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정책 보완 정부는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전담기구 역할을 하기 위해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신설했다. 지난 5월 설립 1주년이 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감원과 대등한 독립기관으로 격상시키는 방안과 그대로 금감원 내에 두고 금감원장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대등한 자격으로 두는 방안이 논의돼왔다. 그 결과 금감원을 유명무실하게 만들 수 있는 전자의 방안보다는 금융소비자 강화를 위해 독립적인 업무권한을 보장하는 후자의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 금융소비의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와 인프라를 마련한다. 과잉대출과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사례를 근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적합성·적정성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금지, 꺾기금지, 광고규제 등 6대 판매행위 규제를 일관되게 적용하고, 과징금 등 제재를 강화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공적 금융상담서비스 체계도 마련한다.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 시각에서 금융상품 공시를 알기 쉽게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보험정보 관리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생보협회, 손보협회, 보험개발원 등 다수기관
금융 산업의 문제점 개선 시급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우리금융에 공적 자금이 투입된 지 벌써 13년이 지났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자회사 분리 매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금융 개편에 대해서는 “과거 정책금융이 투입량 위주의 양적 지원 성격이 강했으나 이제는 경제의 창조 역량 제고를 위해 선도적인 시장 조성과 위험 투자 기능이 강화됐다”며 “시장과의 마찰이나 정책금융기관 간 기능의 중복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기관 개편 방안은 오는 8월에 발표된다. 신 위원장은 현행 시행 중이거나 출범 예정인 국민행복기금, 성장사다리펀드, 코넥스 시장도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고 100세 시대에 대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서민층의 채무 감면 제도이며, 성장사다리펀드와 코넥스 시장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에 정책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 시스템 개선과 관련,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21일 최종 보고서를 내놓았다
국내의 금융 산업은 지난 10여 년 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화두로 내세우면서 몸집 키우기에 주력했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구조조정과 같은 여러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 상황에 대한 진정한 반성보다는 이권 다툼과 기득권 지키기에 매달려 민생을 돌보기는커녕 금융소비자 피해만 양산시켰다. 금융 산업과 이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금융 감독의 구조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배경이다. “국내 금융 산업의 ‘규모의 영세성’은 누구나 지적하는 사실이다. 본사(headquarter) 규모 역시 우리나라가 작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본사 인력의 구성이 선진국에 비해 열위에 있다. middle office 조직이 부족하고 고객 분석에 필요한 조직·인력이 모자란다. 이런 식으로 국내 금융 산업의 하드웨어 경쟁력은 선진금융기관에 비해 턱없이 낮다. 소프트웨어야 말할 바도 없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실장의 말이다. 국내 금융 산업의 문제점은 업계 관계자들이 지적하는 규모의 영세성보다는 단기적인 수익 창출에 치중하는 성과주의와 도덕적 해이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민영화 실패와 서민금융의 한계,
국내 지자체별 폭염대책 사례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무더위쉼터 3만 7천218개 소가 운영되었고 재난도우미 6만 9천247명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올여름 5천 명의 재난 도우미를 투입해 독거 어르신, 노숙인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의 ‘여름철 종합대책’은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독거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 ▲풍수해 등 재난 안전대책 ▲시민 보건관리 ▲시민 생활 보호 및 육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시는 우선 독거 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를 비롯해 보호가 필요한 계층에 재난 도우미를 보내 폭염 특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을 하도록 했다. 재난 도우미들은 노인 돌보미, 서울 재가관리사 등으로 구성돼 응급 상황 발생 때 소방서, 보건서 등과 공조해 신속한 구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대피장소로 이동시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한다.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도시지역에서는 대구시, 농촌지역에서는 전북과 전남이 폭염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취약지구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현대·기아차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차량의 신속한 정비지원을 위해 수해 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고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해지역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10월 말까지 실시하는 특별점검 서비스를 통해 수해로 인한 피해 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와 기타 전자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한편, 즉각적인 조치가 곤란한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등으로 입고를 안내한다. 현대·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서 수리를 받는 수해 피해차량에 대해서 수리비용의 최대50%까지 할인해 준다. 단, 자차보험 미가입고객에 한해 300만 원 한도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단 영업용차량 제외),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인도해주는 홈투홈서비스(현대차), 도어투도어서비스(기아차)와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수해차량 고객들이 관
소비자시민모임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량이 많은 14개 물티슈를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자율안전확인기준에 따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유기화합물이 기준치 이하로 포함돼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탄올 벤젠 등 15종의 유기화합물과 납, 수은 비소 등 중금속 5종, 형광증백제와 세균 수 등 23개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 베베숲 물티슈, 알라딘 베이직 물티슈, 오가닉스토리 부드러운 허브 물티슈, 큐티 아토케어 물티슈, 페넬로페 스트롬 볼리 물티슈 등 6개 제품은 검사 대상 항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제품도 해당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포함됐다. 다만 일부 수입산 제품 등은 한글 표시사항 기입이 잘 지켜지지 않거나 주요 성분 표시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는 물티슈를 화장품 원료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유아용 물티슈에는 더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한다"며 "물티슈 사용량이 늘어나므로 현행 섬유유연제 등 기준보다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상추(적ㆍ4kg) 도매거래가격은 4만1200원으로 일주일(8일)전 1만6000원에 비해 무려 157.5%나 급등했다. 한달 전 가격(1만2450원)에 비해서는 230.9% 폭등한 가격이다. 시금치(4kg)역시 같은 기간 2만5천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62.3% 올랐고 한달 전 1만700원에 비해 133.6%나 치솟았다. 열무(1kg)와 깻잎(2kg)은 각각 1920원, 1만8600원으로 일주일 새 108.7%, 55% 뛰어올랐다. 얼갈이배추(1kg)도 1920원으로 일주일 전 820원에 비해 134.1% 상승했고 고추(10kg)도 3만7600원으로 지난 8일 3만4천원 대비 10.6% 올랐다. 애호박(8kg)과 오이(15kg) 또한 각각 1만7400원, 3만4500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67.3%, 46.7% 상승했다. 수박의 경우 1개 당 1만8천원에 거래돼 일주일전 1만6200원에 비해 11.1% 올랐다. 한달 전 1만3600원보다 32.4%, 1년 전에 비해서는 44.6%나 비싼 가격이다. 토마토(10kg)도 15일 현재 2만2800원에 거래되며 일주일 전에 비해 3.6%, 한달 전 보다
소방방재청,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실무 부처는 자연 재난 예방과 점검 활동에 집중한다. 소방방재청은 태풍·호우 예상 시 상황 회의를 수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설을 작년 1389개에서 1979개로 늘렸다. 또한 산사태·홍수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작년 2587곳에서 올해 2768곳으로 181곳 확대했고 4368명을 우려 지역 전담 관리자로 지정했다. 전담 관리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이장, 통장 등 지역 주민을 지정해 직접 관리하도록 했다. 집중호우·태풍의 상습 피해 지역인 반지하 주택가에도 침수 방지 시설을 94% 이상 설치했다. 소방방재청은 수도권 지역 반지하 주택 5만2216가구 중 4만9068가구에 방수판, 자동 펌프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했고 나머지 3148가구에는 모래주머니와 양수기를 현장에 비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에 이미 수해를 입고 복구하던 1만396곳 중 1만343건은 지난 6월까지 복구를 완료해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 재난 발생 후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소방방재청은 작년 대비 방재 물자는 120%, 재해 구호물자는 200% 이상 확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0년부터 차량 평균 연비 기준을 1ℓ에 20㎞ 이상으로 높이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는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1ℓ에 17㎞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적용 대상은 지금처럼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로,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업체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업계와 협의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연비 기준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미국은 2025년부터 1ℓ에 23.9㎞ 이상의 연비 기준을 충족해야만 판매를 허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유럽은 2020년부터 1ℓ에 26.5㎞ 연비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춘천 남산 258.5㎜, 인제 기린 224㎜, 철원 동송 191㎜, 경기 가평 245.0㎜, 남양주 216.0㎜, 연천 201.0㎜, 포천 198.5㎜ 등이다. 연이은 물폭탄으로 경기도 포천과 가평에서는 마을주민이 급류에 휘말려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중부지방에서는 산사태와 갑자기 늘어난 계곡물 등으로 인한 구조가 이어졌으며 폭우로 도로가 순식간에 잠기거나 토사 유출 등으로 차량 출입이 통제됐다.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현재까지 집계된 주택 피해는 경기북부의 경우 44가구가 침수돼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원지역은 정확한 피해 집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춘천에서만 4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누적 강수량이 171mm를 기록 중인 인천지역도 주택 침수 20가구, 도로 침수 5건, 담 붕괴 5건, 공장 침수 3건 등 51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4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3 6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6월 수출액은 467억 1천만 달러로 지난 5월보다 3.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했다. 수입은 지난 5월보다 4.1%, 전년 동월보다 3% 감소한 407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크면서 무역수지는 59억 94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교역액(수출입 합산)은 5332억 달러, 무역수지는 200억 달러다. 6월 수출 품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선박(9.1%), 화공품(7.1%), 반도체(6.6%)는 늘었고 철강 제품(-9.4%), 무선통신기기(-7.4%), 석유제품(-7.2%), 기계류(-4.3%)는 줄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가스, 목재, 벙커C유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 석탄, 철강재 등의 감소로 전체 원자재 수입이 6.5% 감소했다. 반면, 소비재와 자본재는 2.1%, 3%씩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은 276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수입은 256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감소했다. 관세청은 "엔저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대외
금융감독원은 신협과 농·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불합리한 근저당 관행을 개선해 올해 4분기 중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 가계대출에 대한 포괄근저당 설정이 전면 금지되고 법인대출(개인사업자 포함)만 본인 담보에 한해 예외적 포괄근저당 설정이 허용된다. 이미 포괄근저당을 설정한 경우는 각 중앙회가 여신업무방법을 고치고 대출 내용에 맞게 담보 범위를 조정해 자율적으로 한정·특정근저당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설정계약서에 담보 채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적지 않거나 사실상 포괄근저당으로 운영해 분쟁 소지가 많았던 한정근저당은 각 조합 중앙회가 자율적으로 여신분류표를 제정해 보완하기로 했다. 신규대출은 이 여신분류표에 따라 피담보채무 지정 방식을 적용하고, 문제가 있는 기존 한정근저당은 대출 내용에 맞게 담보 범위를 줄이거나 담보책임 범위를 제한해 운영한다.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다른 조치들도 함께 시행된다. 먼저 지금까지는 고객이 대출금을 갚아 근저당이 사실상 소멸됐지만 말소시키지 않은 채 추가대출(채권액 동일)을 받은 경우 기존 근저당을 그대로 담보로 간주해 분쟁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
국내 전자금융거래는 급격히 증가하여 전자금융 이용 비중이 2013년 3월 기준으로 87.7%*에 이르고 있다. 한국은행의 2013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가입자수는 8천940만 명, 모바일뱅킹 고객수는 4천만 명이며, 거래금액은 일평균 33조 804억 원이다. 그러나, 비대면 방식의 전자금융거래 이용수단의 발달로 금융소비자들의 이용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보안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공격은 여러 금융회사에 동시다발적?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날로 대형화?지능화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타율→자율, 비용→투자)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20일 농협과 신한은행 등 금융전산 사고를 계기로 금융권 전산보안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과 TF 운영을 통해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국가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바, 금융분야도 금융보안 대응체계 강화 필요하다. 이와 관련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사이버안보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난 4일 발표한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전산 망분리(업무망↔인터넷망)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가이
금융감독원(금융소비자보호처)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공동으로 10일 '금융권역별 민원 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금융소비자포럼 중 제1차 포럼을 은행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금감원 주도의 금융소비자보호 단계를 벗어나 학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민간-학계-감독당국’이 함께하는 금융소비자보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학계 및 금감원 이외에 소비자단체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최근 금감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원 감축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금융소비자포럼은 총 2회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1차 포럼에서는 은행과 신용카드업계의 민원이 주제이며, 9월중으로 예정된 2차 포럼에서는 보험업계의 민원을 주제로 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최근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이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1천802개) 중 584개 세부평가대상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하고, 이중 40개사를 구조조정대상 기업으로 선정(C등급 27개, D등급 13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실적저하가 심화되고 있는 6대 취약업종(건설·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시멘트)에 대해 평가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전년(549개) 대비 35개사 증가했다. 2009년 이후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지연, 세부평가대상 확대와 취약업종에 대한 엄격한 평가 등으로 구조조정대상 업체는 전년(36개사)에 비해 4개사 증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40개 업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4.5조원으로 추산된다.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금융권 충당금 추가 적립소요액은 약 6천803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나, 은행권 등의 손실흡수 여력 등을 감안시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C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D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