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이 먹는 분유에서 가장 많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파악한 2011년 이물질 관련 안전사고 총 2천612건 중 분유가 186건(7.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기타조리 식품 173건(6.6%), 빵 142건(5.4%), 스넥과자 126건(4.8%) 등의 순이었다. 식품을 제외한 품목에서는 정수기가 57건(2.2%), 유아용 기저귀가 53건(2.0%)이었다.
이물질 중 벌레는 669건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했다. 다음은 쇳조각, 쇳가루, 못, 나사 등의 금속이 266건(10.2%), 비닐 또는 플라스틱 조각 등의 플라스틱 227건(8.7%),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털 등의 털 141건(5.4%) 등의 순이었다.
이물질로 인해 위해를 입은 부위는 ‘치아’가 242건(9.3%)으로 가장 높았고 ‘내부기관’ 101건(3.9%), ‘입’ 30건(1.1%), ‘목’ 27건(1.0%) 순이었다.
이물질 발견은 여성이 1,470건(56.3%)으로 남성 1,061(40.6%)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72건(21.9%), 20대가 299건(11.4%)이었다.
소비자원은 금속, 플라스틱, 돌, 유리를 씹으면 치아 손상과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권고하며 이물질로 인해 발생한 신체적 피해를 보상받으려면 이물 및 이물발생 품목(또는 관련 사진) 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해 둘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