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비박계 김용태 의원의 탈당은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이후 첫 탈당이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자락으로 밀어내고자 한다”며 “정당이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사익을 위해 존재하는 순간, 그 정당의 존재 이유는 사라지는 것이다”고 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이 추가 탈당이나 분당 사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는 국민을 위해 공익을 앞세워야 하며, 집권세력과 특정 지배층의 사익을 채우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국가는 시대를 통찰하고 시대정신을 담아내야 하는데, 시대를 거꾸로 되돌리는 국가는 국가다운 국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누구를 위한 국가인지, 어느 시대의 국가인지 묻고 있다”며 “국민들은 국가를 국가답게 만들기 위해 국가 최고의 권위를 대통령에게 위임했기에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기초로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또 “헌법의 가
정부가 구글의 지도 국외반출 신청을 안보 등의 이유로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정부부처가 모인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는 18일 3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구글은 지난 6월 축척 1/5,000 디지털 지도를 구글의 글로벌 지도 서비스 등에 이용하겠다고 요청한 바 있으나, 우리 정부는 ‘남북이 대치하는 안보여건에서 안보 위험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날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 위성영상에 대한 보안처리 등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보완 방안을 제시했으나, 구글 측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에 지도 반출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내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공간정보의 개방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며 “향후 구글측의 입장 변화 등으로 재신청이 있을 경우에는 재검토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7시간 밝혀라 토크 콘서트'를 열고 朴대통령에게 '세월호 7시간'을 밝힐 것을촉구했다. 오후 16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발언 이후 시민 자유발언이 진행 중이다.
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의장 박지원 원내대표와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집회에 앞서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을 벌였다.
교육부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대하여 특별사안감사를 실시한 결과 입학ㆍ출석ㆍ학점 등에서 특혜를 받은 것을 확인, 입학 취소를 요구하고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18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정부청사에서 특별사안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 감사 결과 정유라는 이화여대 면접과정에서 면접고사장 반입이 금지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입학처장은 이를 임의로 허가하는 등 면접평가에서 부당 개입이 있었다. 앞서 입학처장은 정유라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온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입학처장은 면접위원에게 정유라를 뽑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유라는 면접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금메달을 보여드려도 되나요’라고 하는 등 공정성에 저해되는 행위를 했고, 이에 일부 면접위원은 정유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순위자들의 점수를 임의로 수정해 점수를 낮추기도 했다. 정유라는 출석·학점 관련해서도 ‘15학년도 1학기~16학년도1학기, 여름학기’까지 8개 과목의 수업에 한차례의 출석이나 출석 대체 자료가 없음에도 출석을 인정받았고, 시험 미응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과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이날 특별검사 임명법과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은 본회의 상정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우여골절 끝에 수정안으로 통과되면서,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됐고 심의·의결됐다. 특검법은 재석인원 220인명에 찬성 196명, 반대 10명, 기권 14명으로 의결됐으며, 이들 중 친박계인 최경환, 김진태, 김광림 의원 등은 반대표를 던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표결하는 동안 자리를 비웠고, 특검법을 상정한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기권표를 던졌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간간이 귓속말을 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내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특검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朴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이 합의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자 2명 중 1명을 3일 이내에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 또 특검은 파견검사 20명, 파견 검사를 제외한 파견 공무원 40명 이내로 구성되며,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해 7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고등학교에서 학부모가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수험생들의 긴장한 모습만큼 학무모들도 초조한 마음으로 자녀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중심이 된 ‘비상시국위원회’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대표자 회의에서 청와대에서 朴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미룬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비상시국회의에는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국회부의장, 주호영 의원, 김재경 의원, 권성동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모든 당협위원장과 의원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비상시국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비상시국위원회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미루고자 하는 듯한 모습은 유감”이라며 “朴대통령은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서는 “헌법의 틀 속에서 거취 결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비상시국위원회 실무자회의 소속 오신환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정현 지도부 체제는 이미 대표성을 상실했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책임지는 참회와 반성의 첫걸음은 지금의 당 지도부 사퇴로 시작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 출발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의에서)하야, 탄핵, 제3의 방안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16일 국토교통부는 세종과 평택을 연결하는 국도 43호선이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조 51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전체 46.5Km 구간을 4~6차선 도로로 건설됐으며, 이번 도로 개통으로 서울-세종 간 통행시간이 ▲주말 29분(142-113분) ▲출퇴근 시간 25분(135-110분)이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인근 ▲평택-고덕국제화산업단지 ▲아산신도시 ▲세종시 등과 가깝게 연결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인천 ▲광명 ▲안산 ▲수원 ▲충남서부쪽의 화물수송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하는 등 주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국토부 김인 간선도로과장은 “이번 세종-평택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신설됨에 따라 교통량이 분산되어 경부선ㆍ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지ㆍ정체구간이 일부 완화되고, 인근 도로의 통행속도도 5Km/h 빨라지는 등 개선 효과가 클 것이다”고 기대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는 황우석 박사가 등록 신청한 줄기세포주인 Sooam-hES-1을 연구에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한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관련 법 이전에 수립한 줄기세포주 이므로 윤리적 기준은 등록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오자 배아줄기세포주의 기본적인 특성을 확인하고 연구에 이용하겠다며 등록을 신청했다. 황 박사는 지난 2010년 5월 Sooam-hES-1 줄기세포주 등록 신청을 했으나, 배아줄기세포주의 등록 기준(윤리적 기준)에 충족되지 않아 등록신청이 반려된 바 있다. 현행 배아줄기세포주의 등록 기준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30조’에 따라 ▲수립 방법과 연구 이용 동의 등 절치가 적법해야 하는 윤리적 기준과 ▲배아줄기세포주의 유전정보, 유전자 발현, 분화능력 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어야 하는 과학적 기준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배아줄기세포 등록제도는 배아로부터 만들어진 줄기세포주를 과학적ㆍ윤리적 검증을 거쳐 등록함으로써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황 박사의 배아줄기세포주의 유래(체세포 복제, 단성생식 등)는 입증자료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가 비판의 입장을 밝혔다. 15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유영하 변호사는 공지영, 이외수 등 문화예술인에게 양아치라는 막말을, 국정원 대선 개입을 제기한 사람들에게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발악하는 웃긴 놈들’이라고 막말을 쏟아 부은 사람”이며 “대통령을 변호할 자격도 변호해서도 안 될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유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 재직 시에 UN에 제출하는 인권보고서에 세월호 참사 등 한국의 불리한 인권 상황 내용을 삭제토록 한 사람”이라면서 “최순실이 없어서 이런 사람을 추천한 것이냐”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서면조사가 원칙이다,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민이고 여자로서 사생활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검찰은 대통령을 서면조사 한 번만 하고, 세월호 7시간 등 민감한 의혹들은 수사를 하지 말라’는 말로 들린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태양은 질 때도 아름다운 노을을 만들고, 꽃은 질 때도 품격 있게 진다”면서 “유 변호사는 대통령의 변호인으로서 대통령을 위해서도 품격을 지켜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5일 교육부가 수험생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16일)에 참석하여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하며, 수험표를 받으면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과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험 당일(17일)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에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 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스마티 기기(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 PC 등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며, 휴대 가능 시계의 경우에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제 지난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87명의 수험생이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성적 무효 처리됐다”고 강조하며 “반입금지 물품은 아예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께서 수험생들을 챙
14일 오후 8시 50분경 서울 하늘에 68년 만의 슈퍼문이 떠있다. 하지만 흐린 날씨 때문에 육안으로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거대하게 보이는 슈퍼문은 1948년 이후 68년 만에 가장 큰 보름달이다. 이번 슈퍼문을 놓치면 18년 후인 2034년이 돼서야 볼 수 있다.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 없는 ‘국내 제일’, ‘최고의 합격률’, ‘분야 1위’등의 광고로 취업 준비생들을 유인한 온라인 강의 사이트들이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짓ㆍ과장 및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자격증 취득 관련 11개 온라인 강의 사이트 운영사업자에게 과태료 총 2,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태료 부과 대상은 아이티버팀목, 이지컴, 아이티고, 에듀윌, 에듀업원격평생교육원, 위더스원격평생교육원, 와우패스, 이패스코리아,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SCA에듀, IMBC캠퍼스 등 11개 업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객관적 근거나 기준 없는 광고 외에도 유효기간이 지난 인증을 현재에도 유효한 것처럼 표시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이용약관준수’라고 표시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자격증뿐만 아니라 어학 등 전반적인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의 거짓ㆍ과장 및 기만적 광고 관행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온라인 강의 시장 전반에 걸쳐 불공정 관행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위반 여부에 대한 감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