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양자 가상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37% 대 29%로 8%P 앞섰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의 의뢰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양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여권 정치인 4명과 야권 정치인 2명이 대선에서 맞붙는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38% 지지도를 기록해 여권 후보들을 8~14%p 차로 앞섰다.
이재명-홍준표 양자대결은 38% 대 시장이 28%, 이재명-오세훈 양자댁결은 37% 대 28%, 이재명-한동훈 양자대결은 37% 대 23%였다.
범야권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대표 31%, 김동연 경기지사 7%, 김부겸 전 총리 6%, 우원식 국회의장 6%, 김경수 전 경남지사 2%,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2% 순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후보 지지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5%, 홍준표 대구시장 11%, 오세훈 서울시장 8%, 유승민 전 의원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서 여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4%)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선거 의혹에 관해선 5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43%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54%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42%는 탄핵을 기각하고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41%)이 더불어민주당(3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