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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故 김종학 PD, 1951~2013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 한국 드라마의 대표작들을 연출했던 김종학 PD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2세.

경찰은 23일 오후 김종학 PD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시신이 발견된 고시텔 방 안에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최근 김종학 PD는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돼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100억 원짜리 대작이었던 ''신의''는 제작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제작비가 투입돼 배우들 출연료 지급이 늦어졌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배우들 출연료만 해도 약 6억4000만 원 정도가 미지급돼 갈등을 빚었다.

앞서 지난 2월 일부 출연자와 일부 스태프들이 ''신의'' 제작사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김종학 PD가 느꼈던 심적 압박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 김종학 PD는 1981년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드라마에 입문, 자신의 이름은 내건 ‘김종학 프러덕션’을 설립해 외주 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고스트’(1999) ‘아름다운 날들’(2000) ‘대망’(2002) ‘해신’(2004) ‘풀하우스’(2004) ‘패션70s’(2005) ‘슬픈연가’(2005) ‘하얀거탑’(2007) ‘태왕사신기’(2007) ‘베토벤 바이러스’(2008) ‘추적자’(2012) 등을 제작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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