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 구름조금동두천 24.6℃
  • 흐림강릉 22.6℃
  • 흐림서울 28.8℃
  • 흐림대전 27.8℃
  • 구름많음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4.1℃
  • 구름많음광주 29.3℃
  • 구름조금부산 27.3℃
  • 흐림고창 27.9℃
  • 구름조금제주 29.3℃
  • 구름많음강화 24.3℃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8.2℃
  • 구름많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4.2℃
  • 구름조금거제 27.4℃
기상청 제공

정치


“심우정 후보자, 재산·자녀 의혹 해명 없으면 검찰총장 자격없어”

장남, 수억 원 이상 될 수도 있는 현재 진행형 ‘민간장학금’ 수수 의혹

 

박은정 개혁신당 의원이 6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재산. 자녀의혹 해명 없으면 검찰총장 자격없다”고 주장했다.

 

박은정 의원은 “지난 3일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의혹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며 “심 후보자의 장남이 고등학생 시절에 받은 민간장학금을 현재도 수령하고 있을 수 있다며, 해당 장학금은 향후 석·박사 유학을 할 경우 전액 학자금 지원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큰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장남이 다녔던 서울 서초동의 S 고등학교는 ‘한성 손재한 장학재단’이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는 대상자를 추천해왔다. 당시 장남은 S 고 2학년생으로, 2018년 3월 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도에 작성된 S고등학교 총동문회 SNS 게시글을 통해 고교 재학 시 매년 500만 원, 대학 진학 시 4년 전액등록금, 해외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유학 시 모든 학비가 지급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당시 박은정 의원이 “‘대학교 학비 전액이 지급되는 장학금을 받고 있다는데 알고 있냐’고 묻자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2018년‘ 한성 손재한 장학재단 제5회 노벨 영·수재 장학생 지원사업 ’지원서에서는 공란에 부모 직업을 입력하도록 돼 있어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하고 있던 후보자와 의사인 배우자의 직업도 기록되었을 것”이라며 “기타 가족을 기입할 수 있는 칸에는 후보자의 아버지이자 충남도지사를 지낸 심대평 씨, 배우자의 아버지이자 동아연필 회장이자 우송학원 이사장이었던 김충경 씨가 기록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이후인 제6기 신청서류부터는 가족의 직업을 적는 칸이 사라져 특정 연도에 부모의 직업을 확인한 이유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우정 후보자는 지난 22년 말 작고한 장인이 남긴 재산 상속분을 23년에 신고했다. 이후 법무부 차관 시절인 24년 3월 재산신고에도 없던 현금 20억 원의 삼성증권 예수금이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24년 8월 기준, ‘추가상속’ 분으로 새롭게 등록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심 후보자는 숨겨왔던 현금재산의 출처를 묻는 박은정 의원의 질문과 자료요청에 여전히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상속재산 원스탑 서비스’로 사망자 명의 모든 재산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음에도 추가 상속분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은 인사 검증 자체를 거부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심 후보자는 0.8%의 확률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출국금지 해제에 동조한 책임자이자 성추행 검사에 대해 불구속 결정문을 작성한 장본인”이라며 “이외에도 거액의 배우자 재산 형성 의혹과 자녀 장학금 특혜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답변을 회피함으로써 검증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