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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프랑스 대표 역사·관광도시 뚜르시, 수원시 19번째 국제자매 되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수원시와 정책적 지향점 비슷
이재준 시장, “뚜르시와 수원시가 프랑스와 한국의 형제적 우애를 잘 이어나가자”
2019년 7월 ‘우호협력교류 의향서’ 교환 후 꾸준히 교류... 국제전 추진도

 

프랑스의 대표 관광도시인 뚜르시(TOURS)가 수원시의 19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가 됐다.

 

7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한 이재준 시장이 6일(현지 시각) ‘뚜르시 박람회 2023’ 박람회장 내 공연무대에서 엠마누엘 드니(Emmanuel Denis) 뚜르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 시는 앞으로 도시 관리, 문화예술, 자연·생물 다양성 등 도시정책 전반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뚜르시는 전통과 문화가 흐르는 아름다운 생태도시”라며 “수원시가 뚜르시와 자매도시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한국을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우정의 국가”라며 “뚜르시와 수원시가 프랑스와 한국의 형제적 우애를 잘 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엠마누엘 드니 시장은 “수원시와 뚜르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유, 생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 등 공통점이 많은 도시”라며 “4년 전부터 우정을 쌓아온 우리의 친구, 수원시를 뚜르시 박람회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은 “공통점이 많은 뚜르시와 수원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수원시와 뚜르시가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7월 뚜르시와 ‘우호협력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후 꾸준히 교류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열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뚜르시 대표단이 방문하기도 했다. 

 

또, 수원시립미술관과 뚜르시 CCC OD(올리비에 드브레 현대미술창작센터)가 지난 3월 화상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 CCC OD의 소장 작품을 수원시립미술관에 전시하는 국제전이 추진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프랑스의 정원’ 뚜르시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역사문화 도시 중 하나인 뚜르시는 루아르강(Loire) 주변에 르네상스 시대 고성(古城)과 공원이 많아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지난 2000년 유네스코가 문화·경관 부문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했다.

 

프랑스 중서부의 내륙에 위치하며 인구는 14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고성을 순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연 관광객 100만 명이 넘는 대표 관광 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레오나르도다빈치 컨벤션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사업, 친환경 교통정책 등 수원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유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14일까지 ‘뚜르시 박람회 2023’, 한국테마관서 수원시 관광 홍보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가 된 프랑스 뚜르시에서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2023 프랑스 뚜르시 박람회(2023 Foire de TOURS)’에 참가, 수원시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 등을 홍보하고 있다.

 

뚜르시 박람회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올해 주빈국은 한국이고, 뚜르시는 국제자매결연을 기념해 박람회장 내 한국테마관에 수원시 관광홍보관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수원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올 가을 개최되는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4대 축제, ‘2023 국제아동도서페스타’ 등 수원컨벤션센터의 특화사업도 소개했다.

 

 

또, 수원시립공연단은 5~7일 박람회장 내 무대에서 ‘호위무사’를 공연했는가 하면 방문객들에게 수원시 관광기념품(스티커, 배지, 불펜 등)을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난 3일(현지 시각) 파리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을 방문,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와 면담하고, 수원시와 프랑스의 국제교류를 논의했으며 5일에는 뚜르시청에서 엠마누엘 드니 뚜르시장이 주관하는 오찬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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