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양쯔강 상류에 위치한 쓰촨성(四川省)에서 20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7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쓰촨성은 지난 2008년 8만 여명이 숨진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이날 오후 3시(현지 시간) 현재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78명이고 부상자는 10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13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지진을 사실상 국가재난사태로 보고 리커창 총리가 직접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현장으로 내려가는 등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