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강행처리한 것과 관련하여 “대국민 방탄사기극”이라고 일갈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방금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국민 방탄사기극을 강행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에 민생예산 처리와 함께 국정조사를 하기로 약속해놓고, 일요일에 임시국회를 마음대로 열어 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한 것”이라며 “여야 합의를 헌신짝 여기듯 파기하더니, 엊그제 정기국회가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주말새 임시국회를 열었다”고 꼬집었다.
정 부의장은 이어 “헌법44조 불체포특권을 활용해, 다수의석으로 범죄혐의자인 이재명 대표를 방탄비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 거대야당 민주당의 의회독재, 대국민 사기극은 한국 헌정사의 역사적 오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