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일 새해 언론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수원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고, 시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특별한 시민 공감’을 위해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운영>과 <혁신통합민원실 운영>계획을 내놨다.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인 ‘누구나 시장’을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시정에 대한 의견을 손쉽게 제안하고, 중요한 결정 사항이 있으면 시민 투표를 해서 그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청 제공>
3월부터는 가칭 <혁신통합민원실>도 운영해 민원인이 여기저기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없애고, 원스톱 민원 서비스로 시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빛나는 시민 주도’를 위해서는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추진>과 <손바닥 정원> 조성을 제시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돌볼 수 있는‘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를 도입해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400개, 2026년까지 1000개를 만들 예정인 공동체 정원인 '손바닥 정원'은 작은 정원과 집 베란다, 하천변, 공원도 가능하며 정원을 조성할 장소와 정원에 심을 식물을 공동체가 정하고, 정원 관리도 공동체가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손바닥정원이 잘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손바닥정원이 시민 주도로 성공한 대표적인 정책으로 역사에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활력 도시를 위한 방안으로는 <수원기업새빛 펀드 조성>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1000억 원 규모의‘수원기업새빛 펀드’를 조성해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을 지원하겠다”며“우수 기업을 유치.지원해 수원의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대 15년 이상 걸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소 5년, 최대 10년 단축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정비예정구역 주민제안방식’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 <수원시청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마지막으로 “내일(13일)은 수원특례시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며 ”올해 4월부터 ‘환경개선 부담금 부과·징수’등 7개 특례사무 권한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례시라는 이름에 합당한 권한 확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