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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시민이 우선이 되는 광주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녹색환경도시 광주시가 전 세계 70여 개 도시들과 여러 국제기구들이 참석한 매머드 국제회의를 무리 없이 개최했다. 5.18민주항쟁을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유엔에 인권도시로 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광주시장으로 취임해서 1년 남짓을 보낸 강운태 시장을 만났다.


지난해 광주시에서 개최된 UEA(도시환경협약) 국제회의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지구촌의 공통과제인 환경문제를 국가가 아닌 광주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광주시가 하나의 주체가 돼서 탄소(CO2)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구체화시키고, 광주시, UNEP,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등 3기관이 공동연구를 해서 2013년에는 개발을 완료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세계의 모든 도시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시는 새로운‘탄소금융시스템’을 도입해 도시환경지표를 설정을 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도시환경지표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줄이고, 물을 깨끗이 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공기를 맑게 하는 등 도시가 환경적인 측면에서 실천해야 할 7가지다. 구체적으로 각 도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중인데 광주시가 직접 주도하고,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2년에 한 번씩 정례적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도시환경연합을 만들어 사무국을 광주에 두고 초대의장은 광주시장이 맡았다. 내년에는 미국의 샌안토니아 시가 개최한다.


UEA광주정상회의 개회식
‘탄소의무화’로 가장 깨끗 한 도시로 선정

16개 시도가운데 광주시가 가장 앞서서 시도하는 것이‘탄소의무화’이다. 각 가정단위로 전년도에 비해서 전기를 얼마나 더 적게 썼는지, 도시가스를 얼마나 적게 썼는지, 물을 얼마나 적게 썼는지를 평가해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를 테면 어떤 가정에서 전기를 그 전해에 비해 1kw 적게 썼다면 적게 쓴 만큼을 돈으로 환산해 통장에 넣어주는 것이다. 현재 광주시 전체 54만 가구 중 23만 가구가 가입됐다. 초기인 2010년에는 9만 가구가 가입해서 약 8억 원 정도가 광주시민들에게 환불됐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지난해는 23만 가구로 두 배 이상 늘어 환불액도 20억 정도로 예상된다.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탄소의무화 인센티브는 시비를 관리하는 광주은행에서 낸 이익금으로 충당한다. 시민들은 도시가 깨끗해져서 좋고, 자기 집에 전기요금이나 상수도 요금이 적게 나와서 좋고, 거기다 탄소 포인트가 적립이 돼서 인센티브까지 받으니까 좋고 일거양득인 셈이다.

“탄소의무화는 광주공동체가 친환경녹색도시를 만들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9월에 16개 시도의 도시환경점수를 합산한 평가에서 우리 광주시가 1등을 해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합산점수를 보면 광주 79.9, 서울 71,3, 대전 68.7 등으로 광주시의 점수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깨끗한 도시로 선정된 여러 항목 중에서는 각종 암 발생률,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 등의 발병 율이 가장 적었고, 공기는 가장 맑고, 미세먼지가 가장 적고, 녹지대가 가장 많았죠. 이러한 것들은 우리 광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배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광주시는 쓰레기를 매립이나 소각하지 않고 전체를 고 연료로 만들어 지역난방연료로 쓰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행정구역상 나주인 광주. 전남 혁신도시에 한전을 비롯해서 15개 공공기관이 들어오는데 거기에 사용될 난방연료를 쓰레기를 이용한다는 것.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

광주시민들이 한마음 공통체로 강하게 전개되고 있는 무등산자연보존 운동이 결실이 맺어 곧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무등산 위에 있는 신의 돌기둥 주상절리도 세계 자연유산으로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100만이 넘는 대도시에 높이가 1,000m가 넘은 높은 산이 바로 도심지에 연결되어 있는 도시는 광주밖에 없습니다. 서울 북한산도 800m 정도이고, 대구 팔공산과 부산 금정산도 1,000m가 안 되거든요. 특히나 이 산들은 대부분 시내에서 떨어져 있단 말이죠. 그런데 광주에 있는 무등산은 높기도 하지만 도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무등산자연보존 운동이 그동안 꾸준히 전개되어 왔는데요. 그런 운동을 통해서 우리 광주가 친환경도시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소배출권 추진으로 수익 기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탄소배출권’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기구인 UNCCC에서 탄소배출과 관련해서 인정을 받으면 국제탄소배출 거래소에서 탄소를 줄인 만큼의 수익도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거래소는 13개. 그 거래소에서 작년 한 해 동안 팔린 탄소거래매출량이 1300억 달러다. 탄소배출권은 교토의정서에 의해서 1990년대 선진국들은 2012년까지 탄소량을 5.6%를 줄이도록 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아직까지 그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각 나라들은 정해진 만큼의 탄소량을 줄이기 못하게 되면 개별 산업장단위로 탄소배출권을 사야 한다. 못 줄인 양만큼 돈을 주고 배출권을 사서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해 1300억 달러라는 많은 양의 탄소배출권이 거래된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광주시가 가로등을 LED를 바꾸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유엔에 등록했는데요. 일반 가로등에 비해서 LED는 전기사용량이 적게 들어갑니다. 전 세계 사업장단위 등록은 현재 6,000개 정도고, 프로그램 단위로 등록된 것은 23개 밖에 없어요. 만약, 앞으로 서울시가 가로등을 LED로 교체한다고 하면 광주시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야 하는 거지요. 1년 동안 아이디어를 내고 에너지 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얻어낸 결과인데요. 환경선도 도시인 광주가 앞서가고 있는 거지요. 작년 한 해 광주시가 가로등을 교체해서 절약한 금액은 1억 원 정도니까 광주시보다 더 큰 도시가 교체를 한다면 그 금액도 상당하겠죠. 사업장 단위가 아니고 시가 탄소배출권을 등재한 것은 광주시가 최초에요.”


인터뷰 중인 강운태 광주시장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었지만 문제점도 많아

작년에 광주시가 대구와 함께 연구 개발특구로 지정 받았다. 개발특구법에 의해서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받기 위해 상당기간 정부와 갈등도 많았다. 그 이유야 어찌되었든 특구라는 것은 첫발을 잘 뛰지 않으면 불필요한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만다. 10년 전 초기에 100억 원이 투자됐던 대덕특구는 큰 기대를 가졌지만 엄청난 사업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의 측면에서 실패했다. 그 원인에는 정책의 비효율성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R&D연구만 하고 산업화를 하지 못한 것이다. 처음부터 연구소와 산업화가 같이 응용되어야 하는데 R&D만 해 놓으면 그걸 가져가서 다시 산업재로 쓰려다보니까 다시 연구를 해야 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대덕특구가 비판을 받았던 이유다.

“사이언스 투 비즈니스가 돼야죠. 과학이 바로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연구산업복합단지로 가야 합니다. 광주하고 대구는 투자금 50억을 받았어요. 올해도 50억이 내정되어 있고요. 그래놓고 연구만 하라는 겁니다. 이미 대덕특구에서 학습했던 것을 다시 하라니요. 지금 광주 연구개발특구는 선만 덩그러니 그어져 있는 상태에요. 건물이라도 지어줘야 하는데 그 조차도 하지 않는 겁니다. 그래놓고 여기가 R&D특구다 이거죠. 연구자금만 주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대학하고 기업체하고 연구만 하라고 합니다. 연구도 중요하지만 산업화로 응용하는 것은 더 중요하거든요. 전남·광주 혁신도시에 한전이 들어오면 스마트그린과 같은 사업 전개도 가능하고, 그것으로 인해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는데 마이동풍이라 안타까울 뿐입니다.”


광주시가 추구하는 세 가지 콘셉트

광주시가 추구하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가 개방형 R&D특구다. 국내 형이 아니라 국제적인 포토닉스벨리(빛을 사용한 정보전달을 다루는 연구 분야)를 만들어서 미국에 실리콘벨리가 있다면 우리는 광(光)을 중심으로 하는 포토닉스벨리가 생각나도록 하겠다는 것. 현재 광 응용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으로는 가장 뛰어난 독일 프라운호퍼 광학마이크로시스템 연구소(IPMS), 광 마이클연구소와 연구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중국 칭화대학교, 일본 기타규슈대학교, 전남대학교 3대학이 그린에너지 공동연구소를 만들도록 MOU도 체결했다. 두 번째는 연구산업복합단지를 만드는 것이고, 세 번째가 기초과학과의 융합이다. 광주에 국제화비즈니스 벨트 기초과학 분원이 오는데 R&D특구에 광주광역캠퍼스를 차려서 융합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예향의 도시 광주시에 대한 예술적 끼

광주는 그 누가 뭐라 해도 문화 예술적 끼와 정이 충만한 예향의 도시다. 그래서 광주시를 한류의 진원지로, 특히 문화를 가지고 돈을 버는 콘텐츠 허브도시로 만들고 하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과거 도청자리에 짓고 있는 최대 규모의 아시아문화전당은 콘텐츠 생산은 물론, 스토리텔링, 공연, 전시 등 광주시민들이 예술적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지센터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는 각종 영상콘텐츠를 바꿔주고, 2D를 3D로 바꿔주며, 낡은 필름을 HD로 바꿔주는 등의 작업도 하게 된다. 또 만화영화를 제작하고, 특수음향효과를 집어넣는 등의 일도 하게 된다. 초기 물량은 미국과 체결됐다. 2D를 3D로 바꿔주는 것인데 금액으로 따지면 3000만 달러 정도다. 현재 15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일어났고 본격적인 작업은 2월부터 시작된다. 작년 1월에 지정 받은 문화산업투자 4군데 거점 지역은 기업이 들어와 문화산업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 3년 동안 세금이 면제된다. 3년 후에는 2년 간 50%를 줄여 주고, 지방세는 15년 동안 받지 않는다. 투자하는 기업에 한해서는 투자금 일부를 투자로 보호해주고 인력을 쓰게 되면 훈련비도 지원한다. 다른 지역에는 없는 특별한 혜택이다 보니까 작년에 광주로 내려온 문화산업체가 20개나 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세계기록 유네스코 등재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강운태 광주시장
유엔인권도시 추진

광주시는‘가치 중심의 사회’라 표현할 수 있는 민주인권 평화도시가 기본적인 정체성이다. 역사적인 맥락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역사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뭐가 옳고 그른 가를 붙잡고 몸부림 치고 고통 받았으며, 피 흘리며 핍박과 소외받았던 곳이 광주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민주인권 평화의 도시다. 광주시가 작년에 이룬 가장 자랑스러운 결과물은 5.18기록물을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킨 것이다. 유엔세계기록유산이 된 것인데 우리나라의 역사로 따져보면 훈민정음과 같다. 기록유산이라는 것은 인류가 함께 존중해야 하는 것으로 인류역사가 존속하는 한 없어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들이다. 보편화 원칙에 따라 지구촌에 그 누구든지 5.18관련 기록물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게 한다.

“5.18기록물은 총 68만 쪽인데요. 디지털화해서 파일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현재 작업 중에 있습니다. 금남로가 유엔유네스코‘민주 인권로’로 지정되고 명예도로로 명시된 것이죠. 금남로에 있는 가톨릭회관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5.18 당시 계엄군들이 총을 쏘았던 흔적들이 지금도 그대로 박혀있어요. 가슴 아픈 일이죠. 광주시는 그곳을 5.18아카데미센터로 만들어서 5.18기록 전시뿐만 아니라 세계민주화 투쟁역사를 함께 전시하는 아카데미전시관을 만들 예정입니다. 민주인권의 가치가 시민들의 삶 속에서 꽃 피도록 하는 것이 것이지요. 그래서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생명을 존중해야 하고, 그래서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지키고 보호하고 가꿔나가고자 합니다.”


생활 속 불편을 인권지표로 만들어

광주가 만들고 있는 인권지표는 100여 개. 국가가 아닌 시로서는 세계 최초다.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하나하나 데이터로 만들어서 개선해 나간다는 게 그 목표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장애인 임산부가 병원에 가면 검진비가 일반 임산부에 비해 두 배 정도 비싸다. 장애인인산부는 특수검진을 하도록 의무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애인임산부들은 병원에 가는 것도, 출산을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것이 인권지표로 만들어져서 의사협회와 광주시가 절반씩 지원하게 됐다. 인권지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쪽은 유엔인권최고대표부다.

“한 나라에서도 인권지표를 개발한 나라가 없는데 도시차원에서 인권지표를 만들었다고 하니까 대단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같이 하자고 해서 현재 번역작업 중에 있습니다. 5월경 의견을 받아서 하반기에는 유엔에다 인권도시 신청도 할 예정이고요. 유엔에서 승인을 받으면 광주시가‘유엔인권도시’가 되고, 세계 22개 인권도시들과 인권에 대한 것도 공유하게 됩니다. 100년 넘게 음악축제를 하고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알려진 중국하얼빈은 그것을 기초해서 2010년에 유엔음악도시가 됐는데요. 우리 광주시도 지난 역사 속에서 민주인권 투쟁을 했다는 것은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고, 인권도시 네트워크를 가장 먼저 시도한 만큼‘유엔인권도시’로 선정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김치담그기 봉사하고 있는 강운태 광주시장
예술적 영감과 문화적 끼로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

관광이라 하면 예전에는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유물과 자연경관이 중요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는 관광이 아니라 그 지역이 갖고 있는 독특한 콘텐츠와 문화를 직접 즐기는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차원에서 보면 광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우위에 있다. 예향의 도시이며 맛과 멋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주시는 음식과 선진산업 등의 콘텐츠를 관광 상품과 연계하여 개발해 관광소재로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거기에 자연환경과 공연문화, 첨단산업체 방문, 맛깔스런 음식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광주시가 지닌 소중한 자산들을 활용하여 고품격 관광꺼리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무등산 옛길과 무돌길 트레킹, 양림동 역사문화의 거리, 사찰음식과 광주 맛 집을 활용한 미식여행 상품, 민주·인권·평화의 오월길 등을 잘 이용하면 관광객들의 감동을 자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현재는 관광인프라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광주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두뇌와 예술적 영감, 그리고 문화적 끼를 뜨거운 열정으로 묶어서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테스크포스

유럽발 재정 및 금융위기로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역경제는 더욱 움츠러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광주시는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건설’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 테스크포스를 중소기업 자금지원, 서민금융 지원, 소비자 물가안정, 수출 진흥 파트 등 분과 별로 구성하여 매주 회의를 개최해 외부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자본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경제규모의 확대가 필요한 만큼 광산업과 자동차 산업, 가전산업, 그린에너지 산업 등 전략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3D융합산업, IT융합산업, 나노융합산업 및 스마트센서산업, 스미트그리드 산업,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굴 육성으로 경제성장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밀 클러스터를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김치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김치의 세계화·산업화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인권에 대한 대책

“광주인화학교 문제가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권도시를 표방하고 있고 민주성지인 광주에서 인화학교 책임자, 교사 등이 인권이 취약한 장애인 학생들을 상대로 몇 년 동안 성폭력을 가해왔고, 가해자들이 최근까지 학교에 재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많은 분노를 느끼게 했습니다. 더 이상 힘이 없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인권이 유린되고 침해당하는 비인간적 행위가 발생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광주시는 가해 법인에 대해 허가 취소했고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회복지 시설근무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의무화해 인권감수성을 높임으로써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과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시(인권담당관실)를 주축으로 교육청, 경(검)찰청,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인권 NGO 등과 인권보장 및 구제를 위한 상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나가겠습니다.”


트위터라인들과 새 야구장 설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강운태 광주시장
‘트위터 번개 미팅’으로 트위터리안들의 아이디어 들어

요즘 중앙정치무대는‘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해서 질타를 받고 있다. 시장이 시정방향을‘참여와 소통’으로 설정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기 위해 강 시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SNS를 한다. 작년 11월8일에는 새 야구장 설계와 관련해‘트위터 번개 미팅’을 제안해 트위터리안들의 아이디어를 듣기도 했다.

“시민과 소통을 통한 시정 발전의 토대를 구축함으로 147만 시민이 시정 발전의 수혜자이자 동반자라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시민과 직접 만나 시정 발전을 위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기도 하는데요. 당선자 신분으로 시민과 만난 후 매주 금요일 시민과 직접 대화를 하는‘시민과 만남의 날’을 정했습니다. 작년에 70회, 274팀, 1092명이 참여해 348건을 접수했는데요. 시민과의 소통은 야구장 건립이나 대형 사업에 대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청년·학생 아이디어 컨퍼런스’도 추진됩니다. 앞으로도 사회변화에 발맞춰 홈페이지, 트위터 등 SNS, 블로그, 인터넷방송, e뉴스레터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전통적 미디어인 TV, 라디오, 신문 등을 활용한 홍보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광주시가 펼쳐 나갈 2012년 역점과 방향

“2010년 7월에 취임하면서 약속한 겁니다만, 모든 시정의 가치 규정을 시민에게 두고 가겠습니다. 어떤 정책을 펴나가기에 앞서 이걸 함으로서 과연 시민이 행복한가?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인가? 이렇게 시의 모든 기준을 시민에게 두겠습니다. 그 바탕에는 광주시를 행복한 창조도시로 건설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민주인권평화도시로서 정체성을 세우겠습니다. 또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서, 또한 첨단과학산업도시를 만드는 기둥을 쌓아올리겠습니다. 이러한 도시로 거듭나다보면 교육 분야 역시 앞서가는 도시가 될 것이고 시민들의 자부심도 높아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취임하고 지난 1년간은 어떠한 성과를 냈다기보다는 가야 할 목표를 정했다고 보면 됩니다. 비행기로 비유한다면 활주로를 질주해서 막 떴다고 해야겠지요. 올해는 힘차게 비상해서 본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나아가는데 힘이 덜 들겠죠."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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