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섬 지형과 깨끗한 자연 백사장이 있는 대마도 섬 주민들이 봄을 맞아 꽃 심기 행사에 나섰다.
7일 대마도 섬 주민들은 올해 초 면사무소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꽃씨를 뿌려 자라난 모종을 마을 공터에 심는 ‘꽃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꽃 심기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청년회 등이 함께 했다.
김상훈 이장은 “섬 주민들이 심은 꽃은 대마도의 희망”이라면서 “올해 우리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예쁜 곳을 보면서 마음의 힐링을 얻고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섬 주민들이 함께 꽃 심는 행사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대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면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섬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대마도를 선정해 독특한 섬의 특성과 가치를 담은 <청년이 돌아오는 우리 섬(공사 기간 2018년~2023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섬 주민들의 갈등으로 진행률 70%에서 중단되며 반쪽짜리 조성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마도에는 도서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대마도 수원지 건설 25,000톤, 해저 관로 설치(3.5km)가 진행 중이다. 준공은 5월 말이다.
한편, 대마도는 올해 초 1구 마을 이장에 김상훈, 2구 이장에 김준석 등 젊은 이장을 선출하고 마을 가꾸기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