희 구미 경찰서장이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도착해 현장을 지휘했다. 

이 서장은 “현장에서 한 환경 관련 담당자로부터 불산은 맹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경찰력을 사고 1.4km 밖으로 빼야 한다는 말을 듣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불산의 맹독성을 통보받은 시간은 사고 현장 출동 후 2시간50분이 지난 오후 7시쯤이었다.

양포파출소 측은 “현장에 투입되었던 직원들 3~4명 정도에서 속이 메스꺼운 증상과 두통, 피부가 가려운 증상 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증상이 계속되는 게 아니라 종종 나타나 구미순천향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근무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는 불산(弗酸·불화수소산)가스 누출 사고 피해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후 5일 오후까지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159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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