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맑음동두천 3.7℃
  • 흐림강릉 8.7℃
  • 구름많음서울 6.7℃
  • 구름조금대전 7.7℃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7.0℃
  • 연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9.1℃
  • 흐림고창 5.6℃
  • 구름많음제주 9.8℃
  • 구름많음강화 5.5℃
  • 흐림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7.8℃
  • 흐림경주시 7.2℃
  • 구름많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국제


'살인죄 20년형' 도망자 수리남 前 대통령 사망

데시 바우테르서, 향년 79세…쿠데타·정적 15명 살해·마약 밀매

 

살인죄로 징역 20년 형을 받고 도망다니던 남미 수리남의 데시 바우테르서(79세)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수리남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베르트 람딘 수리남 외무부 장관은 "수리남 정부는 자체 수사와 가족들을 통해 바우테르서 전 수리남 공화국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1945년 10월 13일 수리남 수도 파라마리보 인근 옛 사탕수수 농장에서 태어난 바우테르서는 1968년께 다른 수리남 주민들과 비슷한 이유로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네덜란드로 떠났다. 당시 수리남은 네덜란드 식민 통치를 받고 있었다. 이후 그는 네덜란드에서 군 생활을 한 뒤 1975년 수리남 독립 당시 조국에서 복무했다.

 

바우테르서는 이후 1980년 쿠데타를 일으켜 1987년까지 사실상 통치하다 국제사회 압력으로 잠시 자리에서 물러났고, 1990년 2차 쿠데타로 1992년까지 재차 집권했다. 2010년 대선 당선 전까지 사업체를 운영하며 정계 막후 권력자로 군림하던 그는 2020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고인은 각종 범죄 행위로 그의 반대자로부터 '무자비한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 2000년 네덜란드 법정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마약밀매 죄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은 바우테르서는 1982년 12월에 자신의 국정 운영 방식에 반대하는 야당 정치인, 언론인, 대학 교수 등 15명을 살해하는 데 직접 관여한 죄로 지난해 12월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았던 바우테르서 전 대통령은 "형 집행기관에 자진 출두하겠다"라고 거짓말한 뒤 잠적한 상태였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尹 탄핵심판 선고, 학생들도 생중계로 본다
광주·전남, 세종·충남 지역 학생들이 오는 4일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을 학교에서 생중계로 지켜볼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2일 지역 학교 및 직속 기관에 '민주시민교육 연계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TV시청 중계시청'이라는 제목의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안내 공문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헌재의 TV중계가 예정돼 있다"며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종시교육청도 같은 날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에 "민주시민교육을 연계해 학교별 자율적으로 탄핵 재판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며 "구성원의 의견과 학교장 판단에 따라 수업 시간 재판 시청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충남도교육청도 이날 지역 학교 및 직속 기관에 '민주시민교육 연계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TV시청 중계시청'이라는 제목의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헌재의 TV중계가 예정돼 있다"며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기 바란다"고 적혀 있다. 전날 광주와 전남 교육청도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