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서울-양평 고속도로’, 서울 강동·송파, 경기 하남시·광주퇴촌·남종면도 원안을 지지!

- 경기 하남, 광주권 주민 및 서울 강동-송파권 주민 공동 기자회견
- 진상규명, 신속한 문제 해결 위해 국정조사, 특검 추진해야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결자해지에 나서야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 변경 언급 이후 다양한 문제 제기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강동권과 경기 광주, 하남시민들이 국토교통부 변경안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다.

 

8일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는 서울 강동, 송파 주민들과 경기 하남시, 광주시 주민 및 지역 시민단체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원안을 지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경기 광주 퇴촌·남종 주민 모임의 김태엽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타안이 아닌 국토교통부가 밝힌 강상면 종점 안으로 진행될 경우 지역의 피해가 극심할 뿐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말하며 그 예로 ”당초 예비타당선 통과 노선에는 교량이 4개밖에 없었지만 , 국토교통부 변경노선에는 교량이 15나 설치된다“고 밝히며 이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퇴촌면의 경우 인구 절반이 넘는 주민들의 삶이 고속도로로 인해 소음, 분진, 매연 등 공해로 피해를 입게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노선 변경안으로 마을 공동체와 지역 생태환경, 동네 교육환경이 심대한 침해 위기에 놓여 있다”며 “퇴촌 주민들과 많은 광주 시민들은 변경노선이 ‘김건희고속도로 특혜안’이라며 강력히 반대한다” 고 덧붙였다.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하남 감일지구총연합회 최윤호 회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최초 공개된 2020년부터 하남시 감일지구 주민들은 고속도로 시점이 신도시를 통과하고 있어 그 위치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러나 이에 대해서 국토교통부는 자신들과 한 마디 상의도 하지 않으면서 정작 아무런 민원도 없었던 강상면 쪽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안을 발표했다“며 “이것으로 이번 국토교통부 변경안은 밀실에서 결정되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인 송기호 변호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고, 비단 양평뿐만 아니라 서울 송파, 강동 및 경기 광주, 강원도 춘천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할 ‘국민의 도로’”라고 말했다.

 

그는 “마을버스 노선 하나를 바꾸는 데도 1년 이상 걸리고, 많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하는데 고속도로 노선을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 참여자들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예타보고서 원안대로 조기착공할 것을 요구하며 “하루빨리 사태의 진상규명과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에 나서야 하고, 이 문제의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공동기자회견은 강득구 국회의원, 민생경제연구소, 하남감일지구 총연합회, 서울-양평고속도로를 걱정하는 광주퇴촌모임, 위례시민연대 등이 주관했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공동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살인예고글 올린X 안 잡혔어?”... ‘악마의 손’에 행정 낭비라니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작성자가 범행 예고일이 지나도록 검거되지 않으면서 행정력이 낭비되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작성자가 남긴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친구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며 "불도 지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티즌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6일이 지난 24일까지 작성자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범행이 예고됐던 날 현장에서 실제 우려했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이 각종 범행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검거하지 못하는 사례는 적지 않오리역다는 것이다. 지난해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23)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인근 근처에서 칼부림을 예고했던 작성자도 미검거 상태이다. 실제 사이버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한 경찰관은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를 하다보면 용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