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양사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오는 7월1일 양사의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총자산 70조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새롭게 탄생한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이후 12월 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 통합법인 대표이사 선임을 마쳤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부터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등을 가동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해 온 통합 작업은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을 중심으로 그 절차를 마무리 하는 단계다. 6월 한 달간은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통합 외에도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운영 등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성대규 사장은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 신청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2018년 12월 7일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인가안 심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5월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없이 시정명령과 과징금만 부과하는 등의 심사 중단사유가 해소되자 금감원의 심사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적발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도 올해 3월 형사제재 없이 종결되면서 발행어음업 심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그 사이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 먼저 발행어음업 사업에 진출했다.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 운용할 수 있는 발행어음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핵심 업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 IB가 되면 자기자본 최대 2배까지 조달한 자금은 조달·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을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증가했다. 이번 인가를 통해 미래에셋은 약18조원의 조달·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이 가능하게 됐다. 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전월 대비 증가폭이 25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마이너스 통장 개설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주식담보대출(주담대)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5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은 전월 9조5000억원 대비 15조9000억원, 전년동월 3조원 대비 22조 4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증가폭은 전월대비 축소됐으나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담대는 지난달 5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 6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은행권 중심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다소 무뎌졌으나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기타대출은 SKIET의 공모주 청약 자금수요 등으로 지난달 20조2000억원 늘어났다. 다만 공모주 청약 및 환불 일정에 따라 5월 들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SKIET 공모주 청약 당일 은행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9조6000억원 증가했으나 환불일인 지난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고 전날(11일) 밝혔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다. 삼성 KODEX ETF 순자산은 지난 2018년 1월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4개월 만에 10조원이나 증가했다. 60조원에 달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첫 상장 ETF인 KODEX 200 ETF는 순자산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 KODEX ETF는 2002년 10월 국내에 처음으로 ETF를 도입한 이래 혁신적 상품과 시스템 개발, 투자자 교육, 마케팅 저변 확대 등으로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ETF가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해외 ETF인 KODEX 차이나 H를, 2008년에는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를 각각 상장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상장시켰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ETF를 처음 상장시킨 이래 ETF 생태계 투자와 혁신적 상품개발로 국내 ETF시장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며 "다양한 해외테마형 ETF
오는 13일부터 면허없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운전하면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PM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PM 사망 사고는 2018년 225건(4명), 2019년 447건(8명), 2020년 897건(1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간 청소년들의 PM 이용 증가에 대한 우려와 운전자 주의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가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 시행 법률에 따르면 원동기 면허 이상 소지한 운전자에 한해 PM을 운전할 수 있도록 하고 무면허 운전 시 1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인명 보호장구 미착용(범칙금 2만원), 승차정원 초과 탑승(범칙금 4만원) 및 13세 미만 어린이 운전 시 보호자(과태료 10만원)에게 범칙금·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유관기관 등과 함께 PM 이용이 많은 지하철 주변, 대학교, 공원 등을 중심으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청을 중심으로 보도 통행 금지, 인명 보호장구 미착용, 승차정원 초과 등 주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단속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