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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이동국 산책 세러머니 ‘3년 전 박지성 떠올라’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34)이 적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한일전에서 역전 골을 터뜨린 뒤 3년 전 박지성(잉글랜드 QPR)처럼 ‘산책 세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전북 현대는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이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우라와를 격파했다”고 전했다. 특히 FIFA는 선제골을 내준 전북이 이동국 교체 이후 3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고 설명했다.이날 화제가 된 장면은 2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동국의 ‘산책’ 세러머니였다.

1:1의 상황에서 이동국이 후반 19분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우라와 레즈 서포터가 밀집한 골대 뒤쪽으로 유유히 뛰기 시작하자 그전까지 욱일승천기를 들고 열광적으로 응원하던 일본 축구팬들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이날 이동국의 세러머니는 3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대표 한일전 결승골을 터뜨렸던 박지성 세러머니의 완벽한 재현이었다.

박지성은 지난 2010년 5월 24일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이곳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입술에 손을 대고 일본 관중석을 눈빛으로 제압하며 무심히 달리는 ‘산책 세러머니’는 역대 한일전 골 뒤풀이 가운데 백미로 꼽고 있다.

경기 후 이동국은 “처음부터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골을 넣는 순간 3년 전 박지성이 떠올랐다. 박지성이 요즘 소속팀(QPR)이 강등 위기에 있어 힘들 텐데 이 세러머니로 힘을 주고 싶었다”며 “나를 지켜보고 있는 일본 관중들에게 (한국 축구에 대해 다시)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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