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008~2012년 닭과 삼계탕의 가격 인상분을 조사한 결과 닭이 2천34원에서 2천404원으로 370원 오를 때 삼계탕은 1만993원에서 1만3천91원으로 무려 2천98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삼계탕은 안전행정부에서 공개하는 개인서비스 8개 품목 중 삼겹살 다음으로 높은 가격인상률을 보였다.
특히 닭을 포함해 수삼∙찹쌀 등 식재료와 인건비∙임대료 등을 포함한 가격은 같은 기간 1천 107원 오른 반면 외식가격은 같은 기간 2,098원 인상됐다. 이는 원재료가 인상을 제외하고도 추가이익이 991원 증가한 것이다.
이에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주재료, 인건비, 임대료의 원가상승분을 고려한다 해도 7~8% 가격인하 여력이 있다며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