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암 등 중증질환에 걸린 저소득층에게 최대 2천만원까지 정부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이 중증질환에 걸리면 가계가 파탄나는 등 재난 수준의 큰 부담을 지게 된다며 이를 덜어주기 위한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암과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309만원 이하 저소득층으로 심장∙뇌혈관 질환 등 138가지 질환 가운데 한 가지 이상에 걸린 환자다.
이에 따라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포함해 300만원 이상의 본인부담액이 나온 환자는 최대 70%,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3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