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기천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발부 소식에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끼로 문을 부수고 총을 쏴서라도 싹 다 끄집어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체포하러 갈 때 송곳도 보이지 않게 갖고 가서 빨리 움직이지 않거나 말을 안 듣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거나 하면 뒤나 옆에서 찔러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배우 김기천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도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를 한 방송 화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 마라”라고 분노했다. 또한 “국무위원들이 급하게 어디 멀리 간 건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0일 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이하 '공조본')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며 위법하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