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대신 계단을 사용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개의 법률 개정안도 내놨다. 신축 또는 재건축 건물들은 계단을 잘 보이는 고세 배치하고 계단사용을 독려하는 게시물을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계단 출입구에 닫힌 상태로 설치된 방화문을 항상 열어두도록 하는 개정안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계단 출입구에 닫힌 상태로 설치된 방화문을 항상 열어두도록 하는 개정안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민·건강친화적인 계단을 디자인하는 비영리단체 `액티브 디자인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번 개정안과 제안들은 시 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블룸버그 시장은 좋은 계단을 설치하는 건물주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수명이 연장된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발명된 이후 계단은 어두침침한 건물 뒤로 밀려나 버렸다”면서 “계단을 이용하면 헬스클럽에 가지 않고도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