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0주기 추모식 참석차 금강산을 방문한다.
정부는 1일 정 전 회장의 부인인 현 회장과 현대그룹 관계자 등 38명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의 방북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조문 이후 처음이고 금강산 방문은 2009년 8월 이후 4년만이다.
현 회장 등은 3일 오전 9시 40분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해 오후 4시 돌아올 예정이다. 현 회장은 추모 행사 뒤 금강산 관광 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현대그룹과 북측 간에 사업 재개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