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린 친구를 구하려고 물속에 뛰어든 고교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 45분께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송천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고교생 3명이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구하려고 이모(17·고2)군과 인솔교사 한모(53)씨 등이 물속에 뛰어들었다.당시 먼저 물에 빠진 고교생 3명과 인솔교사 한씨는 급류에 떠내려가다가 자력으로 빠져나오거나 바위에 걸려 119구조대에 구조됐으나 이군은 숨졌다.
경찰은 인솔교사 한씨 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