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불발됐던 '김건희 특검법'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정국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민주당은 14일까지를 1차, 28일까지를 2차 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은 필연”이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온갖 의혹들에 대해 진상을 철저하게 밝히고 투명하게 털어 내는 게 그나마 보수 전체의 궤멸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법사위에 출석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상정한 데 대해서 "재의결 요구 절차에 따라서 부결된 법안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발의하고 추진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 저희는 받아들이기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