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국내 환경산업 관련 기술전시회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엔벡스 2019’에 참가한 (주)송포하이테크 구용진 대표가 환경산업·기술 보급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15일 환경산업기술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매년 평소 환경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열심히 활동한 환경보전 유공자에 대해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주)송포하이테크 구용진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원심탈수기만을 연구하고 생산해 왔다. 국내 조달업체 등록 업체 중 유일한 엔지니어 출신인 구 대표는 200년 전통 원심분리기 본고장인 유럽에 국내 개발제품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으로 국내외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환경산업기술 유공자 표창을 받은 구용진 대표는 “시화공단에서 원심탈수기를 직접생산한지 21년이 되는 올해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정수장, 음식물처리시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송포하이테크에서 생산하는 일체형 원심분리기는 원심력을 이용해 탈수하려는 물질의 성분이나 비중이 다른 물질을 분리·정재·농축·탈수하는데 쓰인다. 하폐수·오수분뇨(축산)·음식물 등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합성수지·페인트·유리섬유 등 화학분야, 산업폐수 등 기타 원심 분리 시설에 적용이 가능하다.
1997년 설립된 송포하이테크는 2012년 1월 감속기 내장형 원심분리기 특허를 시작으로 자체브랜드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2014년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지정증서를 획득하고, 2015년에는 소음 및 진동방지 성능이 향상된 감속기 일체형 원심탈수기를 특허와 함께 루마니아 수출의 쾌거를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