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 부대 GOP 철책 대기초소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 5시 5분께 서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 철책 대기초소에서 최모(21)이병이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해 최 이병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함께 순찰 중이던 박모(24. 소위) 소대장은 파편에 중상을 입어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최 이병과 박 소대장은 대기초소에서 함께 있디가 갑자기 수류탄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소대장은 병원 이송 전 “대기초소에서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뛰쳐나갔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군은 이날 오전 6시 23분께 유가족에게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