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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하루 커피 4잔 마시면 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 400㎎ 이상의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페인 400mg 이상은 커피 4잔, 탄산음료 10캔, 에너지 드링크 2개를 마셨을 때 체내에 들어오는 양이다.

 

인도 델리에서 16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4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ACC Asia 2024)’에서 인도 구자라트주 다호드에 위치한 지두스 의과 대학·병원의 넨시 카가타라 박사는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부교감 신경을 교란해 혈압과 심박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넨시 카가타라 박사는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이나 기타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구는 카페인 섭취가 심장 건강, 특히 심박수와 혈압 회복에 미치는 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는 만 18~45세 사이 건강한 성인 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카페인 음료를 일주일에 5일 이상 1년 넘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만성적 섭취로 정의했다. 연구에는 차, 커피, 콜라 등 탄산음료, 레드불·몬스터 같은 에너지 음료도 포함됐다.

 

혈압과 심박수 등을 테트스한 결과 매일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박 수와 혈압이 상승하는 등 자율신경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증세는 하루 600mg(커피 약 6~7잔)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심박수 및 혈압 증가가 상당했다.

 

카가타라 박사는 “카페인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 및 기타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모두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20년 성인 기준 하루에 커피 4잔 이상을 섭취하면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넘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가 권고하는 성인 기준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심장 전문의이자 의학교수인 그레고리 마커스 박사는 피실험자들의 나이, 또는 체력 수준 등 요인이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혈압과 심박 수가 건강의 중요한 결정 요인인 것은 사실이나 건강 효과를 가장 잘 판단하는 방법은 뇌졸증, 심장마비 그리고 심장 리듬 장애와 같은 실제 심혈과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마커스 박사는 야후 라이프에 설명했다.

 

지난 2020년, 그레고리 마커스 박사는 커피가 심방세동 및 부정맥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는 약 30만명(평균 연령 만 57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5년간 추적 조사했으며,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한 사람들은 부정맥 위험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기분을 좋게 만들고 특정 암의 위험도도 낮추는 등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한 연구는 커피와 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과 카테킨 등 항산화 물질이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년에는 4시간마다 75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온종일 기분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걸 경험할 수 있으며 커피 향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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